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로(민박 같은 형태) 여행하는 부부. 제목처럼 한 달에 한 도시씩 여행중이다. 이책이 유럽편이니 계속 출간되겠지.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책이지 싶다. 난 그렇지 않으니 여행기는 패스. 오히려 삐딱한 생각이.... 뭐냐면, 젊은 이 부부가 이렇게 내내 여행만 다니는 것이 어쩐지... 물론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식의 생각을 가진 건 아니다. 근데도 한 도시에 한 달간 머무르면서 밥해먹고 이곳저곳 다니고 그게 다야? 싶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니 당연히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나와는 다르다는 것. 엄청 마음에 든 한가지는 결혼식이었다. 웨딩드레스도 턱시도도 예식장도 예단 예물도 모두 생략. 식당 하나 빌려서 가족 친구들 모아서 밥 먹는 자리로 결혼식을 치르는데 하객들에게 편한 옷을 입고 오라 했단다. 신랑 큰아버지가 약속을 너무 잘 지켜서 추리닝 바람으로 나타났다는데.... 자유로움 짱인 신랑 큰아버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