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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ㅣ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5
허먼 멜빌 지음, 김정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모비 딕>이라는 책은 고래잡이 이야기이다. 그리고 모비 딕은 고래이다. 이 책을 이끌어 가는 인물은 이스마엘이다. 아하브 선장도 주인공에 포함된다. 퀴퀘그라는 작살꾼도 나온다. 퀴퀘그는 이스마엘과 형제가 되었다.
"오늘 저녁에도 나와 같은 방을 쓸 예정입니까?"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형제입니다."
-<모비 딕>, 푸른숲주니어, 2012년도, 34쪽-
나는 이부분이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이 작살꾼과 형제를 하기로 해서 이스마엘이 용감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모르는 사람이랑 몇일 같이 잔다고 해서 형제인지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다.
"퀴퀘그, 자신이 죽는 것을 정말로 선택 할 수 있어?"
그가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살고 싶다는 열망만 있다면 질병 따위는 열망을 절대 이길 수 없거든"
-<모비 딕>, 푸른숲주니어, 2012년도, 152쪽-
퀴퀘그가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니 점 점 몸이 건강해지면서 생활하는 것을 보니 퀴퀘그의 마음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 같다.
나에게 <모비 딕>이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책인것 같다. 왜냐하면 죽고 싶다는사람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 주고, 아무리 그 사람을 이길 수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을 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이 지루하기는 했어도,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