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대안적 지침서
김영한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다음세대목회트렌드 # 세움북스 #북서번트서평단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는 변화의 한복판에서 다음 세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출생률 감소, 가족 구조의 빠른 변화, 디지털 환경의 확장, 그리고 영적 양육의 단절까지. 지금 젊은 세대가 서 있는 자리는 이전 세대가 경험한 신앙의 풍경과 너무나 다르다. 이 책은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다”는 단순한 현상 진단을 넘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어떤 문화와 감정의 흐름이 아이들을 교회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지를 10명의 현장 사역자들이 직접 기록한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다. 이제 다음 세대 목회는 더 이상 행사 중심이나 프로그램 중심으로는 아이들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다음 세대를 이해하려면 먼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해결책으로 ‘관계 중심’과 ‘일상 속 신앙 회복’을 제시한다. 신앙 교육의 목표를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신앙 경험으로 재정의한다. 가정과 학교,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영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 하이브리드 사역,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말할 수 있는 참여적 신앙 교육, 세대 간 대화를 회복하는 공동체적 접근.
이 책이 그리는 미래의 교회는 ‘활동이 많은 교회’가 아니라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교회다. 결국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는 다음 세대 사역이 교회의 부속물이 아니라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일깨우는 책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다음 세대 부흥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메시지가 준비되지 않거나, 주중의 돌봄과 교제가 부재한 경우가 많다. 단체 채팅으로는 MZ세대의 마음을 얻기 어렵고, 일방적인 가르침은 상처받은 영혼에 닿지 못한다. 다른 세대는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 그리고 의미 있는 관계를 통해 반응한다.“
“소그룹은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것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작은 예배의 자리‘이며,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는 현장이다. 이 자리에서 교사는 질문하고, 기다리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함께 걸어야 한다. 말보다 삶으로 증언하고, 권위보다 사랑으로 품는 자세가 요구된다.” 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