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재앙을 피할 X를 구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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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X의 정체, 재앙을 피하는 논리!
📚재앙을 막을 마지막 선택, ‘X‘
📚도미야스 요코 저자 <하늘과 땅의 방정식 Q3. 재앙을 피할 X를 구하시오>!

💭붉은 배경 속 수수께끼, 방정식의 끝! <하늘과 땅의 방정식 Q3>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복제된 세계의 빈틈을 찾아 재앙에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로, 마침내 모든 퍼즐이 하나로 맞춰지며 상상을 뛰어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모든 사건이 비로소 하나로 연결되는 극적인 결말! 마지막까지 짜릿함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복제된 세계의 균열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선택을 담은 작품이다.‘하늘과 땅의 방정식‘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복제된 세계의 빈틈을 찾아 재앙을 막으려는 아이들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그동안 흩어져 있었던 단서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촘촘한 복선들이 끝까지 읽는내내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뿐만 아니라 섬세한 심리 묘사까지 완벽한 이 작품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기에 충분히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번 3권에서는 ‘X‘ 라는 미지의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선택, 두려움, 희망을 아주 쉽게 철학적으로 잘 그려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독특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읽는내내 상상력을 자극시켜,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방정식과 X라는 개념을 통해 문제 해결과 자기 발견을 연결짓는 방식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각 인물들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함으로써, 서로를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이 작품은 단순한 청소년 문학이 아니라, 존재와 선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시리즈가 전부 완성도가 높고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로,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자신만의 ‘X‘를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다. 재앙을 막기 위해 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게 된 7명의 아이들! 이 작품은 재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때때로 우왕좌왕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시켰다. 우리는 항상 자기 재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보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마다 주어진 재능을 익혀 가는 과정이 있는데 말이다. 이 작품은 그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품이다.

💭복제된 세계의 균열 속에서 인간이 재앙을 피하기 위해 ‘X‘라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선택, 협력, 성장을 담아낸 작품이다. X를 찾아가는 과정을 단순한 수학 문제 풀이가 아니라, 인간 존재와 운명에 대해 은유적으로 그려냈고,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세계는 진실을 직면하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그려냈다. 서로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진 7명의 아이들은 함께 문제를 풀어내고, 개인의 성장과 공동체적 협력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삶에서 우리가 찾는 의미와 희망을 그린 작품! 현실의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판타지적 설정 속에 녹아낸 이 작품은 단순히 재앙을 피하는 방법보다 인간이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어떻게 선택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 희망을 어떻게 발견하느냐에 따라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삶의 의미와 책임을 묻는 이 작품은 앞에 1권,2권에서 던져진 수수께끼와 복선을 회수하고, 전체 이야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다. 복제된 세계와 방정식이라는 은유를 판타지요소 뿐만 아니라 철학적 요소까지 담아내어, 사고의 확장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반전 있는 전개!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작품으로, 단순한 청소년 문학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책임을 묻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재앙을 피할 X는 단순한 해답이 아니라, 각자가 삶에서 찾아야 할 희망과 의미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만의 ‘X‘ 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다산책방(다산북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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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조용한 이별, 깊은 울림!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줄리언 반스 저자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기억의 파편, 진실의 그림자!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자신의 끝을 예감하며 집필한 자전적 소설로, 기억을 매개로 소설이라는 형식이 도달할 수 있는 인생의 가장 근원적이고 최종적인 질문을 탐색한 줄리언 반스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다. 직접 저자가 이번이 마지막 소설이라고 언급한 이 작품은 반세기를 문학에 투신해 온 작가가 스스로의 끝을 의식하고 써 내려간 유언 혹은 문학적 부고와 같은 작품이다. 화려한 결산이나 업적을 나열하는 작품이 아니라, 저자의 삶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는 작품으로, 한 시대를 대표해 온 소설가가 스스로 선택한 퇴장의 형식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환상과 필연적 실패전 생에 걸쳐 인간을 오독하는 소설가의 숙명 소설의 화자는 줄리언 반스와 겹쳐 보이는 노년의 소설가가 등장한다. 친구들의 죽음, 흐려지는 기억, 조여오는 시간의 감각이 그를 재촉하게 된다. 그러나 상실을 애도하거나 노화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노년의 모습을 그리지 않았다. 한마디로 가능한 한 오래 사물을 관찰하고 싶다라는 것이다. 단순한 신간이 아니라 자신의 문학적 퇴장을 의식한 결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삶과 기억, 떠남과 돌아옴의 불가능성, 인간 존재의 덧없을 그린다.저자는 사후에 마지막 책이 출간 되는 것보다 생전에 마지막 책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문학적 부고를 직접 읽히는 듯한 경험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기억의 불완전성과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윤색하는지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삶의 조각들을 통해 정체성을 되묻는 이 작품은 읽는내내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작품은 노년의 화자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젊은 시절의 사랑,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들을 되짚으며 기억의 불완전성과 진실의 파편화를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건 중심으로 그려낸 게 아니라, 삶의 조각난 기억들을 이어 붙이는 과정으로 그려냈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것을 깨닫고, 결국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게 되는 화자를 통해 삶을 어떻게 기억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본다. 기억은 늘 불완전하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진실은 언제나 조각난 형태로 남는게 바로 기억과 진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친구의 죽음, 지나간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기억의 불완전성과 상실의 불가역성, 그리고 삶의 끝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태도! 마치 문학적 유언처럼 느껴지는 이 작품은 기억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진실은 조각난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의 덧없음과 상실의 불가피성을 담담하게 그려냈고, 삶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는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기억, 상실, 사랑, 죽음이라는 문학의 핵심을 응축한 작품으로, 작가가 스스로 선택한 문학적 퇴장 선언인 것이다. 언제나 문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 이 작품은 특히 마지막 소설이라는 맥락 때문에 더욱 뜨거운 소설로, 분위기가 무겁고 사색적이어서 가볍게 읽기보다는 곱씹으며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줄리언 반스 저자의 소설을 읽은 분이라면, 더 깊은 맥락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삶과 죽음, 기억과 진실에 대해 철학적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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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 최후의 심판이 기다린다고 믿지만, 이제 이와 경쟁하는 죽음 전 심판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대화되고 세속화된 심판이다. 우리의 죄 목록은 성 베드로의 엄청난 기록부에 새겨져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뇌에 담겨 있다. 그 열쇠를 찾는 데는 아마도 신경학자 한 팀이면 족할 것이다.하지만 그렇다 해도 누가 하느님 노릇을 하겠는가? 솜씨 좋은 조력자에 불과할 뇌 수술 전문의는 아니다. 따라서 재판관 노릇을 하게 되는 건 우리 자신일 것이다. 이것은 자기 방종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거꾸로 이것이 우리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되지 않는 한.



P.21 중에서 - P21

행복한 시간은 그 순간에 소진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불행하고 황량하고 거짓되고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편협한 시간은 일반적으로 억눌렸다가 나중에 슬픔, 격노, 자기연민 과 함께 일기에서 범람한다.



P.96 중에서 - P96

죽음을 처음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 나는 하나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어떤 것, 여행의 끝에 있는 종점, 다시 출발할 필요가 없는 도착지의 이미지가 아 나었다. 오히려 나는 죽음을 늘 있는 것, 나의 삶과 나란히 늘어선 길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시점에라는 어떤 예상치 못한 일군의 요소가 죽음의 방향을 갑자기 트는 순간 죽음은 내 길을 가로지르며 나를 말살할 수 있다.



P.105 중에서 - P105

영원한 무에서 오고 그곳으로 돌아간다. 이런 생각은 이미 죽은 자들을 향한 우리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반드시 그 방식을 정당화해 주지는 않는다 해도.



P.123 중에서 - P123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건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사귀게 되면 만족감도 더 커진다. 갑자기 당신이 있는 곳에 완전히 신선하고 익숙하지 않은 삶이 나타난다. 발견되지 않은 과거와 아직 탐험해야 할 미래가 눈앞에 있다. 따라서 지금 이야기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것이 ‘새로운 새 ‘ 친구의 즐거움이다. 반면 ‘새로운 오랜 ‘친구를 실제로 사귈 수 있다면, 자족감과 사내들만의 편견에 젖어 들기 십상일 게 분명하다. 감상에 푹 젖어 코르덴 바지를 입고 파이프를 씹으며 맺는 유대감 비슷한 것.



P.144 중에서 - P144

"사랑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면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게 역사적으로 꽤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와 소셜미디어로 꽉 찬 오늘날의 세상에서 사랑에 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사실 그래서 지금은 모두가 사랑이 자기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175 중에서 - P175

"나는 한 번도 나쁜 사람이었던 적이 없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느낀다. 강력한 반대 증거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공정하다고, 또는 공정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 뒤에, 어쩌면 우리의 현재 이해를 넘어선 어떤 근본적 수준에서는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가의 믿음이 대비책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이런 느낌의 출처는 아마도 종교적 믿음의 찌꺼기(또는 심지어 그런 믿음이 충만한 상태)일 것이다.



P.199 중에서 - P199

우리 삶에서는 도착이 먼저 오고 떠남은 마지막에 온다. 도착으로 이어지지 않는 떠남이지만.



P.215 중에서 - P215

우리의 정신적 공간은 생생한 초기 장면들. 그다음에 긴 공백, 그다음에는 반복되는 나날, 그리고 반복되는 혼란이 구름처럼 흐릿하게 지나가고 있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무가치한 현재가 점령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삶은 다시 말해서 중간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이야기로 축소될 것이다.



P.219 중에서

- P219

인간은 종종 사느라 바빠 자신이 인간임을 잊는 듯하다. 적어도 인간이 된다는 게 뭔지, 그 결과가 뭔지 - 따라서 죽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P.222 중에서 - P222

당시 나는 기억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미래의 노쇠를 보여 주는 무서운 지표라고 생각했다. 누가 살아 있고 누가 죽었 는지 모른다는 것이. 요즘은 나 자신이 가끔 그와 똑같은 의문이 생기는 상황에 빠지지만 그것 때문에 속이 상하는 일은 없다. 죽은 것과 산 것의 차이가 전에 그랬던 것만큼 뚜렷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살아 있는 우리는 죽은 이들과 비교하면, 거기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까지 보태서 비교 하면 극단적 소수자에 속한다. 이 때문에 삶은 박약한 순간으로 느껴지고 실제로도 그렇다.



P.227 중에서 - P227

기억이 있고, 그리고 죽음이 있고, 이것은 모든 기억을 지운다. 유족에게는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을 남기는데, 이것은 처음에는 그 사람이 살아 있던 때처럼 생생하고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것은 짧은 환영일 뿐이다.



P.241 중에서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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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에 관심을 끌기 위해 책과 논문을 출판하여 그들의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다. 저술은 두 가지 일반적인 범주로 나뉘는데 어떤 논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하거나 포괄적인 의료 체계를 옹호했고, 다른 논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유한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P.50 중에서 - P50

샤를 6세의 정신적 이야기는 그의 정신 건강이 그 사후에도 프랑스 국민의 삶에 미친 영향 때문에 역사 기록에 두드러질 가치가 있을 것이다.

P.106 중에서 - P106

피부 증상의 치료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햇볕에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음주, 여성호르몬 등의 피부 증상 유발인자를 줄여야 한다.

P.133 중에서 - P133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종교에 의지했으며, 시민들은 죄를 회개하고 덕행을 실천하며 자선 단체에 기부하여 신의 분노를 달래려 했으며, 또한 질병은 오스만과 세르비아와의 군사적 패배, 내전, 지진 등으로 더 악화했는 데, 이 모든 것이 성경 속의 파멸을 더 증폭시켰고, 흑사병은 신의 분노를 가장한 마지막 신호처럼 보였다고 한다.

P.145 중에서 - P145

1958년 세계보건기구는 전 지구적인 범위라고 할 수 있는 천연두 퇴치 캠페인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은 1967년으로, 천연두가 새로 발생하는 지역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감독하고, 환자를 격리하고, 백신 접종을 보편화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라틴 아메리카와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의 경우 눈에 띄는 진전이 있 었지만, 남아시아, 특히 인도는 여전히 주저하고 있었다. 비용이 문제였다. 1970년대에 이러한 장애물이 사라지면서 1975년 인도를 찾은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들은 인도가 이미 "천연두 제로"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P.161 중에서 - P161

아이러니하게도 몇몇 국가에서는 여전히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만에 하나 천연두가 다시 발병할 때를 대비하여 백신을 만들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생물학 무기를 만들려는 이유도 있다. 그리하여 2000년대 초에는 이 바이러스가 테러 조직이나 "깡패 국가"의 손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만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P.162 중에서 - P162

상상 임신에 대해서는 심리 치료 및 약물 치료와 같은 추가 개입이 때때로 필요하다. 개인이 상상 임신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거짓 진단을 알고도 증상이 지속될 때 심리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현실에 직면하고 증상을 환상으로 받아들이고 거짓 임신 증상에 연루될 수 있는 다른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과 트라우마를 해 결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P.203 중에서 - P203

최근에도 산모 사망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제 조건은 문제의 규모에 대한 조기 인식, 대부분의 산모 사망은 피할 수 있다는 인식, 전문가와 지역 사회의 동원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P.216 중에서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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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나무 곁에 서 있다. 겉옷을 벗고 무릎을 꿇는다. 수면에 서린 김을 밀어내며 왼손으로 물을 조금 떠낸다. 목욕하던 여자가 잠시 움직임을 멈춘다. 엄지손가락 없는 손이 잔 구실을 하기엔 얼마나 쓸모 없는지 알아챈 모양이다. 바로 그 순간, 마치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듯 나비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내 그림자에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는 곳에서 날개를 치며.

P.138 중에서
- P138

잠옷을 입은 소녀가 깊이 잠들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아이의 머리칼은 마룻바닥 위에 부채처럼 펼쳐져 있었고, 방 안은 어질러진 흔적 없이 평온했습니다.

P.195 중에서 - P195

비명 소리가 아래쪽 만까지 메아리 쳐 내려갔다. 한 젊은 남자가 한 여자를 부축해 벤치로 되돌아가고 있었고, 사람들이 손그늘을 하고 지켜보고 있었다. 다른 일이 더 일어나지 않자, 사람들은 일몰을, 배들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 수영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일로 돌아갔다. 바위 위에 올라가 하나둘씩 석양이 비치는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P.88 중에서 - P88

우린 이 생을 살다가 또 다른 무언가가 되는 거야. 네 생각도 그렇지 않니? 너는 이 생을 살았지만, 내일이면 금방 또 다른 누군가가 돼서 또 다른 누군가와 살게 될 거잖아 . 그런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되는 거야. 그걸 받아들이고 더 강해져야 돼. 지금 이 남자의 혼이 그늘 밑에서, 새로 피어난 이 색색깔의 꽃잎들 아래서, 비와 눈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가지들 아래서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P.97 중에서 - P97

나는 밖으로 걸어 나간다. 오후의 날씨는 한결 나아져 있다. 공기 중에 한기가 감돈다. 저 멀리 한 무더기의 언덕 너머로 후지산이 조그맣게 보인다. 산꼭대기에는 눈이 덮여 있다. 내 눈에는 주위를 둘러싼 낡아빠진 건물들, 수리가 절실히 필요해 보이는 건물들보다 이런 풍경이 더 잘 들어온다. 어떤 면에서는 좋은 역참보다 이곳에 있는 게 나은 것 같다. 좋은 역참은 훨씬 더 분주할 테고, 사람들이나 다른 영주들도 많은 테니 말이다.

P.112 중에서 - P112

나는 궁금해진다. 조선인 사절단의 일원으로 이 땅에 와 여러 도시에서 학자들과 예술가들을 만난다는 건 어떤 일일까. 그들은 서로에게 진정으로 무엇을 느낄까. 그런 방문에, 그들이 여기서 보내는 나날들에 숨어 있는 진짜 동기는 무엇일까. 나는 궁금해진다. 그들의 방문을 부추기는 건 혹시 조롱이나 증오는 아닐까. 십년이라는 세월은 전쟁을 잊기에 충분한가. 아니, 어쩌면 전쟁은 이 일과는 아무 관련도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그저 서로를 불신하게 될지도 모른다.

P.113 중에서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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