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육아지침서
대한민국 초보엄마들의 필독서
애착육아
이지영 지음
마음세상
★엄마의 사랑이면 충분하다
독박육아...흠...저는 독박은 아니였어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신랑의 직업 덕분에 늘 함께 아이들을
키웠기에 저는 독박육아는 아니였어요.
다만...시어른모시기?혹은 시어른과 함께 살기를 통해 힘겨움이
컸죠.
처음엔 철모르고 마냥 해맑게 신났어요.
북적대던 가정에서 자랐고 자유분방했고 나름 쿨~한 성격이였기에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과 만남이 불편할꺼라는 주위의 말에도 그다지
그럴게 뭐있나~하며
3~4년은 아무생각없이 잘 어울리고 웃으며 기분좋게
대했던거같아요.
헌데 생활해보니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옛말에 귀머거리 삼년,벙어리 삼년 이란 말이 있죠.
제가 딱!그짝이였어요.
생각하고 마음에 담지않고 툴툴 내 뱉아야하는 성격인 제가 시집살이를
통해 입 막고,귀 막고,눈 막고 살아야했어요.
집이 저에게는 직장이였어요.
24시간 365일 긴장모드로 살아야하는 직장생활!
상하관계가 확실한 구조이며 저는 절대적으로 아랫사람 혹은 복종의
대상이였기에 자존감이 바닥 날수 밖에 없었던거같아요.
친정엄마가 없는 저로써는 내 가족,내 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마냥
기분좋은 시작이였는데
일주일에 3~4일을 살다가는 시누와 시누가 오면 눈에 보이게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시어머님의 모습에
'절대 딸같은 며느리는 없구나' 라는 깨달음을 결혼 5년정도 지나니
알겠더라구요.
처음엔 저두 바보같았던게 딸같은 며느리를 기대했어요.
기대가 큰만큼 실망과 배신감도 컸고 5~6년 지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죠.
절대 며느리는 며느리일뿐이다!절대 딸이 될수 없다!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외출을 제지 당하며 집에만 있고 저만의
개인시간은 없이 살았어요.
나이차이가 있는 며느리가 바깥에 나가는걸 굉장히 불안해 하는
시어른때문에 저는 저 자신을 포기하고 살았어요.
마음속으로 10년만 버티자! 그 다음부터는 더이상 시댁식구에게
맞추지말고 나와 내 아이들에게 맞추며 살자!
(*친정아버지의 상식이하의 언행으로 인해 제가 쑥이고 들어간
시집살이거든요.)
큰아이들을 키울때 늘 시어른들 중심이였기에 아이들의 기를 많이
눌렀던거같아요.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제일 잘 파악하는 엄마가 기 죽어 살다보니
아이는 자연스럽게 함께 눈치 보았던거 같아요.
시조카한테 늘 당하는 내 아이들에게 오히려 짜증내고 화내는 제
모습에 더 화를 내기도했어요.
외할머니가 계셨으면 내 아이들도 이렇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을텐데.
엄마가 힘이 있으면 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 주었을텐데.
짜증과 화를 풀때가 없는 저로써는 연약한 아이들에게 오히려
화를내고 짜증을 내었고,
매일밤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미안해...한없이 마음속으로 되풀이했어요.
눈치와 정신없는 육아로 살다보니 산후우울증이란걸 경험할 틈이
없었는데 막둥을 낳고 키울때 신랑이 다른 일을 하게 되었고,
막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박육아에 돌입하게 되었답니다.
큰아이들도 손이 가던때라 남편의 힘이 필요했는데 나름 일찍 퇴근하는
남편덕분에
그래도 덜 독박육아였지만 큰아이들에 비하면 체력과 심리가 지쳐가고
있었어요.
조금의 산후우울증과 함께 자존감이 이전보다 더 바닥나기 시작하면서
힘들게 지내었는데
그런 저를 일으켜 세운건 바로 책이였어요.
에세이와 육아서를 읽으며 자기 암시와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공감대가
형성 되다보니 위로가 되더라구요.
점점 밝아지는 모습과 막내에게 대하는 모습이 이전에 큰아이들
키울때와는 확연하게 달랐던터라 막내 성격이 큰아이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남자아이인데도 엄청난 애교와 엄청난 아이컨텍을 해줌으로써 모든
행동에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자라더라구요.
그러니 체력은 점점 약해지지만 자꾸 더 상대해주고 더 눈 마주치려
노력하는 저희 부부예요.
그런 노력을 보일수록 아이는 더 사랑 받는 아이가 되고있고 그럴수록
저는 큰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있어요.
10년 넘게 시어른 중심의 삶을 살면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앙보를
요구했던 저희 부부의 모습을 반성하며
아이 개개인의 성향을 맞춰주며 존중해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막둥은 누나들 덕분에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요.
큰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를 상대하는게 마냥 귀찮을때가 많아 눈을
마주치지않고 대화하고,
그만불러대라며 짜증내기도 하고,나중에 놀아줄께 라며 늘 뒷전으로
넘겼는데
큰아이들이 초등3,4학년 정도 되고나니 아이들이 부모를 상대해주지
않기 시작했어요.
친구와 노는게 더 좋아졌고,엄마아빠는 잔소리만 해내는 사람들로
인식하게 되면서 점점 거리가 멀어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초등 저학년까지인듯해요.
큰아이와 관계회복에 많이 힘들었는데 상담을 통해 사춘기와 중2병에
대해 많이 무던해졌답니다.
큰아이들 때문에 막둥을 대할때 지금 이순간 다시 오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상대해주려 노력하는거같아요.
지쳐 퇴근한 신랑한테도 나중에 아이들과 놀고싶어도 아이들이 상대
안해준다는거 큰애들 보면서 충분히 경험한듯한데!!!
라고 말을 던지면 고단한 몸을 일으켜 최선을 다해 온몸으로
싸움놀이,장난감놀이,글자공부 등 열심히 상대 해주려 노력한답니다 ㅎ
누구보다 엄마와 아이의 교감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막둥이라도 더
애착육아로 키워보려 애쓰고 있고,
늦었지만 큰 아이들도 더 많은 아이컨텍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표현하고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려 끝없이 육아서 읽고 있습니다.
애착육아의 중요성을 잊지않으려 애착육아에 관련된 실전 육아서 만나
보았고
저는 쨈도 안되는 힘겨움이였지만 공감이 많이 되었기에 다시금 저를
긴장모드로 정신차리게 한 육아서
애착육아 추천해봅니다.
애착육아 책 첫 만남은 조금 허술해 보이는 책 재질에 실망했는데
내용이 실전애착육아서다보니 잘 읽히고
배울게 많은 육아서라 맘에 들더라구요.
초보부모님들은 더더욱 실수 없도록 배워 두어야하는 내용이 집결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가기전 애착육아를 통해 적응 잘 할수
있도록 꼭 배워 두시길 권해드려요.
저희 큰아이들은 애착육아가 많이 모자람에 유치원 적응이 많이
힘들었어요.
헌데 막둥은 처음 한달이 힘들었지 그 다음 부터는 너무나두
적응잘하고 많은 사랑 받으며 유치원을 다녔답니다.
애착육아 작가분처럼 밖에 나가면 누구나 이 아이는 많이 사랑 받고
자란듯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멀리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애착육아 꼭
필요한듯해요.
미.고.사
처음 들어보았는데 격하게 공감가네요^^
*무엇보다 엄마와 아빠 함께 읽으면 좋은 육아서라는거
잊지마시길!!!^^
이왕이면 시댁어른께두 선물하시는것도 좋을듯요 ㅎ
예전에 '똑게육아'보니 이 또한 하나의 요령인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