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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선생님과 도토리 약국 ㅣ 돌개바람 52
윤선아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평점 :
주인공인 도토리 약국의 약사 람 선생님은 손님을 무서워하지만 마음 따뜻한 선생님이다.
딸기뼈가 있는 아기토끼.
빨리 달리려고 바람을 먹은 염소.
여자 화장실에서는 아무리 오래 앉아 있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딱따구리.
밤마다 배꼽에서 피가 나던 분홍돼지.
걱정거리가 많아서 불면증이 있는 캥거루 아주머니.
목소리가 커서 자신을 싫어하는 코뿔소 아저씨.
람 선생님은 사랑을 가득 담은 도토리 약과 간식으로 치료해준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람 선생님은 어깨에 가방을 메고 밤과 도토리를 주우며 산을 누비던 아버지를 모델로 하고 있다.
손님들도 모두 고민 많은 우리 아이들 이야기이다.
차근차근 듣고 치료해주는 람 선생님과 정다운 친구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나 역시 아이들의 고민을 잘 듣고 사랑으로 치료해 주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