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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의 뇌과학 - 50세부터 시작하는 두뇌 저속노화 솔루션 ㅣ 쓸모 많은 뇌과학 9
가토 토시노리 지음, 전화윤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호기심의 뇌과학
가토 도시노리 지음
전화윤 옮김
현대지성 출판사
40대 이후, 뇌가 자꾸 깜빡깜빡? 『호기심의 뇌과학』 읽고 충격 받은 이야기
요즘 이상하게 자꾸 깜빡깜빡해요.
뭐 하러 갔다가 왜 갔는지 까먹고, 예전엔 금방 외웠던 비밀번호도 잘 안 떠오르고, 재미있는 게 없어서 넷플렉스도 스킵 스킵… 혹시 나만 그런가요? 아니죠?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호기심의 뇌과학』.
1만 명의 뇌 MRI를 분석한 일본 뇌과학자 가토 도시노리 박사가 쓴 책인데요.
한 줄 요약하자면,
“당신의 뇌는 늙은 게 아니라, 지루해서 그런 거다!”
호기심이 뇌의 천연 비타민이라고?
우리가 자꾸 의욕이 없고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기억력도 안 좋은 건 호기심 부족 때문이래요.
와 진짜... 회사-집 루틴만 반복하다 보니 뇌가 ‘자동 운전 모드’에 들어갔다는 말에 뜨끔했어요.
책에 등장한 한 40대 여성의 예도 인상 깊었어요.
열심히 살아온 사람인데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을 잃었다가, ‘호기심 일기’ 쓰기 하나로 뇌가 되살아났다는 이야기.
일기 하나로요?! 너무 신기하죠? MRI에서 해마와 전두엽의 혈류량 증가가 관찰됐다고 하니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이야기예요.
45세, 뇌가 다시 태어나는 시기라고?
또 놀라운 건 45세 전후가 뇌의 전환기라는 얘기였어요.
그전까지는 남 눈치 보며 살았다면, 이젠 ‘내가 뭘 좋아하는지’에 귀 기울여야 할 시기래요.
이때 ‘좌뇌 감정’이라는 게 깨어나는데, 그게 바로 호기심, 창의력, 나만의 욕구와 관련된 감정이라고 해요.
하이라이트는 50대 남성이 천문학에 대한 어릴 적 호기심을 되살려 지역 강사가 되고 삶이 확 바뀌었다는 사례!
저도 이거 읽고 괜히 어릴 때 좋아했던 걸 다시 떠올려봤잖아요.
뇌를 젊게 유지하는 8섹터 자극법!
이 책이 좋은 건 그냥 이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해?”에 답을 준다는 거예요.
뇌에는 8개의 주요 섹터가 있고, 각각을 자극하면 뇌 전체가 깨어난다고 합니다.
청각: 새로운 장르의 음악 듣기
시각: 미술관 방문, 색다른 시각 자극
이해·기억: 새로운 언어 배우기
움직임: 춤 배우기, 새로운 운동
감정·전달: 호기심 대화, 글쓰기
기억력 부스팅: ‘뇌 캐시 비우기’(하루의 걱정 정리하기)
작은 실천 하나가 뇌를 바꾼다는 거예요.
요즘 저도 자기 전에 ‘뇌 캐시 비우기’ 하고 자는데, 신기하게도 잠이 좀 더 잘 오는 느낌… (플라시보라도 좋잖아요?)
내 인생에 다시 ‘궁금증’이 생기다
이 책을 덮고 나니 뭔가 머리 위에 구름이 걷힌 느낌이었어요.
“나는 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었던 거야.”
그걸 깨닫는 순간, 책 한 권 읽는 것도, 새로운 음식 먹는 것도, 낯선 장소 산책하는 것도 다 ‘뇌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호기심의 뇌과학』, 4050세대에게 진짜 추천합니다.
요즘 좀 멍하고 무기력하다면, 아마 뇌가 조용히 말하고 있을 거예요.
“나, 심심해…”
지금 당장 작은 호기심 하나 꺼내보세요. 그게 인생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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