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똑똑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할 때 그들의 속마음을 안다. 증후군 덕에 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겉모습을 넘어 바로 그 뒤에 있는 다른 모습을 보는 법을 배웠다. 그저 보통 때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마음속에 숨겨둔 걸 볼 수 있다. 누가 나한테 수작을 부리면 나는 안다.

- P25

엄마가 우리를 재울 때 부르던 샤이엔족 자장가를 불렀다. 나는 그 노래를 너무 오래전에 들어서 거의 잊었고 또 노랫소리가 사방의 벽에 미친듯이 메아리쳤지만, 그래도 그건 우리 엄마 목소리의 메아리였다. 우리는 금세 잠이 들었고 단잠을 잤다. - P65

믿음의 문제점은 믿음이 효력을 발휘할 것임을 믿어아만 한다는 것이다. 믿음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이 내 안에 들어와 니를 그것의 일부로 만들어버린 이후, 나의 마음은 열린 창문이 되었고, 나는 그 열린 창기에 둔 작은 믿음의 그릇을 닥닥 긁고 있다. 농담이 아니다. 금단현상에 시달리는 기분이다. - P80

나는 행복이나 안녕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위장계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나의 세로토닌 수치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에 대해 읽는다. 항우울제를 먹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그걸 재흡수해야 하는 걸까? - P87

운전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담배를 하루에 두 갑씩 피우거나 계속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우리 중 그 피곤한 삶을 포기하고 맑은 정신의 길고 붉은 길을 택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노래하고, 기도하고, 이야기보따리를 남김없이 풀어놓는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우리의 이야기들을 훔친다. 고속도로 위에서 이야기의 땀과 피를 짜낸다. 도로의 길고 흰 선이 우리를 침묵시킬 때까지. 길 한쪽에 차를 대고 잠들게 할 때까지. 피곤하면 모텔이나 호텔에 들른다. 길가나 휴게소, 화물자동차 휴게소. 월마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잔다. 우리는 젊은이, 늙은이,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종류의 인디언이다. - P169

나도 자랄 때 아버지가 곁에 없었어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몰라요. 어머니도 원주민이긴 하지만, 일 때문에 너무 바쁘지 않을 때나 기분이 좋을 때 자신이 가르쳐줄 수 있는 걸 알려주는 정도였죠. 어머니 말로는 우리 조상들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싸웠고, 그래서 그들의 피 일부가 다른 민족의 피와 섞였고, 자식을 낳았고, 그러다보니 우리는 그들을 잊게 된 거래요. 그들이 우리 안에 살아 있는데도 그들을 잊은 거죠. - P187

그녀는 삶이 우리를 집어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기에 아이들에게 허튼소리를 하지 않는다. 삶은 뒤에서 몰래 다가와 우리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작은 조각이 되도록 박살을 내버린다. - P204

그 개는 목줄이 없고, 시간이라는 것도 그렇다. 목줄이 풀린 시간은 번개같이 내달을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러면 그녀는 미처 깨닫기도 전에 죽어 사라질 것이다. 이런 개는 늘 하나의 가능성으로 존재해왔다. 죽음이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 P211

당신은 북의 첫 울림을 기다린다. 당신은 머릿속으로 특별한 대상도, 특별한 내용도 없 는 기도를 올린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음으로써 기도로 향하는 길을 닦는다. 당신의 기도는 북의 울림, 노래, 그리고 박자가 될 것이다. 당신의 기도는 노래와 함께 시작되고 끝날 것이다. - P2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욕망이 불러오는 파멸!
📚행복을 향한 잘못된 선택!
📚제임스 M.케인 작가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

어두운 미국 사회의 이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걸작!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는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한 미국 사회를 냉철하게 포착한 미국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작으로, 1934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폭력과 성애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를 당하기도 한 작품이다.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채, 마치 타블로이드 신문의 기사처럼 써 내려간 이 작품은 ‘누아르 소설‘ 장르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케인을 ˝타블로이드 살인 사건의 시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알베르 카뮈는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이방인‘ 을 썼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비정한 현실에 몸서리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낭만적인 정서를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사랑과 욕망이 결합하여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두 인물의 이야기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모순으로 가득한 미국 사회의 이면을 냉정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 뿐만 아니라 강렬한 이야기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미국 대공황 시기의 배경으로 한다.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속 인간 욕망을 다루는 이 작품은 떠돌이 청년인 프랭크가 식당에서 일하게 되면서 식당 주인의 부인인 코라와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식당 주인을 제거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불신과 갈등, 사회적 압박 속에서 결국 두 사람은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코라는 사고로 죽고, 프랭크는 살인 혐의로 교수형에 처하고...속도감 있는 전개로 빠르게 읽게 되는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해 시작한 범죄는 결국 파멸을 맞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범죄는 절대로 행복을 주지 않는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범죄 소설이지만, 사랑과 욕망,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표작으로 불러진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어떻게 사랑하게 되고, 범죄로 이어지게 되는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떤 파멸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전형적인 느와르를 보여준다. 프랭크와 코라의 불륜은 이 작품에서는 사랑이 아니라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 욕망은 결국 파멸을 가져오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사랑을 위해 살인을 정당화하려는 인간의 심리를 잘 보여주었고, 범죄는 결국 행복을 주지 못한다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이 작품의 제목처럼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욕망으로 인해 파멸을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인상 깊게 남았던 법정 장면은 사회적 정의와 개인 욕망이 어떤 충돌을 가져오는지를 잘 보여주었고, 개인의 욕망은 결국 심판받을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사랑과 욕망, 범죄, 파멸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잘 그려냈고, 욕망은 결코 행복을 보장할 수 없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운명적 비극을 통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금방 몰입하게 하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문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사랑, 욕망, 배신, 범죄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냈고, 범죄자를 응원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심리적 혼란을 주기도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지는 모습을 통해 사랑은 범죄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20세기 느와르 문학의 대표작!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 영향을 준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작품으로,긴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씁쓸한 울림도 주는 작품이다.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 사랑과 욕망,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잘 그려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랑을 위해 범죄가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맨은벨을두번울린다 #제임스M케인 #하드보일드소설 #고전문학 #민음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난 절대로 당신을 조금도 속이지 않았어. 당신이 방법을 생각해 내 봐. 방법은 아주 많아. 걱정 마. 궁지에서 빠져나오려고 지독한 고양이로 변해야 했던 여자는 내가 처음이 아니잖아. - P29

당신은 쓸모가 없어. 난 그걸 잘 알아. 당신은 아무 쓸모가 없어. 그러니 여기 다시 돌아오는 대신 나를 홀로 남겨 두고 떠나는 게 어때? 나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어때? - P59

우리는 거기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차 안에 있는 우리 세 사람, 그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았다. 우리는 조금씩 더 가까워졌고, 마침내 서로의 몸이 닿았다. - P60

당신이 제대로 짜 뒀지. 내가 당신도 죽이려고 한 것으로 당신이 꾸몄지. 그래서 이 일이 당신과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도록 말이야. 그런 다음 내가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하게 만들었어. 그러니 당신은 그 일에 전혀 끼여 있지 않고. 맞아. 내가 아주 멍청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멍청하지는 않아. - P108

그곳에서, 그날 밤. 우린 모든 걸 가졌어.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몰랐어. 우린 키스했고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영원하도록 봉인했어. 우린 세상에 있는 그 어떤 두 사람보다 더 많은 걸 갖고 있었어. 그런 다음 무너져 내렸어. 처음엔 당신이, 그리고 그런 다음엔 내가 말이야. 그래 비겼어. 우리가 이곳 바닥에 함께 있으니. 하지만 더 이상 높이 오르지 못해. 우리의 아름다운 산은 사라졌어. - P127

내가 당신에게 그걸 얘기해 주지 않았어. 또 다른 생명을 만든 것뿐만이 아니야. 그것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는지 말이야. 가슴이 아주 크게 느껴져. 당신이 거기 키스해 주면 좋겠어. 금방 배가 불러 올 거야. 난 아주 좋아할 거고 모두 내 배를 봤으면 좋겠어. 이게 생명이야. 속에서 그걸 느낄 수 있어. 이건 우리 둘을 위한 새로운 생명이야. - P164

난 그녀를 만나고 싶다. 서로에게 했던 말이 전부 진심이었다는 것. 내가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는 걸 그녀가 알아 주길 바란다. 그녀가 무얼 갖고 있었기에 그녀에 대해 이런 식의 감정이 드는 걸까? 모르겠다. 그녀는 뭔가를 원했고 그걸 얻으려고 노력했다. - P1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보이는 순간, 살아나는 마음!
📚마음을 치유하는 하얀 책!
📚앨런 레비 작가 ‘테오‘

어느 70대 음악가의 놀라운 데뷔작 ! <테오>는 포르투갈 출신의 신사, 정체가 모호한 이방인 ‘테오‘ 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원제는 Theo of Golden 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배경이 작은 마을 골든이다. 골든에서 서로의 삶을 바꿔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70대의 음악가의 첫 데뷔작으로, 2025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오직 입소문만으로 밀리언셀러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작은 친절이 가져다주는 힘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원래는 작가가 출간 계획조차 없다가 주위의 강한 권유에 힘입어 자비출판을 하게 되었다가, 독자들의 자발적인 추천과 사랑으로 세계에 출간이 되었다. 아주 오랫동안 잊고 지낸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대가 없는 선의, 무용해 보이는 친절, 타인과 연결되는 유대감, 그리고 기꺼이 마음 다해 존경할 수 있는 진정한 어른들의 존재에 대해 다룬다. 문장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한적한 소도시 골든에 한 노신사 테오의 발걸음을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테오는 도시 전체에 거창한 기적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남몰래 비밀스럽게 기적을 불러일으키고,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선행하여 도시 전체에 마법같은 변화를 가져온다. 친절, 경청, 배려, 기억, 그리고 사랑 테마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잊고 살아간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골든의 작은 카페에 전시된 92점의 연필 초상화, 예술적 안목이 뛰어난 테오는 한 사람이 그린 것 같은 그림을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그 초상화들을 하나씩 사들여 원래의 주인들에게 돌려주면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별한 기적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즉, 내가 존재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슬픔을 없애려 하지 말고, 함께 살아가는 좋은 슬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마음이 고요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게 되는 태도로 바뀌어 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테오는 포르투갈 출신의 신사로, 정체가 모호한 이방인으로 그려진다. 마을 카페 벽에 걸린 92점의 연필 초상화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각 사람에게 손편지를 쓰면서 다정한 시선과 경청으로 마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테오가 그린 초상화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과 상처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다. 테오는 마을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테오가 직접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고, 삶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인물들을 특별한 영웅으로 그려낸게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다정한 사람으로 바뀌어가면서 삶을 바꿔가는 평범한 사람들로 그려냈다.

불신과 분열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친절이 또 다른 친절을 낳게 되고, 결국 공동체 온도는 바꿀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사람은 여전히 사람을 구할 수 있고, 테오가 그린 예술을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군가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순간에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우리는 존재한다라는 것을... 상실과 고통을 인정하게 되면 더 깊은 인간적 유대가 생겨나게 되고, 작은 친절이 결국 느슨했던 관계를 살려내는 유대감으로 번지게 되고, 개인의 치유가 곧 공동체의 치유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잔잔하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읽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과 잊고 있었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으로,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닫게 되고,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은 친절과 경청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을 보여주고, 바쁘고 각박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정함은 곧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 읽는 순간 삶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작은 친절이 얼마나 대단한 힘이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이키다서평단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테오 #앨런 레비 #힐링소설 #이키다서평단 #오팬하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곽재식의 역설 사전 - 마음을 지배하고 돈을 주무르고 숫자를 갖고 노는 역설의 세계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디오북 >
📚모순 속 진실을 찾다!
📚역설로 읽는 인간 사회!
📚곽재식 작가 ‘역설사전‘ !

웃음과 통찰을 동시에 주는 역설 사전! <역설사전>은 일상, 경제, 사회, 수학 속 다양한 패더독스를 과학적 사고와 한국 고전, 역사 사례를 흥미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마음을 지배하고 돈을 주무르고 숫자를 갖고 노는 역설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의 이면에 대한 15가지 농담 혹은 진실에 대한 역설의 이야기로, 역설의 묘미를 잘 담아냈고, 거짓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의 의문에 대해 작가의 명쾌한 대답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칫 엉뚱한 이야기, 예를들면, ‘내 친구는 언제나 나보다 친구가 많다.‘ ‘1등이어도 패배할 수 있다.‘ 같은 처럼 엉뚱한 이야기를 역설의 렌즈를 끼면 그 질문에 해답을 보여준다.

마음의 역설, 돈의 역설, 숫자의 역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복잡한 패러독스를 회식 메뉴 선택, 교통 체증 등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것들을 예시로 들어내어 대중적으로 친화적있게 설명한다. 단순한 개념 설명이 아니라, 민주주의, 경제 정책, 인간 심리로 연결시켜 사고 확장을 유도한다. 역설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원칙이나 견해에 대립하는 주장이라고 한다. 대부분 맞는다고 생각할 만한 것이 사실과 어긋난 결론을 내리게 만드는 이상한 주장이나 논리가 바로 역설이라는 것.

역설의 기원과 정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역설의 얼굴을 다양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이율배반이 그렇다고 하낟. 모든 역설의 원형인 거짓말쟁이의 역설이 이율배반이 등장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 역설은 하나가 진실이면 다른 하나는 진실일 수 없는 2가지 주장이 동시에 진실이거나, 동시에 진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닿는 논리의 모순을 품고 있다라고 한다. 어느 날, 한 크레타인이 나타나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 라고 외친다면, 그의 말이 참이라면 그 자신도 크레타인이기에 그가 하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 라는 말 자체가 거짓말이라면, 모든 크레타인은 정직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에는 이 밖에도 ‘여기는 아무도, 아무 말도 믿으면 안 돼. 이런 말을 하는 나조차도 믿으면 안 돼˝ 라는 영화 대사 속 역설과 ‘모든 법칙 중 항상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 라는 곽재식 저자가 고등학생 때 직접 겪은 역설에 대한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

역설은 부정하기 힘든 추론 과정을 거친다고 말한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론에 도달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과 새로운 통찰을 선사하는게 역설이라고 한다. 또한 필연적으로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람, 사물, 현상에 물음표를 던져 해답을 찾게 된다. 세상 모든 것에는 야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고 단조로운 일상을 살다보면, 마주치는 사람과 사물에 대해 같은 면만 보게 된다고 한다.

가벼운 말장난 부터 감성적인 예술표현까지! 이 작품은 우리 삶에 다양한 영역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사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게 되고, 지식에 대한 욕구를 샘솟게 하는 작품이다. 우정, 거짓말쟁이완 관련된 마음의 역설, 가치와 경쟁을 다루는 돈의 역설, 투표와 통계를 파헤치는 숫자의 역설 등 총 15가지의 역설을 다루고, 이렇게나 많은 역설이 우리 곁에 존재했는지 깜짝 놀라게 한다. 역설의 안경을 끼고 본 사회, 경제, 문화, 역사의 다채로운 모습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역설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가 친절하고도 쉬운 예시를 통해 역설이 얼마나 다채로운 얼굴을 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꿈틀대는지를 설명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에 설명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은 일상 속 모순을 흥미롭게 그려냈고, 가볍게 읽으면서도 깊은 성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는 선택이나 제도는 역설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역설을 이해하게 되면 사회, 경제, 정치 문제를 더 깊이 바라보게 한다. 모순 속에서 진실을 찾는 지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익숙하고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의 이면과 양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역설이라는 렌즈를 끼고 낯선 시선으로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역설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되고, 서양 철학자와 경제학자 사례 뿐만 아니라 신라 선덕여왕 등 한국 역사와 신화를 함께 다루고 있어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와 연결시켜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합리적이라 믿는 선택도 역설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는 깨달음을 주는 작품!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작품이 아니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회와 인간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될 것이다.




#곽재식의역설사전 #곽재식 #인문학 #책추천 #북트리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