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감사하고그래도감사한다 #남기철 #아가페 #서평단 #북서번트 #withbooks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도 감사한다>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저자가 여러 편견과 한계 속에서 장애인의 일할 권리와 주장하고 작업장을 만들어나갔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가 가진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여러 제도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이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는지 보여준다. 장애인들도 일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해야하는 현실, 이들의 일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인식이 우리가 사회가 무척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된 인식이 부족하는 것을 알게 된다. 장애인 복지 제도의 한계앞에 우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물론 힘들 것을 염려해 하는 말인 줄 알지만, 그 아이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부모가 없어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힘을 냈습니다. 이 일을 꿈꾸게 하신 이는 하나님임을 믿고, 하나님은 사람에게 마음의 소원을 주어 뜻을 이루신다고 하는데, ‘래그랜느’라는 꿈을 품게 하시면서 이미 다른 소원도 넘치게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래그랜느는 과자와 빵을 만드는 새로 시작할 장애인 작업장 이름입니다.”(p.47)남기철 저자는 자폐성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를 위해 평생 일을 해왔다. 처음에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과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에 장애인 일터를 운영하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겨냈다. 특히, 온갖 제도에 부딪히며 다양한 개선점을 제안하고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과 변화를 위한 고군분투였다. 절망하고 낙심할 때도 많았지만 결국 아들과 같은 아픔을 지닌 이들이 부모 사후에도 일하면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최우선의 과제였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본인의 임무라 생각하며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고 한다. 특히 그는 “작업 치료”를 강조한다. 아들 범선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치료방법을 사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여전히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자해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범선이가 작업훈련을 받으면서 시간을 견디고 집중하는 법을 익혔고, 작업장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면서 많이 좋아졌다. 저자가 운영하는 리그랜느 직원들도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등 훈련과 교육으로 조금씩 성장했다. “어머니, 이건 특별활동이 아니라 생존활동, 작업치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장애인의 일할 권리가 충족되고 생존을 가능하게 만드는 작업장이 더 많아져야 한다. 복지제도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이 책 덕분에 하나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게 된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