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장식 같은 것 없이 수수하다" "읽고 나면 애잔해진다" 고 옮긴이는 말한다. 적절한 표현이다. 또 "스토너는 선하고 참을성 많고 성실한 성격이었으나 현명하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불굴의 용기와 지혜로 난관을 극복하기보다는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편이었다. 그는 삶을 관조하는 자였다."라고도 평가한다. 역시 맞는 말이다. 작가 존 윌리엄스는 "나는 그가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스토너의 삶을 슬프고 불행한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의 삶은 아주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나은 삶을 살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어느 정도 애정을 갖고 있었고, 그 일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했으니까요." 라고 말한다. 이또한 맞는 말이다.
백인백색의 감상이 다 맞는 말일 테니 당연히 맞는 말일 내 감상은 이러하다. 스토너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삶의 모든 사건들을 다 스토너 식으로 대했고 스토너 안으로 흡수했고 그리하여 스토너에게 딱 어울리는 삶을 완성했다. 죽음마저도 스토너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