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아닌 민중의 역사!
📚조선의 숨은 목소리를 듣다.
📚황광우 저자 <역사 콘서트(총2권)>!

💭조선 500년을 민중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역사서 ! <역사콘서트>는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왕과 선비뿐만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혁신적인 선택과 주체적인 행동을 특유의 힘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역사서이다. 이 작품은 위화도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시대를 뒤흔들고 일으켰던 조선의 혁명적 리더들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총 2권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권에서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정도전의 개혁, 세종의 통치, 훈구와 사림의 붕당 등 조선 전기의 결정적 순간들을 다룬 조선의 창업과 수성에 대해 다루고, 2권에서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민중의 저항, 영,정조의 개혁 시도, 그리고 왕조의 몰락까지 조선 후기의 격동을 담은 조선의 갱장과 파국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은 여성, 노비, 선비, 백성 등 다양한 계층의 삶과 선택을 조명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풀어낸 힘 있는 스토리 텔링과 조선의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민중 중심의 시각, 그리고 단순한 사건 나열보다, 그 의미와 맥락을 깊이 있게 그려낸 철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도전은 왜 이성계의 함주 막사를 찾았고,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는지, 그리고 세종대왕은 왜 17만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존사를 벌였는지, 정조는 어떻게 단 한 명의 백성도 공짜로 부리거나 국고를 축내지 않고 화성을 세웠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방원, 세조, 정인지, 성상문, 조광조, 이황, 이이, 선조, 허균, 숙종, 박지원, 전봉준 등! 무수한 민중들이 왜 그때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자 하는 저자의 열망이 담긴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을 단순히 왕들의 일기장으로 보지 않고, 그 속에서 민중의 흔적을 찾아내는 시도가 꽤 인상적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공자, 맹자, 플라톤 등의 사상을 인용하였다. 조선이 민본주의와 역성 혁명의 정당성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것을 강조하고, 세종을 단순한 성군으로 그리지 않고, 택현론과 입헌적 통치 구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큰 묘미이다.(택현론이란, 적장자 아닌 유능한 인물의 왕위 계승을 말한다.)

정도전과 플로톤, 태종 이방원과 당 태종 이세민, 이순신과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서경덕과 코페르니쿠스, 조광조와 토머스 모어, 정조와 루이 16세, 판소리의 집대성자 신재효와 호메로스를 비교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세계사적 지평 위에 서술한 작품이다.

저자는 실록에 전하는 정치사 외에도 여러 문헌과 사료를 하나하나 살펴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그려냈다.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그려냈고, 해상에서 치열하게 싸운 명장 이순신이 시각 <난중일기>와 왜란 당시 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았던 선비 오희문의 고백 <쇄미록>을 보여준다. 동시대 인물들의 뿌리는 같지만 결의 다른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주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선왕조의 인물들을 세계사의 인물들과 비교한다. 저자는 양반의 100결 규모의 농장은 소작농과 노비의 땀 없이는 하루도 운영하지 않았고, 해전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닌 목수가 만들었고 64명의 격군이 번갈아 저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조가 죽고 11년 만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민란과 1894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린 동학농민 혁명을 자세히 그려냈고, 외세의 침략 못지않게 민의를 돌보지 않는 무능한 조정, 이에 저항하는 민중의 분노가 스스로 파국을 결정지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혁명과 개혁을 다양한 각계각층의 리더십과 주체적인 민중의 붕기에 대해 저자의 관점을 많이 할애한 이 작품은 역사는 주체의 시각과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이 어땠다를 말하는 다른 역사서하고는 달리, 이 작품은 우리는 왜 그런 역사를 배워왔고, 어떻게 다시 써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역사책보다는 철학적 에세이에 가깝다. 역사책이면서도 철학책이기도 한 이 작품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왕과 장군이 아닌 민중의 시선으로 다시 그려냈고,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그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 위한 지적이고 감성적인 무대를 그린 작품이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작품!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그려내어, 지루할 틈도 없이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고전, 철학, 문학에 대한 관심까지 확장하게 만드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흥미진진한 콘서트의 막이 내리는 기분이 드지 않을까? 하루다 멀다 하고 한국사 해석과 기록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각자가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노력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작품을 통해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비로서 나의 역사를 찾는 과정을 가늠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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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랐으면
박진환 지음 / 부크크(book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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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
📚차곡차곡 쌓아올린 나의 내일!
📚삶을 기록하는 방법!
📚박진환 저자의 <내일은 달랐으면>!

모두가 겪어본 청소년기의 이야기! <내일은 달랐으면>은 청소년기의 여러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로, 소심한 아이에서 적극적인 아이, 남의 의견만 들었던 아이가 나의 의견을 말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일상의 기록을 통해 저자의 성장 흔적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저자의 초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 성장과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학급회장 선거에서 10번 낙선한 경험부터 실패와 도전의 반복 속에서 얻은 깨달음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삶을 성실하게 기록하고 반추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마치 차곡차곡 잘 쌓은 것 처럼. 이 작품의 제목처럼 내일은 달랐으면 하는 희망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오늘이 힘들었더라도,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실패와 도전,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너무나 담담하게 그려내어, 어떤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쌓아갈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기록하며 그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때로는 잘못 쌓기도 하고, 삐뚤게 쌓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무너뜨리고 다시 쌓을 수 있는 내면의 단단함이 중요한다라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완벽한 삶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완전한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가치, 삶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마음, 성장은 하루하루의 기록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그리고 내일을 바라는 마음이 곧 변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문장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좋은 문장이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나 방황의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라는 것을 조용히, 깊게 전하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오늘이 무너졌더라도,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이 작품에서 전하는 따뜻한 교훈이다. 저자의 단순한 회고보다, 삶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에 이 작품 마음에 와 닿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되겠지 라는 믿음을 주는 작품으로, 좌절을 겪고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에 끈기와 회복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저자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시 쌓아갈 것인가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방황의 시기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에게는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실패를 반복하면 결국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일상도 의미 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기록하는 태도의 아름다움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을 주는 작품이다. 저자의 유년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결국 시간만 흐른다고 어른이 된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삶은 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문장은 때때로 나아갈 이정표가 된다" 라는 말처럼, 이 작품은 삶을 정리하고 방향을 잡는 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완벽한 해답을 주는 것보다 오히려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단단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읽다보면, 나도 내일은 달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박진환 작가님에게 직접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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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십대 소녀들과 3년 뒤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
📚인간 심리의 어두운 골목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릴러!
📚마이클 로보텀 저자의 <미안하다고 말해>!

💭스릴러의 세계적 거장 ! 마이클 로보텀 저자의 <미안하다고 말해>는 심리 스릴러 소설로,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 8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라진 십대 소녀들과 3년 뒤 일어난 잔인한 살인 사건, 그리고 발견된 시체,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교묘하게 얽혀 있는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감과 함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몰입감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대단한 완벽한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미안하다고 말해>는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하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임은 틀림없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조합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파킨슨병으로 몸을 바르르 떠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최고의 파트너이자 천재적인 기억력을 소유한 전직 형사 빈센트 루이츠,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태연한 얼굴로 악행을 저지르는 범인까지!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약한 소녀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현실의 추악한 범죄들! 소녀들을 유혹하고 길들이려는 어른들에 맞선 조 올로클린의 이야기를 담은 <미안하다고 말해>는 아내와 딸과 갈등을 겪는 조올로클린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또한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거리를 두려는 딸과 아직 딸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모습, 가족과 소소한 기쁨을 통해 스릴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강렬한 심리 묘사와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시선과 비밀이 얽히면서 긴장감을 주는 작품으로, 인간 심리의 어두운 단면과 사회적 무관심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실종된 소녀들이 겪는 감금과 학대, 그리고 그로 인해 심리적 후유증이 생긴다. 특히 이 작품의 중심적인 인물이 파이퍼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장면들은 생존자의 고통과 회복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조 올로클린은 인간 내면의 진실을 파헤치는 심리학자로서, 기억의 왜곡, 거짓말 등 진실이 무엇인지 심리학자의 역할을 잘 그려냈다. 실종 사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언론과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낸 <미안하다고 말해>는 피해자의 대한 억측과 비난, 그리고 피해자 가족의 고립감 등 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라 읽는내내 가장 아픈 장면이었다.

💭이 작품은 또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미안하다고 말해>는 책임과 공감, 용기의 상징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누가 누구에게, 왜 사과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안하다고 말해>는 상처 입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마음 한 구석이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인간 심리의 어두운 단면과 사회적 무관심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서스펜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인간 내면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었고, 실종, 감금, 트라우마 등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게 잘 그려낸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소설보다 인간 심리를 정교하게 파고드는 서사가 일품인 <미안하다고 말해>!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적 울림이 강한 작품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니, 완성도 높고 몰입감 있는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정교하게 얽혀 있는 플롯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 것이다.(참고: 굳이 시리즈 차례로 읽을 필요 없고, <미안하다고 말해>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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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펠
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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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오컬트 마니아와 논리로 승부하는 모범생!
📚방과 후 괴담 탐험을 시작하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저자의 <디스펠>!

💭여름의 끝자락, 작은 마을에서 괴담 추적에 나선 초등학생들! <디스펠>은 괴이를 추적하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로, 오컬트와 논리와 치열하게 맞붙고, 이해할 수 없다고 쉽게 믿어버리지 않으며, 무서워도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총 5개의 괴담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사촌 언니의 죽음을 밝힐 열쇠가 이들 괴담에 있다고 본 세 사람이 괴담 속 장소들을 직접 찾아 조사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유스케가 괴이의 집, 즉 오컬트적 가설을 세운다면, 이에 맞서 사쓰키가 현실적, 논리적 설명을 내놓는다. 그리고 미나가 두 논증의 허점을 지적하고 판정을 내리는데. 가설과 반례, 판정이 반복되며 믿음과 의심, 균형이 자리를 잡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아주 독특하다. 오컬트와 본격 추리가 절묘하게 엮인 작품이라 그렇다. 단순한 괴담 탐험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한 진실 추리극이다. 이 작품은 복선과 트릭을 치밀하게 그려냈고, 어린 화자들의 시선으로 그려내어 마을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친다는 독특한 구성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이다. 또한 마을 산업과 은폐된 조직, 재앙신 등 일본 특유의 B급 감성도 있다.

💭겉으로는 괴담을 쫓는 초등학생들의 여름 탐험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는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인간의 태도가 숨어 있다. 오컬트적 괴담과 논리적 추리가 동시에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초등학생들이 마을이 7대 불가사의를 조사하며, 어른들이 숨긴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순수한 시선이 오히려 더 깊은 진실을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컬트와 논리, 두 갈래의 해석이 팽팽하게 맞서는 이 작품은 무엇이 진짜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한마디로 진실은 단일한 해석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과 맥락 속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의 산업과 조직, 재앙신 등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고, 집단이 기억을 어떻게 조작하거나 은폐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 탐정단은 각자의 시선과 해석을 통해 공포와 진실, 믿음과 의심을 탐색한다. 특히 유스케의 감성, 사쓰키의 이성, 미나의 균형감각이 서로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데, 이는 이야기의 풍성함을 가져다준다. 진실을 향한 인간의 집요한 탐색과 믿음과 의심 사이의 긴장감! 과연 우리가 믿는 것들은 과연 진짜일까? 괴담이라는 감성적 해석과 추리라는 이성적 접근이 충돌하면서, 진실을 하나의 시선으로는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진실을 단일하지 않다. 또한 무서운 이야기를 단순히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논리와 구조를 가진다. 인간은 공포를 느끼면서도, 그 공포의 근원을 알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괴담 탐험을 그린 작품보다는, 은폐된 진실과 사회적 맥락을 파헤치는 본격 추리극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큰 매력은 공포와 이성의 공존으로 그려냈다는 것. 오컬트적 해석을 신봉하는 유스케, 논리적 분석을 중시하는 사쓰키, 그리고 중립적 시선을 유지하는 미나 . 이 세 인물들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되고, 어느 해석이 진실에 가까운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인 오카사토 정은 단순한 시골 마을이 아니다. 광산 산업, 종교 조직, 재앙신의 전설 등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어린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숨긴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1년 전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과 괴담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과정은 공포와 추리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이 작품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를 넘어, 진실을 향한 집요한 탐색, 믿음과 의심 사이의 균형, 그리고 기억과 은폐의 사회적 구조를 날카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공포와 추리의 경계를 허물고, 진실을 향한 집요한 탐색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니,꼭 한번 읽어보길! 우리가 믿는 것들은 과연 진짜인지 깊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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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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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심리적 반전과 법정 미스터리의 정수!
📚미키 아키코 저자의 <패자의 고백>!

충격의 대반전 미스터리! 변호사 무쓰기 레이 시리즈 <패자의 고백>은 별장 추락 사건이 발생 후, 관계자들의 고백 만으로 구성된 충격적인 대반전 미스터리로, 이메일, 진술서, 수기 등으로만 구성된 비대화형 서술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건 발생 후, 관계자들의 고백만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의 작품으로,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이 아니라, 수기와 진술서, 이메일 등만으로 진행된다는 면에서 흥미롭고 인상적인 작품이다.

별장 추락 사망 사건을 둘러싼 형사 재판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재판 장면은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저자가 변호사 출신이라 그런지 저자의 내공이 잘 드러나는 법정 미스터리이자 와이더닛을 진득하게 그려낸 본격 미스터리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구성, 법정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 이 세 가지만으로도 치밀하게 조합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낸 저자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대화문과 지문도 하나 없어도 충분히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고 ,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읽는이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작품 곳곳에 배치한 위화감도 단번에 깔끔히 회수하는 마무리까지!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다.

오직 고백과 진술만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이 작품은 대화 없이도 충분히 몰입감 있는 전개로,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이 마지막에 깔끔하게 회수하는 것도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의 구조를 띤 이 작품은 진실을 찾아가는 지적 추리의 쾌감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진실과 거짓의 경계, 그리고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세 명의 고백이 서로 충돌하면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고, 진술의 신뢰성과 기억의 왜곡, 그리고 자기 방어적 거짓말이 얽히면서 진실의 상대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고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자기 정당화나 타인을 조종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다. 이 작품이 그런 고백이 진실을 담보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목인 '패자' 는 단순히 법적 패배자가 아니라, 도덕적, 심리적 패배자, 혹은 진실을 감추고 살아가는 자는 지칭하는 다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들!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진실을 말한다. 그리고 패배를 인정하는 순간, 진실이 보인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자기기만과 타인에 대한 오해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동일한 사건을 두고 세 명의 인물이 서로 다른 고백을 남겨,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이 작품은 객관전 진실보다 주관적 진술의 힘을 강조하며, 우리가 얼마나 쉽게 타인의 말에 휘둘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고백을 믿을 수 없게 되고, 진실은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작품의 패자는 단순히 재판에서 진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진실을 끝까지 마주하지 못한 사람, 혹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오해 속에 살아간 사람이다. 대화 없이 오직 진술과 기록만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진실을 향한 집착보다 진실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치 탐정처럼, 언어의 뉘앙스와 위화감만으로 진실을 추리하게 되는 작품! 진실은 하나가 아니고, 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 그리고 패자란 법적 패배자가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지 못한 자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추리하게 만드는 지적 미스터리! 대화 없이도 몰입감을 유지하는 서술, 심리적 반전과 위화감의 회수,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드러나는 진상까지!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다가온 작품으로, 단순한 미스터리의 이상으로, 자신만의 고백을 되돌아보게 한다. 심리적 반전과 완성도 높은 복선 회수! 초반에는 평온하게 시작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짜릿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이렇게 치말할 수 있을까? 하면서 감탄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블루홀6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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