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용감한 달팽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7
나심 흐랍 지음, 켈리 콜리어 그림, 이혜원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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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팽이는 왜 느려?"
"달팽이 안 느리잖아. 기억 안 나?"
"아~ 맞다! 등껍질이 무거워서 그렇지 생각보다 빠르지!" 😂
"근데 엄마, 달팽이는 용감해?"
책 제목을 보더니 아이가 또 질문을 쏟아내네요.

저도 '달팽이랑 용기?' 싶었는데 읽다 보니 괜히 달팽이가 주인공이 아니더라고요.

무서울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는데 혼자 끙끙 참는 게 아니라 "나 사실 무서워."라고 친구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생각해 보니 어른인 저도 힘들면 괜히 괜찮은 척할 때가 많더라고요.

아이도 커가면서 뭐든 씩씩하게만 하려고 하기보다, 힘들 땐 엄마한테 먼저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라는 게 꼭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나 지금 무서워." 한마디를 꺼내는 것도 충분히 용기라는 걸, 달팽이가 조용히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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