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가 예쁜 책입니다.<구름토끼>
구름토끼는 요렇게 예쁘게 생겼어요.
커다란 솥에 바닷물을 끓이면 몽글몽글 요렇게 구름이 나온답니다.
요렇게 만든 구름을 타고 바깥 구경을 나선 구름 토끼들그러다가 한 소녀를 주의 깊게 보게 되는데요...흑백으로 그려진 그림들 사이에 예쁜 알록달록 색깔이 눈에 띄네요.저건 뭘까요??아, 아이가 먹는 알록달록 알사탕이네요^^
이제 구름 토끼들은 아이를 쫓아갑니다.아이가 가는 곳으로, 아이가 뛰는 모양으로 그렇게 똑같이 따라 가는 토끼의 모습들이 너무 귀여운데요~
밤이 되어 아이가 잠든 사이 구름 토끼들은 무얼 하는 걸까요?? ㅎㅎㅎ저 사탕들은 어디에 쓰려고 가져갈까요?먹으려고??
음... 이상한 기계에 알록달록 예쁜 사탕들을 끼워 넣는데요~~~~ 신호등 같기도 하고~~~
아~~ 요거였습니다~~^^토끼들이 끼워 넣은 사탕의 색깔은빨,주,노,초,파,남,보...
와~~~ 정말 예쁜 무지개를 만들었네요~~그리고 창밖으로 무지개를 보며좋아하는 아이...
그런데 아이는 자기 사탕이 사라진 걸 안걸까요? 아님 모르고 있을까요??그림도 내용도 정말 예쁜 그림책이었습니다.그림의 색상이 흑백으로만 되어 있다가 사탕과 무지개 색이 그려지니 그 아름다움이 더 배가 되어 느껴지는 것 같아요.예쁜 사탕 색깔을 보면서 아이들이 무지개색을 떠올리기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탕으로 진짜 무지개를 만드는 구름토끼!아이들의 상상력과 잘 맞아 떨어지는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구름 토끼와 같은 친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탕병을 쥐고 있는 꼬마아이는 흑백의 색과 사탕 색의 대조에서 보이듯 어쩌면 쓸쓸하고 외로운 상태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아이에게 사탕 색으로 무지개를 만들어 보이고 아이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구름 토끼. 정말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구름토끼? 에이 그런게 어딨어?" 라고 말할 법도 한 어른인 저에게도 꽤 신선하게 다가온 예쁜 그림책이었네요.늘 엄마 책, 형아 책만 택배로 오다가 이번에 저기 책도 왔다며 좋아하는 작은 아이!
그림을 한참 꼼꼼히 보며 책을 읽습니다.
아니 엄마가 읽어주었지요~~^^
구름 둥둥 뜬 날 한번 살펴봐야겠네요.어디선가 우릴 쫓아다니고 있을지 모를 토끼들이 있나~~ 그리고 또 어떤 물건의 색상으로 어떤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