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피소드. 몰래 설치된 카메라에 장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할머니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아무도 없는 어느 순간 스스로 몸을 일으켜 침대에 앉더니 서랍에서 약이 가득 담긴 컵 하나를 꺼내어...... 전부 먹는다. 한 알, 한 알, 컵이 빌 때까지 모두 다. 그리고는 다시 눕는다. 얼마 후 숨이 멎는다. 나중에 할머니의 편지를 발견한다. 나는 참 좋은 삶을 살았구나. 게다가 이렇게 자랑스러운 자식을 둘이나 뒀어. 하지만 이제 다 그만두련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너무 늙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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