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전교생이 천 명이 넘어.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수사기관도 없는데 매번 실행범을 정확하게 찾아내기란 불가능해. 몇 년 동안 하는 재판에서도 오심이 생기는데 오분, 십 분 만에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하다니, 처음부터 불가능한 얘기야. 의심만으로 몰아세우는 건 용납할 수 없지만, 꼼꼼히 따질 환경이 아닌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했어. - P122

진실과 거짓에 반반은 없어. 진실이거나, 부분적으로 진실을 섞은 거짓이거나, 둘 중 하나야. - P184

나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조금씩 거짓말을 하니까, 거짓말이 한 방울 섞여 있다고 전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이 거짓말이 된다. - P184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진짜로 손에 넣고 나니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달았어. 그걸 손에 넣기 전에는 당당해질 줄 알았어.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 무서웠 어....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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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맞선 청소년의 외침!
📚복제인간들의 성장과 저항!
📚박소영 작가 ‘스노볼2권‘

진짜 나로 살아가길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소설! <스노볼2권>은 1권에 이은 이야기로, 1권보다 더욱더 스펙타클한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권보다 액션과 갈등이 이 작품을 몰입하게 한다. 마지막 장까지 멈추지 못하게 하는 이 작품은 강렬한 서사와 장르적 쾌감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스노볼에서 지내게 된 전초밤의 한여름 며칠 동안을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으로, 소용돌이처럼 전개되는 이야기에 점점 빠지게 된다. 혹한 재난 이후 돔 도시 ‘스노볼‘ 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모든 생활이 방송되는 리얼리티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 작품에는 다섯 명의 복제인간 소녀들이 등장한다. 초밤, 새린, 시내, 소명, 온기가 그들이다. 1권에서 고해리 프로젝트를 폭로한 이야기라면, 2권에서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청소년들이다. 청소년들이 권력과 음모에 맞서 싸우는 성장 소설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페미니즘적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돔 도시 ‘스노볼‘! 그곳은 모든 생활이 방송이 되는 리얼리티 사회이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은 철저히 통제가 된다. 또, 권력자들은 이를 통해 대중을 조종하기까지 한다. 이 작품은 그런 감시와 통제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고, 권력이 부패하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전초밤과 복제인간 소녀들은 억압된 사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싸우는 과정에서 자아 정체성, 우정, 질투, 선택의 무게를 경험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청소년이 권력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서사이다. 이 작품이 주인공인 전초밤은 자신의 운명 앞에 무기력하지 않은 인물이다. 영웅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자기 자신과 주변 세계를 망치게 하지 않도록 결심하는 인물이다. 거대한 세계관과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희생하는 인물들, 그리고 조연들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하다.

복제인간, 인공 심장 박동기, 세뇌 장치 등 과학적 기술이 인간을 통제하는 도구로 등장하고, 기술은 인간을 구원이자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기술보다 인간의 선택과 윤리적 책임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치열한 생존 게임과 거대한 음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사가 강렬하고 몰입감과 깊은 울림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전초밤의 성장과 용기, 그리고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영하 41도의 혹한 속 아포칼립스 세계라는 독창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따뜻한 땅 스노볼에서 선택받은 자들만 살아남은 이야기로, 현실적인 기후 위기도 담아 있어서 저자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1권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웠던 전초밤의 이야기라면, 2권에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전초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보통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이다.마지막 장까지 멈출 수 없는 몰입감!반전과 비밀이 곳곳에 작품 속에 있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또한 다양한 조연 캐릭터까지! 이야기가 풍성하여 읽는 즐거움도 있다. 생존과 권력, 진실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권력 구조를 그린 작품이니, 한번 읽어보길! 단순한 재미 이상으로 깊은 울림을 얻게 될 것이다.





#스노볼2권 #박소영 #SF소설 #책추천 #창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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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지도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결코 끝이 나지 않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이다. 기존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새로운 위험은 새벽이 오는 것처럼 꾸준히 등장한다. 그런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과 힘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와 국민들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데 그런 일은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는다. - P22

파시즘이 유행했던 이유는 유럽과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파시즘을 어떤 장대한 물결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기에 파시즘은 역사를 탈바꿈시키고 있었고, 그들만이 소유할 수 있었고, 결코 멈출 수도 없었다. - P85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목소리는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절망에 빠진 남자, 여자, 어린아이들, 이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하고 가두도록 만드는 시스템의 희생자들이다.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말한다. 절망하지 마라. 그 사람들의 중오는 지나갈 것이고, 독재자들은 죽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빼앗아간 권력은 사람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자유는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 P102

진정한 민주주의에서는 지도자들이 다수의 뜻을 존중하는 동시에 권리 또한 존중해야 한다. 한쪽이 없는 다른 하나는 충분치 않다. 이 말은 개인에 대한 헌법의 보호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그 보호가 권력의 맨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일일 지라도 말이다. - P137

우리 대부분은 스팸 메일이 이메일 시스템을 파괴하는 위협이 된다고 하던 시절을 거쳐 살아왔다.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마치 해변이 파도에 강타당하듯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켜 버리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거짓 때문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원칙대로 행동하는 지도자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뉴스를 앞서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오로지 자신 들을 떨어트리기 위해 출처 없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반박하는 데에 너무도 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 P142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현대를 살고 있는 한 세대 전체가 공산권 붕괴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 말은 우리가 더 이상 이미 확립된 민주주의를 소련이라는 대안과 비교해서 평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신흥 민주주의 국가들을 그들의 전체주의 전임자들과 비교해서 평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과거에 쓰던 잣대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오늘날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짧아졌고, 기대는 높아졌으며, 발전하기가 더 쉬워진 결함을 우리가 간과해 버릴 확률은 낮아졌다. - P142

무솔리니는 자기 무덤에 잠들어 있고, 히틀러에게는 무덤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계를 늦춰야 할 근거는 없다. 파시즘으로 가는 모든 단계, 뽑힌 깃털 하나하나가 개인과 사회에 피해를 입힌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을 더 짧게 만든다. 현 상태를 유지하려면, 우리는 독재자들이 그들의 의도를 드러내는 법은 거의 없으며, 시작이 좋았던 지도자들도 권력을 오래 잡고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권위주의적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또한 우리는 사람들이 반민주적 조치를 종종 환영한다면 그 조치가 그들에게 특별히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깨달아야 한다. - P147

세상에는 옛부터 동의해 온 규범이 있다. 그 규범은 국가들에게 국경을 규제할 권한을 줬지만 정치적 박해나 전쟁을 피해 피난처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권리 또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조건이라면, 이 균형은 지킬 수 있다. 탄압이나 분쟁으로 인해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임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나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 좀더 모호한 경우는 반드시 떠나야 했던 것이 아니라, 좀 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고자 고국을 떠난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그 소망은 이해할 말하지만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행동할 권리는 절대적이지 않다. - P219

우리가 알다시피 권력은 남용되기 쉬운 중독이다. 공직 생활에 선의를 가지고 입문한 사람들조차도, 권력의 매력에 넘어가기 쉽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나쁜 습관을 유념해야 한다. 그 습관이란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닐수록 오히려 더 손쉬운 답을 찾고 기대하는 것이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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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단단한 발자국, 미미의 수사일지!
📚폴리스라인 너머의 일상!
📚김만봉 저자 <미미하지만 , 수사>!

폴리스라인 너머의 일상! <미미하지만, 수사>는진술서 분석이라는 독특한 수사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추리소설로, 기존 탐정물과 하고는 달리, 지적이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진술서 분석으로 해결해가는 이 작품은 언어의 힘과 진술서 분석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독창적인 이야기이다. 기존의 탐정물이나 범죄 수사물에서는 직접적인 증거 또는 형사 수사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말과 글 속에 숨겨진 무의식을 분석하여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지적 추리물이다. 그래서 기존 추리소설하고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다. 각기 다른 사건을 풀어내며 인물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상처와 회복이라는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사회적인 문제인 데이트 폭력, 권력형 범죄, 공권력의 침묵 등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어 의미 있는 메시지와 위트있게 그려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과학 수사기법의 진보를 반영한 이 작품은 정교하고 사실적인 수사 과정을 묘사하여 몰입감 뿐만 아니라 높은 추리 서사를 보여준다. 언어의 미세한 결을 읽어내는 디테일한 묘사와 입체화 된 감정선, 그리고 추리 장르를 넘어 감성적인 휴먼 스토리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오디오북으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파티셰 미미와 두 형사가 함께 여섯 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추리소설이다. 각 장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진술서 분석이라는 독창적인 수사 방식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주인공 미미가 파티셰이자 진술 분석 저문가로, 베테랑 형사 문수와 신입 형사 형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증거 중심 수사 대신, 진술서 분석이라는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심리를 다룬다.

사람의 말과 글에는 무의식적인 흔적이 남는다. 단어 선택, 시제, 문장 구조 같은 작은 차이가 진실을 드러내는 단서가 되는데, 이는 언어와 무의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지를 보여준다. 진술서 속에서 드러내는 모순과 불일치를 통해 거짓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려내는데, 이는 ‘말은 증거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권력, 차별, 억압 같은 사회 문제를 사건 속에 잘 녹아내어, 수사가 단순히 범죄 해결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인 미미, 문수, 형식,이 세 인물들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경험이 어우러져 새로운 수사 방식을 만들어간다. 흔히 보는 증거 중심의 추리소설이 아니라, 진술서 분석이라는 신선한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가고, 언어 속 무의식과 심리를 읽어내는 과정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또한 사건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케이크와 디저트는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따뜻한 분위기를 묘사한다. 추리와 감성이 함께 어우려져 무겁지 않는 추리소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러 사건이 독립적으로 펼쳐지면서도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져, 짧게 읽어도 금방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큰 특징은 진술서가 아니라 수사의 중심이다. 범인의 행동이나 증거가 아닌, 그들이 남긴 말과 글 속에서 진실을 찾아간다. 단어 선택, 시제의 흐름, 문장 구조 등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분석하고,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고, 사회적 차별, 권력의 부조리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해학과 유머 덕분에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새로운 방식의 추리소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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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함바식당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밥 냄새 속에 스며든 노동의 서사!
📚종려나무 숲 저자 ‘수진의 함바식당‘

함바식당에서 먹는 따뜻한 한끼! <수진의 함바식당>은 거칠고 힘든 공사 현장의 유일한 낙인 함바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0가지 음식으로 엮어 만든 로맨스 힐링 요리소설이다. 거칠고 힘든 현장, 일과 세상에 지친 근로자들과 수진의 이야기로, 따뜻한 밥 한 끼로 그린 옴니버스 소설이다. 요리 한 스푼으로 입맛을 돋우고, 위로 한 스푼으로 마음을 다독여주고, 연애 한 스푼으로 낭만을 주는 이 작품은 요리 문학 계보를 잇는 휴머니즘 로맨스 요리 드라마로, 제육볶음, 겉절이, 부추전, 계란찜, 닭곰탕, 함바스테이크등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하여, 읽는내내 입맛을 돋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가지 음식들을 각각 하나의 사연과 인물들의 삶을 담아낸 옴니버스 구조이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밥보다, 마음을 채워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거친 건설 현장과 대비되는 함바식당의 따뜻한 이야기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이 작품은 거친 현장 속에서도 인간적인 따뜻함과 존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로맨스와 드라마적인 요소로 인해, 마치 한 편이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노동과 밥,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그린 작품으로, 따뜻한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 보면서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되는 작품이다.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과 함바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통해 밥 한끼가 주는 위로와 인간적인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담백한 문체 뿐만 아니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인해 몰입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좋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보경건설 수원지구 아파트 공사 현장이다. 먼지와 철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공간이 바로 수진의 함바식당이다. 식당은 단순히 노동자들의 밥을 먹고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하나의 작은 세계이다. 제육볶음, 부추전, 닭곰탕 등 열 가지 음식들을 각각 하나의 사연과 인물들의 삶을 담아냈고, 술술 잘 읽히는 문장, 그리고 줄거리가 단순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로 부담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따뜻한 밥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로 인해 위로와 여운을 준다. 노동과 밥, 그리고 인간의 존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밥 한 끼의 힘을 알 수 있는 이 작품은 작은 식당이 주는 인간적인 관계와 위로가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의 땀과 고단함 속에서도 밥상 앞에서 인간적인 존엄과 따뜻함을 그려냈고, 노동을 단순한 생계 수단 보다 인간의 삶과 연결된 가치로 그려냈다.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삶과 노동,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을 그린 이 작품은 음식을 단순한 메뉴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사연을 담은 매개체로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건설 현장의 거친 노동자들이 식당에서 잠시나마 인간적인 따뜻함을 되찾는다는 점,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위로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짧게 읽어도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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