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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드디어 시리즈 2
우이룽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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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역사교사가 쓴 대만의 역사라니! 
뉴스나 sns에서 자주 언급되는 대만. 
그들의 역사가 어떤지 궁금했었다. 

그래.. 너희들은 어떤 삶을 살았길래, 그렇게 여행객들에게 친절한거니?
그리고 왜 일본을 사랑하고, 한국을 싫어하는거니? 한류열풍일 때는 언제고..


마치 최태성님이 쓴 역사인문서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이해가 잘 되었다. 
책이 얇아서 더 좋았다. 

얇은 분량에 400년 가량의 시간과 사건들을 모두 담을 수 없었지만 그 흐름과 대표적인 사건들을 통해 대만의 아픔과 역사와 성장을 알 수 있었다. 중화민국의 유래도 말이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영원한 친구는 없고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며, 다른 나라와 수교는 대부분 의리가 아닌 자국의 이익을 좇아 맺는 것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결국 약소국이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대체 불가능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대만은 지금 중국의 특별자치구가 되었다. 
많은 나라와의 수교도 끊어졌다. 미국이 뒤에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대만은 반도체시장, AI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강한 나라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대만이 어떻게 시련을 넘어 세계 1위 산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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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자의 세계 - 인체의 지식을 향한 위대한 5000년 여정
콜린 솔터 지음, 조은영 옮김 / 해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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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동안의 해부학이라니... 동서양의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해부학 역사라니!!!!
해부학자의 서재에 많이 있는 역사상 중요한 해부학 책 150여권을 모아모아 시대별로 나누어 소개했다. 게다가 삽화가 있다고 한다. 

뭐.. 삽화? 그래그래 당장 너는 읽어야겠다. 

책을 받아보니 이거 완전 고급스러우우우운 표지잖아?!

게다가 책을 후루룩 돌려보니.. 세상에 컬러 삽화.. 감동이었다. 
맨날 이런류의 빈티지 다꾸용품으로만 봤던 것이.. 설명과 함께 책에 딱 들어가 있다니.. ㅠㅠ 

물론 아껴보느라 완전히 마지막장까지 보지는 못했다. 
꼭꼭 씹고 뜯고 맛보면서 읽고 싶었다. 

이 책은 해부학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 탈탈 털어 설명해준다. 
궁금증이 풀려가고 있다. 이 책은 절대절대 전자책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소장가치 백배 천배다!

현재 고대를 지나 중세에 접어들었다. 
고대의 해부학이 어떻게 발전해서 어떻게 동양으로 전해졌는지 설명한다.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삽화도 유심히 관찰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자세하고 세밀해지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르네상스.. 말해 모해.. 
세상이 발전하고 해부학 연구가 진행될수록 몸의 다양한 부위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해부학은 몸을 알아가는 거라.. 의학연구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의 모든 지식들을 다 흡수할 수는 없겠지만 그림만봐도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거 꼭 그림만이라도 훑어 보세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세요.. 비싸서 사란 말은 못하겠지만. 이 책 추추추천천천 합니다. 


아, 적나라하고 잔인하고 징그러울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정말 정말 비추합니다.



[출판사에서 무료 제공받아 너무너무 좋은 마음으로 사심가득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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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는 어른들을 위한 숨은 어휘력 찾기
유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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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작가들의 글들이 들어가 있어서 그 점이 아주 좋았다.
필사도 필사지만 다양한 글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나 무작위로 펼쳐 글을 쓰는 재미가 있었다. 

세 개의 대주제 밑으로 다양한 소주제와 그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작가는 소개했다. 
목차를 보며 느꼈다. 여러 장르들을 넣어주셨구나...

180도로 쫙 펼쳐진다. 평소의 나라면 못 견뎠겠지만.. 글씨 쓰는 데는 아주 최적이다. 

만년필 잉크로는 좀 무리였다. 뒷배김도 있다. 뭐... 만년필은 다른 노트에 쓰면 되니까. 나는 일단필사에 집중을 해본다.
토지를 써봤다.
다른 필사에는 그림도 그려봤다


이 책의 장점은 정말 다양한 글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씨가 무작정 쓰고 싶은데 쓸 주제나 글이 없을 때, 이 책을 펼치면 딱이다.
언젠가 이 한 권을 끝내면 내 어휘력은 좀 더 좋아진 상태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단 신청으로 무료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즐겁게 읽고 쓰고 서평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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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고 두려워 마라 - 처음 경험하는 치매 돌봄의 모든 것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법 1
야부키 토모유키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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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정말 얇다.

그리고 정말 쉽게 쓰여졌다. 초보 돌봄자들이 치매환자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잘 나와 있다. 


생각보다 얇은 책에 당황했지만 꽤 알찬 내용이었다. 혼란스러울 보호자를 다독이며 치매환자의 성향과 돌봄 태도에 대해 적었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고 쉬운 방법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다. 하지만 해야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보호자를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꼭 국가 서비스가 있다면 받고,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라고. 또한 관련 기관을 다양하게 이용하며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혼자서만 고통을 감내하지 말라 말한다.


정말 간병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치매'환자라고 해서 모든 것을 보호자가 해야하고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억을 한순간에 잃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실수가 있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느리지만 행동을 완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당신의 어른으로서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깎지 않고 어떻게 올바른 행동으로 유도해야 하는지 보호자들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기다리고 더 쉬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체의 노화는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기억을 조금씩 잃어간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큰 상실이 아닐 수 없다. 모든 행동과 언어와 추억들과 사랑하는 존재들이 점점 떠오르지 않게 되면 환자 본인 역시 두려워질 것이다.


이 책은 그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그들을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보호자들 역시 기억들을 잊어간다 슬퍼하지 말고 환자가 그 기억들이 잊는 것이 아닌 마음금고에 보관한다 생각을 하면 어떨까?


그리고 남은 삶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순간의 행복한 기억들을 보호자들 마음 속에 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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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조선환담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괴담실록 지음 / 북스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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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이 겪은 기담들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이다! 무서운 걸 못보는 사람도, 잘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으스스한 귀신이야기가 아닌 조선시대에 일어났거나 떠도는 전설, 기담, 괴담 등을 모아모아 엮은 것이다. 여기에 있는 이야기는 유튜브에서도 소개한 것들이라고 한다. 그저 백성들이 겪고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기담이 있는가 하면 역사적 인물들이 직접 겪었던 기이한 경험도 있었다. 그리고 기기묘묘하지만 괴담이나 전설이 아닌 안타까운 인간사도 있다.

조선시대의 괴담이라고 해서 절대 무섭지는 않다. '전설의 고향'을 떠올릴테지만 일단 '글'이기 때문에 무서움이 조금 덜한 편이다. 더군다나 현대적인 공포가 아니라서 현실감이 적다. 그래서 일반인(공포 혐) 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래동화를 한 편 읽는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혹부리 영감의 이야기나 귀신보는 원님이야기,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등등. 으른들을 위한 무서운 전래동화 같아서 아주 만족만족이다.

또 또 이런 책 나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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