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 화가, 농원주인, 와이너리 오너, 카페주인이라고 책날개에 소개되어 있다. 이 부부의 생활 참 근사하구나라고 감탄하고 부러워하면서 구경하면 좋을 책. 나도 이사람처럼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시도해보려 하면 자본이 아주 넉넉해야 한다. 직접 지었다는 (육체적으로 직접이 아니다) 주택은 평범한 농가가 아니라 저택이다. 어떤 집이어야 하는지 건축가에게 설명한 부분.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영국인이 은퇴하고 북이탈리아나 남프랑스에 지은 빌라의 이미지로 새로 완성되었을 때 이미 10년은 지난 것 같이 보이는 집, 그리고 20년이 지났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 완성된 집이 이 설명과 맞아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보이는 건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부엌이 집의 중심이란 점에서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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