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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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는 자유로운 정서와 폭넓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확보한다. - 버트런드 러셀”

철학자의 명언과 해설을 읽다가 러셀의 문장 앞에 멈췄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지금 이 책을 읽으며 철학의 세계에서 활보하며 자유로움을 느끼과 관심사를 채우고 있다. 이런 나를 객관적으로 본다.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 불만보다 지금 가지고 누리는 것에 집중하니 행복이 주어진다.

철학의 유익은 이런 것이 아닐까. 무얼 안다는 것보다 자신을 깨닫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힘을 기르는 조금씩 키우도록 이끈다. <철학의 정원>에는 아주 큰 정원 답게 100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담고 있다. 인간 본성 뿐만 아니라 시대와 문화를 꿰뚫고 오늘날까지 당도한 통찰과 사유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익숙한 철학자 이름도 있고 생소한 이도 있다. 이해하기 수월한 내용도 있지만 어렵고 아리송한 부분도 있다. 혹은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고 싶은 철학자 이야기도 발견할 수 있다.

8가지 주제로 나눠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그 주제와 관련된 철학자들을 아우르고 있다. 하나의 키워드로 세대를 걸쳐 변화된 사유의 시선과 깊이는 오늘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야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두꺼운 책이지만 하루에 한 챕터씩 정원을 산책하듯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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