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가드닝 #정재경 #샘터 #서평단“실책으로 괴로운 상태라면, 지금은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자책하는 대신 배움을 찾으세요. 그리고 다시 도전하세요. 그 과정이 쌓이면,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은 단단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p.206)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다양한 커리어를 만나고 쌓아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어떤 과정으로 지금의 일을 하고 있어도 나중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면서 산다. 나는 지금 강사를 하고 있지만 사서교육원에 합격하여 개학을 기다리고 있다. 당장 사서 일로 바꿀 생각은 없지만 강사를 하다가 나중에 사서도 할 수 있고 사서를 하다가 그 다음 다른 길, 혹은 비슷한 일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식물과 글쓰기로 동기부여 전문가 활도을 하면서 여러 책을 출간했고 ‘초록생활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도전하면서 부딪히고 배웠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해도 이후의 삶은 많은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퇴하는 대신 평생 일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p.11)은퇴와 경제적 자유 라는 말은 정말 꿀같다. 대부분 이것을 꿈꾸지 않을까. 그런데 저자는 “평생 일한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다. 일을 돈벌이 수단이 아닌 활력의 도구로 보는 이들을 찾았고 그들로부터 커리어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커리어는 쟁취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가꾸고 돌봐야 하는 정원입니다. 정원은 저절로 아름다워지지 않습니다.”(p.13)나는 책을 좋아하지만 강사일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사서 일을 알아 보았다. 더 나은 커리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현재 주어진 일을 조금 등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가꾸기 나름이라는 것. 저절로 아름다워지고 알아서 나를 맞추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만의 방법으로 강사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심이 있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욕심이라고 여기기보다 그 마음을 다듬어서 나만의 커리어로 키워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조언대로 쉽게 포기하고 자책하는 대신 노력과 배움으로 나아가고 싶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