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 더위가 맹위를 떨친 여름 낮 한때를 소나기가 한바탕 후려치자 비를 피해 서두르는 사람들의 숨가쁜 광경을 길가의 가로수들이 바라보다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내며 싱싱하게 날비를 맞고 있는
상상한다. 속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