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10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 지음, 장혜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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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법칙

마음의 법칙"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10가지 심리학을 이야기하는 재미난 책이 있다.

폴커 키츠는 『설득의 법칙』으로 설득과 논리에 대해 사례례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며 우리의 삶에서도 어렵지 않게 적용하여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기적의 약 ,공감

협상하지 말고 조종하라

뇌가 반응하는 논리는 따로 있다

상대의 기분을 활용하라

상대의 자기애를 활용하라

기준을 선점하는 거점 효과

상대를 관찰하고 욕망을 읽어내라

인지 부조화를 이용하라

인정 욕구를 이용해 목적을 이루는 법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원하는 것은 동사로 표현하라

상대의 머릿속에 든 사실을 이용하라

 

의 10가지 법칙으로 인간관계를 이야기한다.

이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그리고 내가 맺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이다.

모든 사람에게 잠재되어 있는 '힘'인 설득의 법칙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나의 마음을 전하며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삶 곳곳에 펼쳐지는 마법같은 일들을 경험케 한다.

 

 


 

 

 

『설득의 법칙』은 다양한 예시에 따른 심리학 법칙을 이야기하며 상사, 친구, 가족, 지인등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부딪힐 수 있는 인간관계의 해결점을 보여주고 그 안에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심리학 법칙을 이야기해준다.

우리가 경험했었던 사례를 만나며 그 안에서 도저히 해답을 찾지 못해 좌절했었던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입장을 바꾸고자 설득하면 설득할수록 나의 목표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두가지 심리 효과 때문이라는데, '태도 면역'과 '소유 효과'때문이란다.

태도 면역은 반대 논리와 접할수록 면역력이 높아져 먹히지 않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고, 소유 효과는 내것으로 받아들인것에 대해 큰 가치를 두기 때문이란다. 논리를 포기하고도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버티기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누군가를 설득하고고, 누군가의 마음을 열고 얻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설득의 법칙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뇌의 본성과 게으름을 인지하고 그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인데, 그 첫번째가 바로 기적의 약으로 소개된 공감이다. 믿을 수 없이 평범한 공감의 원리이지만 우리는 그 원칙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데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게 된다.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볼 용기가 없다면, 내가 타깃으로 삼은 사람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겠는가?"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을 돕는다.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킬 때 당신을 좋아한다.

이는 상대의 호감을 증폭하는 원리로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라고도 부르는데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생의 전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심리와 욕망 그리고 본질적인 인간의 특성들을 하나하나 설명해나가며 우리의 목표였던 설득의 성공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상대와 공통점을 찾기, 잦은 만남으로 호감도를 높이기, 상대의 인생동기 발견하기, 로젠탈 효과, 유령칭찬, 인정욕구, 최근 효과, 첫머리 효과등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생활 속 전략으로 만들게 하는 다양한 심리 효과들이 소개된다.

이와 관련한 사례를 읽는것만으로도 관계의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사례들을 볼 때마다 나의 경험으로 보이는 거울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상대를 비판하지 말고 칭찬하라.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열과 성을 다해 칭찬하라.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인간은 칭찬에 목마른 사슴이다. 상대에 대한 칭찬은 내게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누군가 당신에게 지나가는 투로 "오늘 왜 그렇게 예뻐요?라든가 "정말 잘했네요"라고 말한다면 그날 당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의 소망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모든 인간이 다 그렇다.

p146

 

책을 통해 정리된 다양한 심리 효과들이 나의 삶에 녹아들어 보다 나은 관계의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그래서 더욱 큰 효과를 이끌어낼 것 같다.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심리학의 법칙들이 나와 그리 멀지 않았고, 나도 행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 해당 글은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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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 전2권 - 2023-24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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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Book  Course Book으로 실용적이게 나뉘어진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는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두 권으로 분리된 가이드북덕에 가볍게 여행지를 찾아다닐 생각을 하니 마음은 벌써 도쿄인 것 같다.

무작정 따라하기 책만 받았을 뿐인데, 그간 날지 못했던 하늘길을 지나 도쿄에 도착한 착각이 드는데, 그건 아마도 나의 여행지 1순위가 일본, 도쿄여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깝고 안전하며 깨끗하고 맛있는 나라. 볼거리가 고개를 돌리면 손짓을 하고 가지고 싶고 궁금한것이 천하일색인 일본. 그 가운데 도쿄로 떠나보고 싶은 내게 이 책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가 된다.

 

 

19년말 시작된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자유로웠던 여행이 멈춰버렸다.

그리곤 세계 도시는 저마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법 그리고 모습으로 천천히 변화했고 여행자들은 이전과 다른 설렘과 기대감으로 여행지를 방문할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일까, 도쿄는 어떠한 모습일지, 이전과 무엇이 다를지, 또 어떻게 팬데믹을 이겨내며 변화했을지 이런저런 궁금함이 가득하다.

저자도 작가의 말에서 도쿄도 꽤 많이 변했다 소개한다. 적지 않은 변화, 그 변화는 여행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하니, 역시 역사의 도시, 매력의 도시 도쿄는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무작정 따라하기는 분리형 가이드 북이다.

1권은 미리 보는 테마북으로 도쿄를 비롯한 근교 지역의 다양한 여행 주제를 따라 차근차근 소개한다.

나와 맞는 테마를 찾아도 좋고 ,소개된 테마에서 마음가는 것을 뽑아 여행해도 좋을 듯 싶었다.

볼거리, 음식, 쇼핑, 체험이 다양하게 실려 있는 점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또한 도쿄는 혼자 여행하기에도 친구와 여행하기에도 좋은 여행지이기에 다양한 형태의 여행자를 위한 코너가 재미있었다.

커플이 가면 좋을 맛집,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만족하는 재미있는 쇼핑 스폿등 다양한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이 여행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될 듯 했다.

이와 연계하여 각 대표 명소에 별표평점도 나 홀로, 커플, 가족등으로 나뉘어 평점을 매겨놓아서 여행자들에 따라 패스해야 할 곳, 꼭 넣어야 할 곳등을 쉽게 추리게 해준다.

또 여행 스팟의 역사적 이야기와 배경등도 짧게 소개해주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게 한다.

도쿄 전철은 노선만 20개가 훨씬 넘고 수도권 전체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노선이 운영되어 복잡하기로 유명한 도쿄 전철에 대해서도 빼먹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행자라면 도쿄 여행 내내 전철을 타고 다녀야 하는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이끌어내며 꼼꼼하게 소개한다.

환승에 대한 부분도 복잡한 노선에 대해서도 두려움 없이 딱 알아야 할 것에 대해 콕 집어준다. 또한 그 가운데 현지의 생활 팁을 알려주는 Writer's Note는 꼭 챙겨보며 실질적인 여행팁을 챙길 수 있게 한다.

노선 하나하나 소개하며 그 노선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페이지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전철로 돌아보는 도쿄』는 정말 유용하다!!!

복잡한교통으로 지레 겁먹고 있었던 나와 같은 여행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이다!!!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고 그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맛있있어서 너무너무 매력적인 나라 일본.

일본의 대표 음식과 함께 도쿄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들 그리고 맛집들까지 연계하여 소개한다.

일본의 수도답게 일본 전국의 맛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도쿄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에서는 음식의 모든것을 알 수 있고, 맛볼 수 있게 한다. ^^

 


 

 

일본의 디저트와 베이커리는 상상이상으로 맛있고 전문적이며 역사가 있고 맛이있다.

파리, 뉴욕과 어꺠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빵과 디저트의 도시로 소개하는데 정말 최고수준을 가진 매장들이 많다.

매장마다 대표메뉴를 소개하고 공략 포인트를 통해 알뜰하게 주문할 수 있는 팁도 소개하니 꼼꼼하게 읽어본다면 더욱 달콤한 여행을 할 수 있겠다~

워낙에 디저트와 빵을 좋아하기에 이 부분을 보다 꼼꼼히 읽었는데, 파티스리 사다하루 아오키 파리의 말차 에클레어, 애니메이션에서 만났던 멜론빵은 잊지 말고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

이외에도 편의점, 커피, 백화점, 쇼핑몰, 전자 제품, 잡화점 쇼핑, 어린이용품, 디즈니랜드와 숙소까지 알차게 소개하니 도쿄를 처음방문하는 여행자도 이전에 갔었지만 코로나 이후 다시 방문하는 여행자도 이 한권이면 든든한 여행가이드를 만나 도쿄를 여행하게 된다.

 



 

 

2권은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1권보다 살짝 더 두께가 있다.

요즘 뜨고 있고 인기있는 도쿄의 대표적인 여행지와 핫 플레이스, 그리고 근교 지역의 여행지까지 다채롭게 소개한다.

여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Map을 수록하였으며 지역과 교통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도쿄는 중심지역인 23개 구 지역과 교외주거지역인 시지역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중심지역인 23개 구 지역을 주로 돌아본다고 한다.

책 이름처럼 도쿄를 가고 도착해서 여행지를 돌아다니기까지 무작정 따라할 수 있게 꼼꼼하게 설명한다.

복잡하기로 유명한 전철은 물론이고 도쿄 시내 교통까지 사진과 색상 그리고 친절한 설명으로 여행전부터 현지에서까지 합리적이고 실수없이 여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각 여행지는 1권과 연계하여 지도를 한 눈에 보며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고 찾아가는 길안내는 물론 전화, 시간, 휴무, 가격등도 안내되어 있으니 헛걸음할 염려도 없겠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여행스팟은 연계되어 도쿄의 각 구 지역들을 여행할 수 있게 하고, 나와 같은 초보여행자들은 고민없이 책이 제시하는 여행코스를 따라 여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꼼꼼히 읽고 나면, 도쿄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의 도쿄를 그리게 된다.

포괄적으로 정보를 담으면서도 꼼꼼하고 단정하게 그리고 보기도 이해도 쉽게 설명해 놓은 여행책이라 가깝지만 먼, 매력적이지만 복잡한, 맛있지만 너무 많은 도쿄여행에 최적의 여행안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과 함께 만나게 될 도쿄를 기다려본다.

 

 

 




 

◀ 해당 글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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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수학 -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수학의 원리
아드리안 파엔사 지음, 최유정 옮김 / 해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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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에서 수학질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년에 걸쳐 수학을 가르친 세계적인 수학자 아드리안 파엔사가 한 말이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모든이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일상 속 수학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삶과 연결되는 수학을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수, 수학자의 고민, 확률과 추정, 수수께기 같은 문제, 궁리와 호기심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렵지 않은 스토리텔링 형식이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수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부터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나의 사고들이 확장된다.

영화관의 좌석과 집합을 연결하고 그 과정에 세는 과정이 없이 짝을 맞추는 사고를 하도록 이끄는 등 이론으로 접했던 수학을 전혀 다르지만 우리가 늘 접해왔던 삶과 연결시켰다.

책을 읽으며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우리는 이론에 꽉 막혀서 그 이상의 것으로 생각을 넓히지 못했는가이다.

이제껏 사고했었던 직관을 거스르는 예시들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게 되고 더 많은 것들을 얻게 되며 새로운 생각을 할 준비를 하게 된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지금 이시대에 꼭 필요한 사고가 아닐까?

수학이라는 학문을 책이나 연습장의 수식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해보게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이제껏 우리가 알던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며 흥미를 돋게 한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수학적 증명이 재미있다.

유리수가 알레프 제로의 기수를 가진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이는 전혀 어렵지 않다. 짝만 지으면 된다.

저자는 증명을 마치 하나의 놀이처럼 '나선형'을 따라가는 것처럼 유리수와 자연수를 대응시키면 된다고 말하는데, 이를 찬찬히 따라가다보면 놀라운 사실들을 마주하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힘과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하고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개념들은 중등수학을 접하는 학생들에게 더 쉽고 재미나게 다가갈 거라 생각이 드는데, 집합, 유리수 소수등 초등수학에서 점프업해 중등수학을 접하는 학생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해진 일정한 방식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마치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생가을 거슬러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그런 사람들이 자신에게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전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것이다.

어째서 모든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걸까? 고등학교나 대학교, 심지어 학부모조차도 아이가 다른 사람이 이미 가본 길을 그저 따라가게끔 의도적으로 '길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안전해서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생이라는 영화를 이제 막 시작한 젊은이들의 창조적인 능력을 가차 없이 제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

 

 

-p142-

 

 

 

 

수평적 사고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 수평적 사고 문제는 가장 합리적이고 적합하며 만족스러운 답을 찾는 좋은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는 '내가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는데,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 흥미롭게 보게 된다.

이것을 보다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문제들을 나열해 놓고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수학은 슬픈 순간과 동의어이며 좌절과도 똑같은 우리의 인식을 생각을 이끌어내고, 미지의 것을 드러내며, 그것에 도전하는 마법과 같은 것으로 바꾸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마운 책이다.

중고등수학의 교과과정까지 반영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이야기가 될 듯 하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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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이봉창 우리 반 시리즈 21
은경 지음, 에이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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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을 우리 반에서 만나보는 색다른 위인전 우리 반 시리즈에요.

늘 그렇듯 아이는 우리 반 시리즈를 기대하며 위인을 만나는데요, 이번에 만난 우리 반 위인은 이봉창 의사입니다.

아이는 아쉽게도 이봉창 의사가 어떤 독립운동을 펼쳤고, 재판 기록에 의거를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읽어보며 이봉창 의사를 알아가보자 했습니다.

 

 


 

 

의사와 열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아이와 이부분도 찾아보았는데요~

 

의사 :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

열사 :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이라고 해요.

그래서 유관순 열사이고, 이봉창 의사인거지요.

 

이봉창 의사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으며 민족독립을 위해 의거했어요. 하지만 일제 식민교육과 통치에 순응했었고 일제의 차별에 허탈해하거나 이름을 바꾸어 자신을 숨기려고도 했었어요. 하지만 자신을 숨기어 일본인처럼 사는것이 답이 아니며 차별을 당하며 가난하고 억울하게 사는 조선인들에게 울분을 느낀 이봉창은 조선인으로서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다짐하며 상해로 갑니다.

상해에서 백정선(김구)이란 선생과 만나 '나라가 독립되어야 제대로 살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독립운동을위해 임시정부 단원이 되고자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조선인은 독립을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지요.

하지만 이봉창 의사가 던진 폭탄은 명중하지 못해 일본 천황을 해하지 못했지만, 그 수류탄 하나로 전세계에 독립의지를 전달하며 침체일로에 있던 상하이 임시정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는 기회가 되었다고 해요.

독립을 향한 수류탄을 던지고 스스로 체포되며 누구보다 조선의 독립을 열망하였던 이봉창 의사였지만, 실패와 후회라는 짐을 떨쳐내진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망자의 한(恨)이 될 뻔한 그 일을 카론은 정말 실패였는지 미래의 시간을 경험해주도록 우리 반으로 보냅니다.

우리 반 12살 봉창희로 말이지요~

그리고 이봉창의 이야기와 봉창희의 이야기가 콜라보되며 엮어집니다.

이봉창 의사 역사 울림관에서 들은 실패가 아닌 시작이었던 자신의 의거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 주목받으며 윤봉길의사의 의거까지 있게 한 의미있는 일이었다는 것을 직접 듣게 되며 그간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것들이 시원하게 해갈된다.

실제로 이봉창 의사가 자신이 한 의거가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얼마나 감격하며 뭉클해했을지 상상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대목이었지요.

 


 

 

이봉창 의사는 조선에서 일본인으로 살며 느꼈었던 설움과 고통 그리고 '나'를 잃어버렸던 기억을 정이연을 통해 우리 반에서 봉창희로 만나게 된 정이연은 이봉창 의사가 느꼈었던 '나'를 찾는 것에 대해 용기를 내도록 했고, 회피가 아닌 서로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길을 찾게 했어요.

아직 해결되지 않고 또 한편으론 지속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는 역사적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작가가 풀어간 이봉창 의사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우리 반에서 의미있는 인물들과 이야기로 살아나 현재와 접점을 이루어 우리가 고민하고 바꿔나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 질문을 던져주어 새롭고 좋았어요.

분명 아이들도 역사는 흐르며 오늘이 곧 역사임을 깨닫아 주체적인 아이들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용기를 얻었을거에요.

이번 우리 반 이봉창은 이봉창의 해결되지 못한 마음의 응어리가 큰 주제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봉창의 다른 면모를 깊이 알 수 있게 된 이야기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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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세종대왕 우리 반 시리즈 19
차유진 지음, 케빈 정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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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의 위인전인 우리 반 시리즈.

이번엔 세종대왕이 우리 반을 찾아왔다.

예전과 다른 시작이 우리 반에서의 세종대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데,

음악을 좋아했던 세종대왕은 랩배틀이 이루어지는 경복궁 초등학교의 누군가로 환생했다.

그것도, 가아로를 속이고 내려왔다고!

 

 


 

 

 

콜팝아저씨와 한그리가 찾아가는 우리 반 친구가 된 세종대왕이 누구인지 추리해가는 구성이 독특하다.

그 과정에서 세종대왕이 가진 특징들을 알게 되고, 세종대왕과 함께 했었던 역사적 위인들을 만날수 있다.

ㅎㅎㅎ 이렇게 위인전을 구성하기도 힘들텐데, 신박한 아이디어가 우리 반 시리즈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기다리게 하는 것 같다.

 

 

이도의 이름을 가진 세종대왕은 왜 이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던걸까?

이도는 dhkd으로 살며 백성만을 위해 살았던 숭고한 왕으로 자신을 위해 살았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있었을거라 추측했다.

특히 음악을 좋아했던 이도는 아마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했었을거라고...

살아생전 이도는 박연을 시켜 향악과 아악을 정리하고 편경과 편종같은 악기도 조선의 방식으로 만들게 했단다.

음악을 좋아했던 이도!

아마도 이도는 랩배틀을 위한 열망으로 나타났을거라고 추리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도는 누구일까?

 

 


 

 

 

한그리와 콜팝장수 가아로는 세종대왕의 성품에서 힌트를 얻어 한사람 한사람 범위를 좁혀간다.

처음엔 세종대왕의 어진 성품을 기준으로 김으뜸을 지목한다.

근데, 뜬금없이 김으뜸은 사극에서나 들을 것 같은 말투를 현실에서 쏟아내며 이승에서 왔다는 소리를 한다.

엥? 이거 뭐야? 너무나 훅~ 들어와서 앞부분을 몇번이고 읽어봤더랬다.

김으뜸은 다름아닌 이승에서 온 궁예였고, 궁예 자신도 왕의 스트레스를 잘 안다며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으거라며,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음악을 배우는 것의 기초일거라 조언한다.

조금 생뚱맞은 전개에 세종찾기가 당황스러웠지만, 누가 세종일까?에 대한 궁금증은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했다.

피아노 학원에서 만난 사공심. 절대음감을 가진 김슬옹,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노외솔, 고기를 좋아하는 윌리엄 김.

이들은 세종대왕의 특징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어 후보군에 있는 친구들이지만, 놀랍게도 세종대왕과 역사적으로도 연결되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연결점들이 이어져 그들이 누구인지 알게 될 때마다 와~ 어떻게 이렇게 연결시켰지 하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세종은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며 좁혀갔던 그 인물이었는데, 자신을 위한 삶을 온전히 살고 싶어 이승에 왔지만 세종대왕으로 살았던 날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때, 콜팝트럭이 나타났고, 오월이 아저씨와 오월 선생님을 만나며 시작된 '나를 찾는 게임'을 통해 진짜 나를 추적하는 시간을 보낸 세종대왕은 최선을 다하는 삶에 대해 고민해보게 했다.

색다른 시각으로 세종대왕을 바라보고 또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우리 반 세종대왕.

아이들 또한 세종대와이 바랐던 것 처럼 자신을 잃지 않으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삶으로 알곡지게 여물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 이제 가는 길

가도 가도 끝없는 길

노예든 왕이든 똑같은 길

후회하는 삶보다 웃음 짓는 삶을 살고 싶어

사랑하고 아꼈다면 웃음 짓는 삶이지

최선을 다했따면 그게 바로 웃음 짓는 삶이지

p215

 

 



 

 

 

◀ 해당 글은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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