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아닌 민중의 역사!
📚조선의 숨은 목소리를 듣다.
📚황광우 저자 <역사 콘서트(총2권)>!
💭조선 500년을 민중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역사서 ! <역사콘서트>는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왕과 선비뿐만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혁신적인 선택과 주체적인 행동을 특유의 힘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역사서이다. 이 작품은 위화도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시대를 뒤흔들고 일으켰던 조선의 혁명적 리더들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총 2권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권에서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정도전의 개혁, 세종의 통치, 훈구와 사림의 붕당 등 조선 전기의 결정적 순간들을 다룬 조선의 창업과 수성에 대해 다루고, 2권에서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민중의 저항, 영,정조의 개혁 시도, 그리고 왕조의 몰락까지 조선 후기의 격동을 담은 조선의 갱장과 파국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은 여성, 노비, 선비, 백성 등 다양한 계층의 삶과 선택을 조명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풀어낸 힘 있는 스토리 텔링과 조선의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민중 중심의 시각, 그리고 단순한 사건 나열보다, 그 의미와 맥락을 깊이 있게 그려낸 철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도전은 왜 이성계의 함주 막사를 찾았고,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는지, 그리고 세종대왕은 왜 17만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존사를 벌였는지, 정조는 어떻게 단 한 명의 백성도 공짜로 부리거나 국고를 축내지 않고 화성을 세웠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방원, 세조, 정인지, 성상문, 조광조, 이황, 이이, 선조, 허균, 숙종, 박지원, 전봉준 등! 무수한 민중들이 왜 그때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자 하는 저자의 열망이 담긴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을 단순히 왕들의 일기장으로 보지 않고, 그 속에서 민중의 흔적을 찾아내는 시도가 꽤 인상적인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공자, 맹자, 플라톤 등의 사상을 인용하였다. 조선이 민본주의와 역성 혁명의 정당성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것을 강조하고, 세종을 단순한 성군으로 그리지 않고, 택현론과 입헌적 통치 구조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큰 묘미이다.(택현론이란, 적장자 아닌 유능한 인물의 왕위 계승을 말한다.)
정도전과 플로톤, 태종 이방원과 당 태종 이세민, 이순신과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서경덕과 코페르니쿠스, 조광조와 토머스 모어, 정조와 루이 16세, 판소리의 집대성자 신재효와 호메로스를 비교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세계사적 지평 위에 서술한 작품이다.
저자는 실록에 전하는 정치사 외에도 여러 문헌과 사료를 하나하나 살펴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그려냈다.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그려냈고, 해상에서 치열하게 싸운 명장 이순신이 시각 <난중일기>와 왜란 당시 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았던 선비 오희문의 고백 <쇄미록>을 보여준다. 동시대 인물들의 뿌리는 같지만 결의 다른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주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선왕조의 인물들을 세계사의 인물들과 비교한다. 저자는 양반의 100결 규모의 농장은 소작농과 노비의 땀 없이는 하루도 운영하지 않았고, 해전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닌 목수가 만들었고 64명의 격군이 번갈아 저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조가 죽고 11년 만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민란과 1894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린 동학농민 혁명을 자세히 그려냈고, 외세의 침략 못지않게 민의를 돌보지 않는 무능한 조정, 이에 저항하는 민중의 분노가 스스로 파국을 결정지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혁명과 개혁을 다양한 각계각층의 리더십과 주체적인 민중의 붕기에 대해 저자의 관점을 많이 할애한 이 작품은 역사는 주체의 시각과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이 어땠다를 말하는 다른 역사서하고는 달리, 이 작품은 우리는 왜 그런 역사를 배워왔고, 어떻게 다시 써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역사책보다는 철학적 에세이에 가깝다. 역사책이면서도 철학책이기도 한 이 작품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왕과 장군이 아닌 민중의 시선으로 다시 그려냈고,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그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기 위한 지적이고 감성적인 무대를 그린 작품이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작품!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그려내어, 지루할 틈도 없이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고전, 철학, 문학에 대한 관심까지 확장하게 만드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흥미진진한 콘서트의 막이 내리는 기분이 드지 않을까? 하루다 멀다 하고 한국사 해석과 기록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각자가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노력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작품을 통해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비로서 나의 역사를 찾는 과정을 가늠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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