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달팽이는 왜 느려?""달팽이 안 느리잖아. 기억 안 나?""아~ 맞다! 등껍질이 무거워서 그렇지 생각보다 빠르지!" 😂"근데 엄마, 달팽이는 용감해?"책 제목을 보더니 아이가 또 질문을 쏟아내네요.저도 '달팽이랑 용기?' 싶었는데 읽다 보니 괜히 달팽이가 주인공이 아니더라고요.무서울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는데 혼자 끙끙 참는 게 아니라 "나 사실 무서워."라고 친구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생각해 보니 어른인 저도 힘들면 괜히 괜찮은 척할 때가 많더라고요.아이도 커가면서 뭐든 씩씩하게만 하려고 하기보다, 힘들 땐 엄마한테 먼저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용기라는 게 꼭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나 지금 무서워." 한마디를 꺼내는 것도 충분히 용기라는 걸, 달팽이가 조용히 알려준 책이었습니다.((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아직 한글을 떼지 않은 우리 아이.매일 조금씩 해보자고 하지만, 아직은 한글에 큰 흥미가 없어 진도가 빠르진 않아요.그래도 좋아하는 색연필을 직접 고르고, 마음에 드는 글씨를 따라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그 자체로 충분한 성장인 것 같아요.이 책은 단순히 따라 쓰는 책이 아니라 글자의 4가지 모양부터 알려줘서 아이가 원리를 이해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엄마, 진짜 세모 모양이네!" 기울인 세모형 글자를 배우며 신기한 듯 "맞네!" 하고 웃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보다 바른 글자 모양을 익히고, 손의 힘과 소근육을 차근차근 키워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하루 15분,부담 없이 따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시간도 늘고, 글씨를 쓰는 재미도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 글씨를 바르게 시작해 주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해요😊((단단한맘 서평단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엄마, 런던이는 무서운데도 갔네?"책을 읽다 아이가 툭 던진 한마디가 오래 남았어요.6살이 되니 새로운 곳에 가거나 처음 하는 일을 앞두고 "나 못 할 것 같아."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런던이를 보며 아이도 자기 마음을 조금은 들여다본 것 같더라고요.처음에는 런던이의 그렁그렁한 눈빛에 끌려 펼쳤는데,읽을수록 그림보다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글밥이 적지 않은 편인데도 다음 장이 궁금하다며 끝까지 읽어달라고 했답니다.특히 런던이가 특별해서 용기를 낸 것이 아니라, 무서운 마음을 안고도 한 걸음 내딛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에게 "용감한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무서워도 해보는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읽고 나서는 "나도 처음에는 무서워도 해볼래."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책 한 권이 아이 마음에 작은 씨앗 하나 심어준 것 같아 괜히 뿌듯했어요.화려한 판타지보다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찾는 분들께 추천해요😊((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평소에도 목소리가 큰 우리 아이. 4살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배웠다며 집에서도 큰 소리로 외치곤 했어요.그런데 커갈수록 장난으로 일부러 악다구니를 쓰거나 큰소리를 낼 때도 있어서, '잘 배운 걸까? 아니면 장난으로만 알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난기 만렙인 6살이라 더 헷갈리기도 했고요.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어요."아빠랑 엄마는 포근한 사람이야." "누가 싫게 하면 그땐 '싫어!'라고 말해야 돼."단순히 책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이 책은 내 몸은 소중하다는 것, 싫은 감정은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 혼자 고민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내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게 진짜 용기!표현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읽는 책이라기보다, 우리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고, 필요할 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함께 대화하며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성교육과 안전교육의 첫걸음을 부담없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해요😊[[단단한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엄마 이거 해줘!" "엄마, 나 이거 할 수 있어?"요즘 뭐만 보면 만들고 싶어 하는 6살. 색종이 꺼내 달라, 가위 달라... 좋은 건 아는데.. 엄마는 은근 부담이다.😂직접 도안을 찾아 준비하는 것도 일이고, 같이 오려주다 보면 결국 내가 다 만들고 있는 현실...그럴 때 딱 만난 또로시의 꼼지락 종이 놀이북도안이 이미 책에 들어있어서 필요한 페이지만 뜯어 바로 시작하면 끝! 동물부터 귀여운 소품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입체 작품이 20가지나 들어있어 하나 만들고 나면 "다음엔 이거!" 하며 신나더라고요.처음엔 접는 선도 헷갈려 했는데 "여기부터 접는 거야." 하며 같이 해보니 금방 감을 잡아요. 하나 완성할 때마다 "내가 만들었어!" 하는 표정이 얼마나 뿌듯한지..😊가위질하고, 접고, 끼워 맞추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소근육과 집중력을 키워주고, 완성한 작품은 버리지 않고 역할놀이까지 이어져서 더 오래 가지고 놀았어요.엄마는 준비할 게 거의 없고, 아이는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까지! 비 오는 날이나 집콕하는 날 꺼내주기 딱 좋은 놀이북이예요.곧! 긴 여름방학 시작..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