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런던이는 무서운데도 갔네?"책을 읽다 아이가 툭 던진 한마디가 오래 남았어요.6살이 되니 새로운 곳에 가거나 처음 하는 일을 앞두고 "나 못 할 것 같아."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런던이를 보며 아이도 자기 마음을 조금은 들여다본 것 같더라고요.처음에는 런던이의 그렁그렁한 눈빛에 끌려 펼쳤는데,읽을수록 그림보다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글밥이 적지 않은 편인데도 다음 장이 궁금하다며 끝까지 읽어달라고 했답니다.특히 런던이가 특별해서 용기를 낸 것이 아니라, 무서운 마음을 안고도 한 걸음 내딛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에게 "용감한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무서워도 해보는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읽고 나서는 "나도 처음에는 무서워도 해볼래."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책 한 권이 아이 마음에 작은 씨앗 하나 심어준 것 같아 괜히 뿌듯했어요.화려한 판타지보다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찾는 분들께 추천해요😊((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