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바이북이라는 술먹는 책방 주인장이 쓴 책이다. 그러니까 창업스토리인데 사라지고 있는 중인 동네책방을 오픈해서 망하지 않고 잘 운영하고 있는 얘기다. 2호점도 냈단다. 이런 창업책에 자주 등장하는, 좋은 회사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Daum이라는 좋은 직장을 때려치웠다 한다) 뜻한 바 있어(심야식당의 주인장처럼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한다) 조그만 가게를 내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둔다는 스토리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사교성 짱인 성격을 충분히 발휘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가게 사진을 보다가 가장 눈이 번쩍 뜨인 것. 책꽂이. 덕분에 마누파쿰이라는 가구브렌드를 알게 되었다. 알았다 해도 어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