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토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5
김소선 지음 / 책고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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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예쁜 책입니다.

<구름토끼>

 


 


구름토끼는 요렇게 예쁘게 생겼어요.

 

 




커다란 솥에 바닷물을 끓이면
몽글몽글 요렇게 구름이 나온답니다.


요렇게 만든 구름을 타고
바깥 구경을 나선 구름 토끼들

그러다가 한 소녀를 주의 깊게 보게 되는데요...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들 사이에
예쁜 알록달록 색깔이 눈에 띄네요.
저건 뭘까요??

아, 아이가 먹는 알록달록 알사탕이네요^^




이제 구름 토끼들은 아이를 쫓아갑니다.
아이가 가는 곳으로, 아이가 뛰는 모양으로
그렇게 똑같이 따라 가는 토끼의 모습들이 너무 귀여운데요~

 

 

 




밤이 되어 아이가 잠든 사이 구름 토끼들은 무얼 하는 걸까요?? ㅎㅎㅎ
저 사탕들은 어디에 쓰려고 가져갈까요?
먹으려고??



음... 이상한  기계에 알록달록 예쁜 사탕들을 끼워 넣는데요~~~~
신호등 같기도 하고~~~


아~~ 요거였습니다~~^^

토끼들이 끼워 넣은 사탕의 색깔은
빨,주,노,초,파,남,보...

 

 

 

와~~~ 정말 예쁜 무지개를 만들었네요~~
그리고 창밖으로 무지개를 보며
좋아하는 아이...

 


    


그런데 아이는 자기 사탕이 사라진 걸 안걸까요? 아님 모르고 있을까요??


그림도 내용도 정말 예쁜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의 색상이 흑백으로만 되어 있다가 사탕과 무지개 색이 그려지니 그 아름다움이 더 배가 되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쁜 사탕 색깔을 보면서 아이들이 무지개색을 떠올리기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탕으로 진짜 무지개를 만드는 구름토끼!
아이들의 상상력과 잘 맞아 떨어지는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구름 토끼와 같은 친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탕병을 쥐고 있는 꼬마아이는 흑백의 색과 사탕 색의 대조에서 보이듯 어쩌면 쓸쓸하고 외로운 상태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아이에게 사탕 색으로 무지개를 만들어 보이고 아이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구름 토끼. 정말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구름토끼? 에이 그런게 어딨어?" 라고 말할 법도 한 어른인 저에게도 꽤 신선하게 다가온 예쁜 그림책이었네요.


늘 엄마 책, 형아 책만 택배로 오다가
이번에 저기 책도 왔다며 좋아하는 작은 아이!

 


 

 

그림을 한참 꼼꼼히 보며 책을 읽습니다.

아니 엄마가 읽어주었지요~~^^

 

 


구름 둥둥 뜬 날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어디선가 우릴 쫓아다니고 있을지 모를 토끼들이 있나~~
그리고 또 어떤 물건의 색상으로 어떤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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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 엄마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여행지침서
김춘희 지음 / 더블: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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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가을, <열세 살 아이와 함께, 유럽> 을 읽었다. 그리고 가슴이 벅차 올랐던 그 느낌을 나는 여전히 기억한다. 그 책을 읽은 후 나는 작가님의 블로그로 달려갔고 다음 책을 기다린다고 댓글을 달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렇게 작가님의 두번 째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나는 아직 해외여행을 해보지 못했다. 해외는 커녕 국내 여행도 최근 몇 년에서야 몇군데 다녀본 경험이 전부다. 흔히들 엄마들이 말하는 '아이 키우느라 변변한 여행 한 번 못가보고, 남편은 바쁘고 ...' 라는 핑계, 변명(?)이 나에게도 해당된다 하겠다.

그런 나에게 '해외 여행' 은, 그것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로망' 이기도 할 뿐더러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로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작은 희망을 품게 한, '어쩌면 나도 시도해볼 만 하겠다'라고 생각을 갖게 한 책이 이 두 권의 책이다.

전작 <열세 살 아이와 함께, 유럽> 에서는  두 아이와 함께 길 위에서 좌충우돌하는 엄마 여행자의 이야기들이 감동을 선사했다면 이번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엄마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말 알찬 정보들과 여행tip 들을 가득 실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좋아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만, 나의 선호와 나의 컨디션과 내 기분에 맞춘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더구나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정말 모험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언어에 대한 두려움, 숙소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막연한 걱정... 그만큼 엄마 여행자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더 더욱 막막함을 느끼게 될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엄마 여행자 혼자서만 이 모든 것을 준비한다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준비 과정에서부터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머리를 깨게만들었던 것은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사실이었다. 아이가 '짐' 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고 나누고 함께 경험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여행 동반자라는 사실 말이다.
아.. 나는 이 하나만으로, 이 한 단어만으로  막연한 두려움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 책에는 일반적인 여행 책자나 여행 에세이와 같은 여행지의 화려한 정보와 맛집 소개와 같은 가이드는 없다. 그렇지만 여기에 담긴 여행기는 참으로 생생하다. 예산에 맞춘 저렴한 숙소에서 밥을 해먹기도 간단히 때우기(?)도 하고, 수많은 돌발 상황도 있고 , 아이들이 있기에 늘 짐은 적게 꾸려야 하고,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여행이 지체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날은 아이들을 위해 현지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한다.
' 아... 이렇게 여행을 하기도 하는구나. ' 라는 감탄이 나왔다.


아이의 중학교 입학을 막 앞두고 떠난 여행에 이어, 그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을 무렵 또 떠난 여행... '선행' 대신 '여행' 을 떠난 엄마와 아이들...
대체 '여행'의 힘이 무엇이기에  이들은 이렇게 떠날 수 있었을까.



"여행하기 좋은 때는 단 한번도 없었다. 여행하기 좋은 때는, 결심하는 바로 그때이므로!" 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상에는 어려운 여행은 없습니다!" 라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정말 나도 한번 시도해볼까? ^^


 “즐거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내 아이들이 삶의 과정에서 극복해야 하고 견뎌 내야할 무수한 일들이 기다릴 것임을 알기에 나는 '여행의 힘' 을 믿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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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쏙셈 초등 4-2 (2017년) - 교과서 연계 계산력 강화, 10주 완성 프로그램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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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하루 한장이라는 분량이 부담이 없어 연산 학습을 즐겁게 할 수 맀는 것 같아요. 아이도 저도 참 마음에 드는 학습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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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맞짱 초등 수학 4-1 (2017년용) - 하루 4쪽의 기적! 유형맞짱 초등 유형맞짱 수학 (2017년)
미래엔 교육콘텐츠연구회 엮음 / 미래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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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을 익힌 후 점검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학중심>으로 기본 학습을 했구요, 다음 단계로 <유형맞짱>을 활용했는데 자기주도학습으로 좋은 방법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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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 5천만 경제 호구를 위한
선대인 지음, 오종철 기획 / 다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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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재테크 서적의 열풍이 불었던 때가 생각난다. '부자' 되기 열풍에, 새해 인사말 역시 '부자되세요~' 라는 말들이 오갔던 때. 
나역시 그 열풍에 휩쓸려 꽤 많은 재테크 서적들과 '부자들' 의 습관이나 투자법 등에 관련한 서적들을 읽었었다.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나도 곧 실천에 옮길 수 있겠다 싶은 의욕은 잔뜩 생기지만 실상은 쉽지가 않았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경제 기사를 접할 때나 관련 책들을 읽을 때에 경제 지식에 대한 한계를 느끼기가 다반사였다. 나름의 의욕으로 경제 관련 서적들을 흘깃해 보기도 하지만 역시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학 원론' 과 같은 책에서나 다룰 것 같은 어려운 이론들을 다룬 책이거나 아니면 스킬을 익히게 하는 투자법 (?) 혹은 재미 위주의 이야기 등을 다룬 책들을 많았기에 내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듯한 책을 딱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참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이 그 책이다. 
'5천만 경제 호구를 위한' 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 책은 선대인 소장과 개그맨 출신 오종철씨가 함께 진행한 '경제 호구 제로 프로젝트 - 경호를 부탁해!' 라는 강연 내용의 결과물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금리, 환율, 주식, 부동산, 세금과 같은 경제의 기초 분야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과 일자리 문제, 인구절벽과 소비절벽, 그리고  한국경제 전반의 위기와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경제 현상들 등  12가지 주제로 방대한 경제 관련 지식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주제는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이 해당 주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통해 관련 기초 경제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 이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실제 경제 기사를 분석해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내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듯한 책' 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책은 교과서, 대학 전공서적과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 아니라 정말 서민들이 사회 생활, 경제 활동들을 함에 있어 많이 접하고 또 간혹 궁금하기도 한 내용들을 생생하게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재미거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내용부터 경제 현상에 이르는 여러 현상들을 유기적으로 잘 연결해 설명해 놓았기에 알찬 경제 교양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요즘 대한민국은 혼란스럽다. 이러한 때 우리와 같은 보통 서민들에게 더 절감되는 분야는 경제 쪽일 것이다. 부가 부를 낫고 사회구조는 이를 더욱 부추기고, 공정함이 의심되는 이 사회에서 우리 서민들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먹고 살고 싶은 작은 소망마저도 보장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경제 활동을 멈출 수 없기에 어쩌면 '먹고 살기' 를 위해 기본적인 경제 공부는 필요하지 않나라는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에서 현실감있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구성된 경제 교양서로서 이 책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을 읽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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