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의 모든 지식 - 만물박사 테리 덴톤의 놀랍고 신기하고 빵 터지는
테리 덴톤 지음, 천미나 옮김 / 별숲 / 2022년 4월
평점 :

나무집 시리즈로 우리에게 큰 사랑을 받은 테리 덴톤이 이렇게나 박학다식한 만물박사였다니...
『지구의 모든 지식』을 읽고 난 후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시작으로 지구, 지구에 사는 생명체, 인체, 온갖 멋진 물건들, 시간등에 대해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그림과 함께 기본적인 지식들을 쌓게 됩니다.
미니 백과사전같은 지구의 모든 지식은 우리의 지식세계를 보다 폭넓게 넓혀주며 새로운 앎의 기쁨을 선사해주지만,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고 매력적이었던 것은 아무래도 테리 덴톤의 재치가 가득한 그림과 말풍선 속의 대화가 아닐까 생각되었네요~
글만이 아닌 그림과 함께 이해하는 지식의 세계는 어렵게만 느꼈던 지식들에 대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간단히 정리하며 그림 하나로 표현하는 지식들은 테리 덴톤이 얼마나 확실하게 지식적인 이론들을 소화해냈는지에 감탄하며
그로 인해 두루뭉실하게 알고 있었던 나의 지식들이 착착착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책으로 어렵고 복잡한 지구의 모든 지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지요.
『지구의 모든 지식』은 방대한 양의 지식에 대한 이야기를 270p로 엮어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책 속의 내용들은 부족하고 지나친 내용 없이 액기스만 뽑아 정말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리한 느낌이 나서 지식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것도 테리 덴튼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마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이 왜 나무집 시리즈에 푹 빠져서 열광했는지, 그 이유를 다시한 번 찾을 수 있었어요. ^^
특히 「만물 지식 상자」라는 코너에서는 다시 한 번 이야기와 관련된 정확한 지식적인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지적호기심을 배부르게 채울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았답니다.

우주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자, 우리 너머의 모든 것이며,
우리가 바로 우주예요.
우주를 처음 시작으로 광활한 우주의 무한함, 태양계의 탄생과 비밀들, 혜성과 소행성, 블랙홀, 위성과 행성, 달, 우리의 태양계, 우주의 시작점인 빅뱅, 빅뱅과 원자의 탄생등을 통해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작고 작은지 또 우주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세세한 그림과 점 하나로 우리의 은하계를 표현한 테리 덴톤의 놀라운 재치는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답니다.
우주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아이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같은 지식적인 내용들을 거부감없이 대했고,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유머와 재치들을 발견하며 매력속에 빠져들었답니다.
태양에서 세 번째 행성인 지구는 태양계에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자, 어쩌면 우주에서 유일한 곳일지도 모른다며 지구를 소개합니다.
지구를 이루는 물질들과 그 단면을 테리 덴톤의 그림으로 볼 수 있고 지구과학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이야기로 만나게 되지요.
중학생인 아이가 지구과학에서 배우며 헷갈려 했던 내용들이었기에 책으로 확실하게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어요.
꽤 깊은 내용의 지식적인 이론들과 개념들이 많기에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이전의 생명에서는 테리 덴톤이 만든 진화 연대표를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작품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답니다.
생물에 관련된 내용들을 접하게 되며 진화, 세포, 염색체, 멸종, 영장류등에 대한 지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생명에서는 우리를 다른 유인원과 구분되게 만드는 것들 중 동물을 키우는 것이 있음을 밝히며 반려동물과 가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무렵 식물을 직접 길렀고 농사를 시작으로 정착하는 삶을 살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마을과 도시를 건설해야 할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우리 주변의 생명 중 가장 작은 박테리아를 시작으로 해명동물, 자포동물, 연체동물, 극피동물, 벌레, 절지동물을 만나게 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많은 곤충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해충들의 탄생에 의문을 갖기도 했었는데요, 곤충은 지구 생명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약 곤충이 사라지면 토양은 건강하지 않을 것이고, 식물은 수분되지 않을 것이며, 죽은 것들은 제대로 부패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동물들은 먹을 것이 없어질거라는 설명에 생명에 이유를 찾았던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파리와 구더기, 심지어 바퀴벌레에 관한 이야기에선 음... 역시... 징그럽다 로 맺을수밖에 없었네요~ ^^;;;
이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지식들이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우주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자, 우리 너머의 모든 것이자,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말 기억하시나요?
우주는 그렇게 크지만, '우리'라는 우주 또한 우리 밖의 우주만큼 크다고 합니다!!!
즉,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작은 것들과 견주면 우리는 아주 거대하며
우리 몸 안팎에서는 중력, 마찰력, 자기력, 그리고 우주를 하나로 묶어 주는 과학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 해요.
물리적 작용, 화학적 작용이 일어나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이번 장에서 알 수 있어요.

우리가 만든 세계에서는 인간의 문명의 발달을 이루는 전반적인 지식들을 접할 수 있어요.
돈과 무역, 물질과 재료, 화석 연료, 에너지, 증기기관과 관련한 엔진, 바퀴, 전구의 발명, 전파등에 관해 알 수 있답니다.

마지막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모든 지식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계의 종류와 협정표준시에 대해 알게 되고요, 태음력, 태양력을 이해하게 됩니다.
생체시계를 통해 우리 몸의 기관계를 체계화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철새들의 이동까지도요~ 또한 아인슈타인의 웜홀과 시간 여행까지 나아가지요.
과거도 한때는 미래였고 언젠가 우리의 삶의 모든 것도 역사가 될 거라는 말은 시간에 대한 개념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하는 말이었어요.
우주의 과학이 크나큰 생각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상상하게 하는 우주의 모든 지식은 커다란 생각을 품게 하는 놀라운 백과사전같았네요.
놀랍고도 신기한 지식의 세계를 알고 싶다면 『만물박사 테리덴톤의 지구의 모든 지식』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요!!
◀ 해당 글은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