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고, 자신이 아무 댓가없이 초밥 기술을 배웠던 것처럼 타국에서 고생하는 중국사람들에게 보증금을 받지 않고 먼저 대리점을 내준 후, 돈을 벌어 후에 갚는 길을 열어준다.(이것은 세부적인 이유가 있으니 책을 참고)
그녀는 부와 돈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았다. 돈은 부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p.87 "진정한 의미의 부란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하는 완전한 과정,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부자란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회적인 공헌을 실천하면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일컫는다. 즉, 돈과 공헌그리고 인격까지 완성될 때 비로소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그녀는 켈리델리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회사 이사로 일하면서 외부에서 여러개의 회사도 창업해 CEO를 코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서른 개가 넘는 회사를 간접운영하면서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이상적인 삶이 아닐 수 없다. 부자가 된 후에도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해 일에 치여서 퇴근이란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 쓸 수 없을 정도의 돈을 이미 벌어놓고 이제는 그 재능을 남을 위해서도 쓰고, 다른 사업도 하고, 그럼에도 시간적 여유는 넘치다니 누군들 부럽지 않을까?
그럼 웰씽킹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저자는 아래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p. 123
1.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2.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3.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업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4.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분야를 통달하라.
부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할아버지가 기훈에게 한 말을 잊을 수가 없는데 "돈 벌어봤지? 어디 돈 버는 게 쉽던가?"라는 소리였다. 물론 극 중 영감님은 사람 목숨보다 돈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였지만 돈 벌기 어렵다는데는 동의한다.
저자 켈리 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멘탈 강화를 강조하는데 방법은 아래와 같다.
"탓하기를 멈추고 내 목표에 집중하라.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기계발서를 이렇게 축약하면 다 아는 소리라서 싱겁다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이 책 웰씽킹은 사실 이런 리뷰를 간략히 읽고 '아, 나도 아는 내용이네, 다 읽었다!' 하고 자기만족할 게 아니라 직접 전체를 읽어보고 어떤 습관을 갖추면 좋을지, 나쁜 기억은 어떻게 블랙홀에 갖다버리는지, 어떻게 목표를 구체화하고 선언할지 저자의 방법을 자세히 읽어 흡수해볼 만하고 생각한다.
켈리 최가 강연할 때 청중과 함께 외치는 구호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 얘기도 잠깐 나오는데 정말 흥미로운 사례였다. 그를 보고 잘생겼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을 텐데 나도 마윈 일화가 재밌어서 웃고 말았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왜 나라고 못하겠어? 라는 뜻)
흙수저 마윈도 할 수 있고 켈리 최도 했는데 나라고 못하겠어?라고 바꿔도 무방할 얘기였다. 지금은 너무 너무 많이 성공하신 분들이라 까다득한데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아예 목표가 없는 사람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책의 정수는 마지막 1/3에 실린 시각화 방법이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여기서 일일히 설명할 수는 없고 직접 읽어보고 따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운동, 명상(시각화, 하루계획), 독서, 감사 일기(선언과 확언) 등 나도 오늘부터 따라해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