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버지의 레시피 - 딸에게만 알려주고 싶었던 비밀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이봄 / 2021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나는 아버지의 레시피를 정리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레시피는 요리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내가 경험하지 않았던 시절의 맛까지 전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말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맛이라니, 근사하지 않은가.

...

아버지의 레시피는 불필요한 요소가 없어서 한 번 들으면 바로 기억할 수 있고

재료와 만드는 법이 정확해서 실패하지 않는다.

게다가 재료에 따라 요리법이 다양하게 변주되니 질리지도 않는다.

아버지가 제시해준 방법을 따라 가다 보면 맛의 비밀이 이해되면서 요리를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

그런 레시피를 나 혼자 독점하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 中

 

 

 

글쓴이 나카가와 히데코는 프랑스 요리 셰프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요리의 세계에 있었다.

하지만, 요리의 길을 가고자 원했던 부모님의 바람과는 다르게 언어학과 국제 관계론을 공부했지만, 결국 그녀는 요리의 세계로 돌아와 한국에서 요리칼럼등을 연재하며 요리와 글쓰기를 병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를 배우고 내 손으로 직접 할땐 살아있는 기쁨을 느낀다.

그것이 인생의 즐거움이요, 내가 가야 할 길인것 같다.

요즈음 나를 설레게 하고 기대하게 하는 무언가를 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작가인 나카가와 히데코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특별한 유산이 유전적으로도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보고 자라는 환경과 주위의 사람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곤 하는데, 그 1순위가 부모님이 아닌가 한다.

돌고 돌아왔지만 결국은 아버지와 같은 요리의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작가가 부럽기도 또한 멋지기도 하다.

아버지가 레스토랑 문을 닫았을때 자신의 인생이 담긴 칼과 레시피 노트를 딸에게 보내며 어떠한 생각이 들었을까.

또한, 그 큰 선물을 받은 딸은 어떤 마음이 었을까.

 

 

아버지의 레시피 안에 들어있는 아버지의 삶과 요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시절을 이어주는 기록인 그 레시피를 작가의 넓은 마음으로 책으로 만날 수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하던지...

 

 

이 책은 여느 요리책과 달리 요리에 대한 작가의 추억을 나누고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읽으면서도 따뜻했던 요리책이다.

 

 

요리를 준비하는 사람도, 대접하는 사람도, 그 요리를 먹는 사람에게도 요리는 단순히 음식이 아니다.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진심을 내놓는 그 과정.

게다가 이 책은 아버지와 딸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내가 살아왔던 나의 추억 또한 떠올릴 수 있었으며, 지금 현재진행형인 나와 아이들의 추억도 생각나게 해줬다.

 

 

밥을 지으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문득 나를 돌아본다.

 

 

 

 

우리집 둘째는 옥수수를 정말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지나가다 옥수수를 보면 곁에 있건 없건 둘째가 생각이 난다.

이름에도 옥수수의 옥수를 붙여 옥수**이라고 부르기도...

첫장에 나오는 옥수수 크림수프를 보고는 둘째가 생각났다.

해주면 정말 좋아하겠구나 하고...

 

 

근데, 작가에게도 옥수수 크림수프에 담긴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었다.

아버지와 단둘이 떠났던 기차여행에서 맛봤던 옥수수 크림수프.

 

 

"내 머릿속에선 그때의 옥수수 크림수프와 아버지의 웃음이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한다."

(우리 아이들도, 나도 어느 음식을 보면 생각나는 부모님과의 추억이 있겠지.

그렇게 내 안의 기억도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겠지...

음식은 단순히 영양소적인 측면에서 중요한것이 아니라

마음을 키우고 감성을 키우는 중요한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흔들리는 기차안에서 옥수수 크림수프를 먹기는 어려웠고, 스푼에 담긴 수프를 냅킨에 흘리고 길게 땋았던 머리를 수프에 퐁당 빠뜨렸다고 한다.

야단 한 번 치지 않고 딸의 머리카락에 묻은 수프를 닦아주던 아버지.

그 이후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때 그 사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는 작가.

아버지는 그 때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할까.

기억이란 사람마다 경중이 다르니 이점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나라면... 투박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반성과 함께...

 

 

참, 나도 우리집 둘째를 위해 옥수수 크림 수프를 만들어보고자 레시피를 봤는데, 크림 스타일의 옥수수 통조림은 한국에선 작가도 찾기 어려워 아버지께서 보내주셨다고 한다.

요즈음엔 여름 초당 옥수수를 이용해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나...

이따 오후에는 마트에 나가 델몬트 크림 스타일 옥수수 통조림을 샅샅이 찾아봐야겠다.

 

 

작가의 아이들이 어렸을적 이유식으로도 손색이 없었던 옥수수 크림 수프.

엄마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된 저자의 아이들까지 가끔씩 사무치게 먹고 싶다는 사연가득한 옥수수 크림수프가 어떤 진하기의 달콤한 맛일지 가늠이 되는건 그 안에 들어있는 사랑의 농도를 어렴풋 짐작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아이들에게도 꼭 소개해주고픈 옥수수 크림수프다. ^^

 

 

 

책에는 에피타이져, 메인 요리, 디저트, 간식으로 나뉘어 정말 맛보고 싶은 요리들이 가득했다.

 

 

첫번째 도전해보고 싶었던 요리는 옥수수 크림수프였고, 두번째는 바로 게살 크림 크로켓이었다.

게사을 차~암 좋아하는 우리첫째를 위해!!!^^

 

 

이번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버터, 밀가루, 우유, 소금으로 만드는 베샤멜소스의 쓰임새다.

많은 요리에 쓰이는 것 같은 베샤멜소스는 내가 이제껏 한 번도 요리에 사용해본적 없는 소스였기에... 조금은 귀찮기도 또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베샤멜 소스가 풍미를 더할 것 같은 마법의 소스가 아닐까란 생각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낯선 타국땅에서 아버지가 해주셨던 음식을 만난다면, 추억이 떠오르는 건 당연지사.

그 안에서 나만의 기억을 떠올리며 위로받고 안도할 수 있는 건 음식을 먹으며 함께 했던 그 기억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까.

작가가 바르셀로나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겨워할때 아마도 부모님이 해주신 게살 크로켓을 떠올리며 이겨낼 수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우리가 먹고 자란 음식들은 나를 만든다.

어렸을 적 먹었던 음식들을 나이가 들어 찾게 되고, 그땐 싫었었지만, 먹어봤기에 그 맛을 찾아 발길을 옮기기도 한다.

나는 엄마께서 나물반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그때그때 무친 달큰한 들기름 냄새 가득한 나물반찬이 많이 생각나고 먹고 싶다.

근데... 엄마처럼 자주 해먹지 못하고 아이들에게도 자주 해주지 못해 아쉽다.

건강을 위해 많이 해주고픈데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나의 손끝과 마음에서 우러나 풍부한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곧 나의 삶이기에...^^

 

 

 

언제나 그렇듯 아버지의 레시피는 늘 내 마음의 양식이다. 라고 추억하는 저자의 말이 내 곁에 맴돈다.

요리를 통해 추억할 수 있는 저자의 삶을 만날 수 있어서 더 감사했던 책.

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금의 내 삶에 대한 자세를 점검해볼 수 있는 다방면에서 빛을 발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히히 맛있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에

태어나선 안 될 생명은

무엇 하나 없습니다.

하물며 모두가 싫어하는,

그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마저도......

 

『고 녀석 맛있겠다』로 우리에게 알려진 미야니시 타츠야.

『고 녀석 맛있겠다』이 후 꾸준하게 티라노사우루스를 통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작가.

아이들에게는 면지의 그림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가보다.

『고 녀석 맛있겠다』 책하면, 면지의 그림을 먼저 떠올린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무시무시하다.

포악하고 잔인하고 ...

하지만 미야니시 타츠야가 그려내는 이야기 속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는 우리의 일상적인 통염을 깨트린다.

 

이번 『고 녀석 맛있겠다』14 번째 시리즈 『히히히 맛있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를 떠올리게 했다.

 

 


 

 

태어날때부터 옥신각신 싸우며 세상의 빛을 본 트리케라톱스 쌍둥이.

어찌나 서로를 향해 날이 섰는지...

또한 서로가 서로를 향해 질투도 대단하다.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 이들을 향해 허기진 배를 표현할때, 아직 어린아이인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조차도 시기질투하며 싸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 중 쌍둥이이거나, 연년생 형제자매가 있거나, 장난꾸러기 오빠나 샘많은 언니가 있거나, 말안듣고 욕심부리는 동생들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백번 공감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겠다 싶다.

사소한 의견으로도 서로에게 등을 보이며 싸우는 트리케라톱스 쌍둥이가 귀엽기도 하면서 아이답다 생각도 든다.

싸우는 트리케라톱스 쌍둥이에게 오히려 서로 잘지내라며, 세상에 너희 둘 뿐인데 그만 싸우라고 훈계를 하는 티라노사우루스.

ㅎㅎㅎ

그 따뜻한 마음은 숨길수가 없구나~

이번에도,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건넨 "히히히 맛있겠다"는 무엇이 맛있겠다고 묻는 아이들에게 역시나 빨간열매라고 대답한다.

다시 만난 빨간열매. 그래서 더 반가운 빨간열매.

빨간열매는 대체 무슨 열매일까?

아이랑 갑자기 열매맞추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때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배가 고픈 다스플레토사우르스가 나타나 반반씩 나눠먹자고 하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으르렁거리는데,

이 모습을 본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의 반응이 참으로 재미나다.

자신들보고 싸우지 말라고 해놓고, 고작 그거 하나 나눠먹자고 한건데 싸웠다고 ...토라진다.

ㅎㅎㅎ

그에 대한 반응도 싸우지 않겠다며 급 사과하는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 보통이 아닌데??

뒤쪽으로 도망가는 다스플레토사우르스의 모습도 웃프다.

 

특유의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이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한다.

검은색 굵은 선과 점들.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이 말하는대로 빨간열매도 많이 먹고 함께 잠을 자는 티라노사우루스.

하지만 자면서도 네가 없었으면 내가 혼자서 아저씨랑 잠을 자는건데... 네가 없었으면 내가...라며 싸우는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에게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이 세상에 태어나선 안 될 녀석은 아무도 없어!

너희도, 그, 그리고......나도......"라며 화를 낸다.

 

티라노사우루스 자신도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이 징~~하는 말이었다.

난폭해서 사랑받지 못한 외톨이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그 허기진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화가나서, 또는 아무런 생각없이 툭툭 던진 말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돌덩어리가 되어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요즘의 잇슈였던 정인이도 생각나고... 어른인 나는 이 부분에서 한참을 머물렀다면 너무 오버일까...

 

그래도, 나는 티라노사우루스 네 가슴속 따뜻한 하트를 알고 있단다.

 

 

 

그 다음날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을 피해 쌍둥이들과 피해 도망가지만 막다른 골목인 낭떠러지에 도착해 어쩔줄 몰라 한다.

이때 괴력을 발휘해 친히 다리가 되어 낭떠러지를 연결하고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동생이 무서워하자 언니가 먼저 건너기 시작해 자신의 꼬리를 잡고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하지만 지진으로 언니가 떨어질뻔한 위기에 처하고 동생이 이번엔 언니를 끌어올려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된다.

무사히 길을 건너자 이들에게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속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남긴 말은

"앞으로 둘이 사이좋게 지내는 거야"

 

ㅠ.ㅠ

 

함께 빨간열매도 먹고 싶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쌍둥이들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는 분명 살아남았을거라고 굳게 믿으며 책장을 덮는다.

(왜냐하면 시리즈는 계속되니까...)

빨간 열매를 따고서 아저씨를 기다리는 트리케라톱스 쌍둥이들이 모습이 웬지 짠한 결말이다.

 

이야기속에 전하는 교훈이 많은데, 아이가 느끼는 감동과 어른인 내가 느끼는 감동은 조금 길이 달랐던 것 같다.

이 책의 힘일까?

아이의 상상속 티라노사우루스는 그렇게 무시무시하지 않다며, 언젠간 자신도 티라노사우루스 아저씨를 만나 빨간열매를 먹어보고 싶다고...

^^;;

 

다음 이야기에서 만날 티라노라우루스 아저씨를 기다려보자~~

언제 읽어도 가슴 따뜻한 티라노사우루스 이야기 『고 녀석 맛있겠다』14 번째 시리즈 『히히히 맛있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 책을 좋아하고 기다려온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쎈 초등 수학 4-1 (2022년용)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 개념의 답 = 쎈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는 쎈을 꾸준히 풀어왔어요-

처음부터 『쎈 초등 수학』을 풀었었는데, 이번엔 개념을 탄탄하게 잡고자 『개념 쎈』 부터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수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

건물을 세울때에도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저는 건물에 비유했지만, 재미나게도 쎈 에서는 계란말이에 비유했어요-

아이는 이 부분부터 보더니 계란말이 맛있겠다. 말하더군요-

계란말이 맛있는 것처럼, 개념 쎈에서 먹기 좋게 잘라놓은 개념을 개념북으로 익히고 워크북으로 다지면 어느새 착 달라붙는 수학의 맛이 완성된다네~~

찰떡같은 비유로 공부하기도 전에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개념 쎈

초등 4학년 1학기 수학을 잘 부탁해~~~

^_^

 



 

 

개념북과 워크북으로 나뉘어 있는 개념 쎈은 개념북에서 쉽고 빠르게 교과서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왔어요-

박스 안에 이해가 잘 가도록 세분화하여 아이가 한 눈에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더라구요~~

특히나, 개념 SSEN이라는 코너에서는 각 단원에서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도록 강조해두었답니다.

개념을 익히고 그에 따른 기본 확인 문제를 풀어 자신이 익힌 개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문제가 그리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서 딱 적당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이기에, 너무 부담을 주기는 싫었거든요~

아이가 적당하게 소화할 만큼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아이 또한 부담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개념학습 → 문제학습 → 마무리학습

 


개념문제를 접하여 개념을 확실히 인지하고, 문제 유형별 학습을 통해 유형을 완벽 마스터할 수 있으며 단원 전체의 흐름에 따른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개념 쎈이 아이의 수학 학습을 탄탄하게 다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념을 잡은 후 매번 빼먹고 밀렸던 워크북을 바로 풀기로 했어요-

개념북이 다 끝날때까지 워크북을 풀지 않았더니, 밀리고 시간은 지나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워크북은 매번 뒷전이었거든요~

근데, 개념 쎈의 가이드를 읽고 아이가 이번엔 개념북을 풀고 더하여 워크북을 풀자고 먼저 제안을 했어요~

계란말이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개념 쎈이 톡톡히 제 역활을 하는 듯 했답니다.

 


워크북 또한 너무나 적당한 수의 문제가 있어요-

아이가 문제가 많지 않아서 너무너무 좋다며~ 이 책 맘에 든다고 말하더라구요~

『초등 쎈』이 부담스러웠던 아이들이라면 개념 쎈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

개념 쎈으로 다잡고 초등 쎈으로 넘어가 많은 문제를 푼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문제 수가 많지 않다고 다양한 문제가 없는건 아닐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도 신나게 풀더니, 몇문제 틀리더라구요~

아이들이 쉽게 놓치고 실수할 문제는 빠짐없이 넣어놓았고, 꼭 필요한 문제들로 맞춤 문제형식으로 구성해 놓은 것 같았답니다.

얼마나 많은 연구와 수고가 이 책 한권에 들어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정답 및 풀이의 구성도 빠른 정답과 풀이가 있는 정답 두 타입으로 나뉘어 있어요-

빠른 정답은 답만 나와 있어 이름 그대로 빠르게 채점을 할 수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 참 유용하더라구요~

또한 풀이도 보기 좋게 답은 박스 안에 그에 따른 설명은 밑부분에 조로록 나열되어 있어서 채점하며 가르치는 입장에서 정말 편했답니다.

 


갑자기 큰 단위의 수가 나와서 은근 걱정이 되었는데, 개념 쎈으로 처음 시작을 하니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재미있어하는 아이가 마냥 대견하기만 합니다.

이번 기회에 수학의 기초를 잡아서 재미나게 공부한다면 수학을 좋아해서 실력이 쑥쑥자라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수학에 흥미가 없고, 많은 문제에 부담을 느꼈던 아이라면 개념 쎈 적극 추천할께요~~

한 방을 한 방울 모아서 아이에게 수학의 지혜를 쌓아주자구요~ ^^-

 


* 해당 글은 좋은책 신사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엔들링 1 - 마지막 하나 엔들링 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존재. 엔들링.

 

오랜만에 판타지를 읽었다.

해리포터 이후, 손에 잘 들지 않는 책이었는데...

역시, 판타지는 손에 들면 끝까지 놓을 수가 없구나... ^^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하며 말을 할 수 있는 개와 비슷하지만 개는 아닌 데언 빅스,

무엇보다 데언은 진실을 대변한다.

그리고 데언이 목숨을 걸고 인간으로부터 구해주어 데언과 절친이 된 누구보다 용감한 워빅 토블.

리더쉽이 있고, 결단력이 있는 무리의 진정한 리더 카라.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누구보다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펠리벳 갬블러.

도둑이자 마법의 소유자인 총명한 렌조.

 

이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무엇보다 처음엔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데언족의 어린아이였던 데언 빅스가

자신의 전부였던 가족을 잃으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자신을 구해준 워빅 토블과 남장을 한 길잡이 카라와 함께 하며 엔들링 데언으로 길을 찾게 된다.

 

희망을 갖는 건 절대 나쁜 게 아니야, 빅스

진실이 달리 말하고 있지 않다면 말이야.

p 103

 


 

사람들이 하는 말에 대한 진실을 판별할 수 있기에, 그 진실이 두려운 이들은 데언족을 말살하려고 했다.

그래서 빅스의 가족 또한 죽음을 당했고...

 

다른 빅스들을 찾으려 길을 떠나려 했던 그 '희망'

지금은 속한 곳이 없어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하고 두렵지만, 빅스는 '여전한 데언이며,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주문을 외운다.

 

 

어디나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기에 빅스와 토블, 그리고 카라는 카라가 알고 있는 페루치에게 가기로 한다.

진실을 판별할 수 있는 빅스는 카라의 숨겨진 진심에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말하지 않은 무언가는 알 수 없다.

이동을 하며 맞딱들이게 되는 수 많은 상황에서 빅스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한다.

 

인간의 옳지 않은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

그렇기에 소중하면서도 위험한 존재.

이 능력은 데언족에게 축복일까 저주일까

분명 달린토르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진 것처럼 '부담스러운 축복'일 것이다.

늘 무리가 전부였고 그 안에서 자라왔던 빅스는 혼자남았고, 그래서 외톨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도 그렇듯이 부모에게서 지속적으로 들어왔고 들어서 체득된 말들은 힘겨운 상황에 살아나 힘이된다.

희망을 노래했고, 지혜를 담은 격언과 속담을 이야기했던 데언족의 말들은 상황 상황마다 빅스에게 생각의 힘을 키워준다.

 

힘겹게 페루치를 찾아가 엔들링 데언인 빅스를 소개하지만, 카라가 믿었던 페루치의 학자의 심장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 날 공교롭게 데언족의 이별식이 있었고, 데언족의 종말을 확정한 페루치이기에 엔들링을 숨겨야했던 것이다.

제자인 루카를 시켜 루카와 빅스 토블을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루카는 그 명령을 지키지 않고 그들을 풀어주고 함께 떠난다.

감옥에서 무시무시한 펠리벳 갬블러를 만나, 갬블러가 위기에 처한 순간을 마주한 빅스는 용기를 내어 갬블러를 살려준다.

모두에게 위험한 존재인 갬블러를 살려주며 자신의 소중한 친구로 삼는 빅스의 용기가 대단해 보인다.

또한, 이 후 이야기에서 누구보다 지혜롭고 친구들의 생명을 구하는 갬블러는 이야기의 없어서는 안될 주인공이 된다.

 

 

우리는 살아가며 늘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상상하지 못했던 무서운 진실앞에 몸서리치게 두렵기도 하고, 경험해보지 않은 결정 앞에서 누군가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늘 무리의 막내였던 빅스는 친구들과 데언들이 살아있을 마법의 섬을 찾아 길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위험은 언제나 곁에 있는 법.

페루치를 배신하고 이들과 함께 여정을 시작한 루카가 배신자였다니...

엔들링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자신때문에 계속 친구들이 다치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누구보다 괴로운 빅스.

하지만, 그들의 친구들은 굉장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빅스와 함께 한다.

혼자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고, 다 같이 하는 일이라며 남아 있는 데언이 있다면 꼭 찾아낼거라 약속한다.

 

여정길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우정은 읽는 내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누구나가 두려워하는 거대한 팰리벳도 두려워하는 무언가가 있지만, 그것을 은근히 옆에서 함께 하며 도와주는 빅스의 모습이라던지,

자신의 전부인 검을 선뜻 도둑인 겐조에게 건넨 카라의 용기라던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가치있는 일을 찾아 발걸음을 옳기는 실행력이라던지,

그 안에서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믿으며 조금씩 성장한다.

 

특히나 빅스가 생각을 던지고 혼자 답을 얻는 속마음의 대사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고 도전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빅스가 성장하듯, 아이들또한 이 모험의 이야기에서 자신만의 여정을 발견하며 성장할 여지가 충분해보였다.

 


 

처음 빅스를 위해 다른 데언들을 찾으러 길을 떠나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었지만, 이제는 다른 데언들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된 주인공들.

 

생명에 대한 존귀함도 알고 있고, 배신을 했던 카라를 다시 구해주기로 한 용기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친구를 위해 울 수 있고 두려움을 삼킬 줄도 안다.

약한 존재였고 리더도 아니였던 데언 빅스는 이제 그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친구들이 생명을 잃을뻔한 사건을 겪고 나며 두려움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해본다.

"저마다 특별히 더 두려운 게 있는 거야, 빅스.

아홉 번 용감했다가 한 번 겁쟁이가 될 수 있는 거지.

생각할 줄 아는 생명체라면 누구나 다 그래."

두려움을 인정할 수 있다는 거, 그거 참 어렵지만 정말 필요한거다.

 

결정과 선택에 따른 결과에도 후회를 하곤 한다.

하지만, 그 곁에서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해 탓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토닥여주며 위로하는 친구들.

그리고, 자신 또한 두려웠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이들의 우정이 이 책 속에 살아 빛을 낸다.

 

요즘 아이들에게 우정이란 어떤 모습일까.

점점 더 친구들과의 관계맺기가 힘들어지는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신나는 상상을 하고

빅스가 되어봤다가, 토블이 되어봤다가, 카라도 되어보고, 렌조도 되어보고, 왜그랬을까 루카도 되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 안에서 이들이 쌓아가는 우정의 탑을 발견하고 자신 또한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부모의 맘으로 기대도 해본다.

 

 

살아있는 데언족을 찾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맥신을 위로하며 함께 하자고 기다려주는 빅스.

그리고 힘겹게 아버지를 보내고 빅스와 함께하며 누구보다 빅스를 따르게 되는 맥신.

서로의 아픔을 인정하고 담담하게 진실을 받아들이는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정말 다 너무 성숙하다.

 

여자이기에 한계를 갖는것을 거부한 카라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도나티 가문의 수장을 맞기 위해 친척인 알브리트와 싸워 이기지만, 알브리트를 죽이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장군으로 임명하는 카라의 지혜와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 자신의 결정을 실행하려 하는 카라는 데언족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평화를 위해, 남아있는 데언족을 찾기 위해 카라는 토블과 맥신 빅스를 보내지만, 그 길에 맥신이 공격을 받아 잡히게 된다.

되돌아가 맥신을 구해야 할까, 아니면 맥신을 외면하고 가던길을 가서 데언족을 찾아야 할까.

계속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나 또한 멈친 멈칫 결정을 하기 어렵다.

또다시 엔들링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빅스도, 맥신을 구하고자 주저하며 괴로워하는 빅스에게 맥신을 질투했다고 고백하는 토블도 너무나 꾸밈없이 솔직해서 상황과 맞지 않게 귀여웠다.

그들이 사람이 아니여서 가능한걸까, 아이들의 마음을 가진 주인공들이어서 가능한걸까...

 

결국 남아있는 데언족의 마을을 발견한 무리들.

하지만, 그 곳까지 뻗쳐와 그들을 장악하고 있는 마르소니 약탈자들때문에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데언족들에게 희망이 없어 보인다.

그들을 설득하고 그들을 구출하려 계획을 세우는 빅스와 친구들.

무모해보이고 대담해 보이는 그들의 계획은 용감한 토블로 인해 완성된다.

"그래, 내가 해냈어, 맞지? 그럼 날 자랑스럽게 여겨도 되는 거네."

ㅎㅎㅎ 사랑스러운 토블 .^^

 

데언족도 구하고 맥스까지 구하며 전쟁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이지만 이들에게 전쟁의 두려움보다는 전쟁을 멈추고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희망이 가득하다.

 

"그들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서 카라, 렌조, 갬블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실과 우정, 그리고 선택과 집중,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장.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투영하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라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이 어떠한 용기와 지혜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이룰까.

3권이 궁금해진다.

 

 

*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이랍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대표되는 작가다.

'벗지말걸 그랬어'로 처음만나 그의 작품에서 꾸미지 않은 순수함과 아이다움을 발견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며 그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고,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었지만 스쳐보냈던 보석같이 빛나는 생각들은 글과 그림으로 남겨놓아 우리에게 소개하며 떠올리게 해줬다.

 

 

 

 

 

때론 나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도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울때가 있다.

딱 이거다~하고 표현할만한 문장이나 단어를 찾지 못할때면 답답함에 내 언어실력이 이정도인가 하며 고개를 떨구곤 했다.

그래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책들이 더없이 반가웠었던 것 같다.

그가 발견해내고 기억해서 책으로 꾸려진 책이 좋았고 고마웠었다.

 

 

이 책은 작가가 그때 그때마다 적어놓은 자신의 보물같은 생각노트를 자신의 해설을 담아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럴때 이런생각을 했었고, 저럴때 저런생각을 했었다~라고...

긴글을 쓰지 못해서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이야기해주는 신스케 작가가 웬지 더 정겹다.

 

 

'흠, 이런사람도 있군'하며 가볍게 읽어주라는 작가의 당부는 내게 '대박, 역시 다르군. 대단해~'라며 적당한 무게가 있게 읽혀졌다.

그래서 때론 재미있는 생각에 웃음짓고, 짧고 간결한 단 한줄의 문장에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아이는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부분은 보여주고 읽어줬다.

특히나 케첩아줌마와 아이이야기 『입 주위가 케첩 범벅이잖아!』는 보고 또 보고~~ ^^

아이의 감상은 이렇다.

책의 내용은 구지 안해도 되는 쓸데없는 생각인것 같은데 읽어보니 그렇지 않고 재미있다고 말이다.

내가 "엄마는 이런생각들이 신선하고 대단하다 느끼는데 쓸데없는 생각같아?"라고 물으니.

"엄마는 이런생각들 한 적 없어?"

난 진짜 많은데...

"난 주로 엄마한테 혼날때 이런 생각들은 해.ㅋㅋ

그땐 잘 안보인던 것들이 잘보이거든.

저건 이거랑 닮았네, 저기에 저색이 있구나...뭐 이런 생각들말이야."

 

 

헙. 혼날때 내 말을 듣지 않고 있었구나~~

딱~! 걸렸으~~^^;;

이번엔 그냥 지나가마~~^^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고 공감하며 읽어내려가는 책.

아이가 말하지 않았던 생각 보따리를 스르르 풀게 하는 책.

이것이 요시타케 신스케작가의 매력인듯 하다.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깊은 울림들이 있다.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새삼 생각해보면 우리네 인생도 신으로부터 부디 그 몸을 자유롭게 쓰거라,라는 말씀을 듣고 이 세상에 태어난 거잖아요.

 

 

자유가 가지는 깊은 사색을 마트에 놓여진 작은 상자로부터 발견하다니...

작가가 말한대로 나는 내게 주어진 자유를 얼마나 값어치있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

나의 작은 박스 안에는 무엇을 담고 또 담아내고 나누어주고 있는지...

 

 


 

 

 

겸허함 :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

작가의 자세를 그대로 알 수 있는 생각이다.

다른 그 무엇보다 겸허함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크림이라니...

난 어떠한 인격을 키우고자 하며 지키기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이 이야기는 아이는 아무런 감흥없이 스킵을,

나는 조금 멈춰 겸허함에 대한 생각을 갖게 했다.

 

 

 

제2장 아빠라서 생각한 것들에서는 부모로서 공감되어 슬며시 웃음짓게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딱 그만한 시절 주옥같은 표현들로 이 세상을 만들어가던 아이의 언어들을 적어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며 아쉬워했었었다.

근데,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우리 아이의 어렸을적도 떠오르고, 아이가 아이의 온도로 말했던 그 때가 생각나 문득 그립기도 했었다.

 

 


 

우리아이의 에피소드를 잠깐 말하자면...

 

 

아이에게 왜 엄마에게 쌀쌀맞게 대하냐고 물었던적이 있었다.

아마도 4~5살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때, 아이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엄마, 나는 말할때 온도를 잘 못맞추나봐..."

 

 

그때,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무언가 마음이 불퉁해서 나한테 쌀쌀맞게 대답했었던 기억인데, 그건 차치하고 내 대답에 저렇게 사랑스럽게 대답해준 아이가 그저 고마웠었다.

한참, 동생보고 힘들어하던 시기였었는데...

 


 

이렇게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추억과 나의 추억은 콜라보되어 폭죽을 터뜨린다.

그리곤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

아이에 대한 짧은 메모는 계속되어야할 것 같다.

 

 

 

 

제 3장 졸릴때까지 한 생각들에서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때론 작가가 나의 고민을 미리 알고 대답을 준비한것 처럼 책을 써내려갔나 하는 놀라움도 느꼈다.

뭐든 할 수 있는 상태, 가능성이 너무 많은 상태가 왠지 모르게 두려웠다는 고백이 이해가 가는 나이가 된 것 같다.

 


그 모든 걸 '복권을 사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어쩌면 다른 어떤 걸로 바뀔지도 모르고, 뭔가에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뭔가와 교환 가능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 자체로는 이익도 손해도 아니지만,

지금 빈손이 아니라 뭔가를 계속 손에 쥐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힘이 납니다.

...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당첨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첨된거나 다름없는 것은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그것은 자신의 인생에 헛되지 않았다고 나중에 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노트로 인해 인생을 다르게 보고 싶어진다.

내 인생이 로또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테고, 누군가의 실수또한 너그럽고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록을 시작하면 자신의 방법 외에도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작가의 말은

우리가 타인에게 좀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길 바란다는 메세지와 같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잡념이 이루어낸 일상의 리듬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 ^^

 

 

*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