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기적 같은 하루!
📚총성과 웃음 사이의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작가 ‘어메이징 브루클린 ‘

코믹 이웃 서사시!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1960년대의 배경을 유쾌하고 미스터리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한다. 미스터리, 유쾌함, 그리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 작품은 1969년 9울,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을 가진 괴팍한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적 제도적 차별과 압박, 부조리에 대해 억압된 분노, 빈곤과 무지로 인해 뿌리채 내리고 있는 슬픔을 담은 작품으로, 두려움 없이 변화에 맞서고, 사랑의 씨앗은 희망과 연민 속에 있다라는 것을 그려낸 작품이다. 트라우마와 사회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차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게 하는 인류애를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인간성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1960년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술에 취한 교회집사가 마약상에게 총을 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웃들의 삶과 연대로 그려내어 유쾌하고 훈훈함의 여운을 준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인종갈등, 빈곤, 범죄 속에서도 이웃 간의 연대와 인간애를 따뜻하게 그려냈고, 스릴러적 긴장감 요소와 코믹한 이야기가 잘 어울려진 작품이다. 빈곤과 차별 속에서도 인간 공동체가 보여주는 연대와 희망을 결국에는 사랑과 인간애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이나 형제는 아니지만, 빈민 단지에서 서로의 애환을 보듬어 안으며 사회의 차별과 맞서는 이들의 삶을 보면서 폭력과 범죄 속에서도 이웃 간의 유대가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일도 어느 순간 단지 내 다른 사람의 삶에 깊숙이 닿아 있는 것처럼, 결코 서로의 단절이나 고립은 이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과 시비를 두고 논쟁을 하기도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결국 무의미함을 알게 된다. 사랑과 연민이 인간을 살게 힘이라는 것, 두려움 없이 변화에 맞서는 용기가 중요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폭력 속에서도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60년대 뉴욕의 혼란과 불평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극한 상황일지라도 인간은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작가의 신념이 잘 반영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두려움없이 변화에 맞서는 것이 성장의 길이라는 것.

빈곤과 차별 속에서도 인간 공동체가 보여주는 연대와 사랑의 힘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스릴러적 긴장감과 코믹한 요소로 인해 금방 몰입하면서 읽게 되는 작품으로, 가독성도 훌륭하고, 몰입감도 최고인 작품이다.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주는 이 작품은 범죄와 빈곤 속에서 서로를 지탱하는 이웃들의 모습에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작품을 풍성하게 만든다. 분명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만, 희망과 사랑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은 의미를 주는 작품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따뜻한 공동체 이야기가 잘 어울러진 작품이다.사회적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인간애를 놓치지 않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내내 감동과 울림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어메이징브루클린 #제임스맥브라이드 #스릴러소설 #책추천 #미래지향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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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배짱도 없고, 무모하지도 않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경찰에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죠.

- P121

자신이 모르는 것뿐이지. 범인은 알고 있었을 수도 있죠. 어디서 누구에게 원한을 살지 모르는 게 인간이니까요. 사회적 지위가 높고 인간관계가 넓은 사람일수록 그런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요. - P170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 중에는 할 일 없는 못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무리 부당하고, 피해자가 무고하게 살해된 사건이라도 죽은 사람들의 신상을 탈탈 털어 목숨을 잃은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다. 그런 중상비방에 가까운 결론을 억지로 쥐어짜는 자들도 있죠. 그런 치들은 일일이 상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 P203

인간이란 복잡한 존재입니다. 겉과 속이 있는 건 당연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속에 또 속이 있고, 그 안에 또 속내를 숨기기도 하죠. 한결같지만은 않습니다. - P249

부모의 죽음을 알았을 때,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격하게 동요했다. 깊은 슬픔이 밀려와 눈물이 흘러넘쳐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부모의 죽음이 슬펐던 게 아니다. 이런 운명을 걷게 된 게 서글펐다. 좀 더 평범한 부모 밑에서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었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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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일상의 풍경, 사회의 얼굴!
📚타인을 통해 나를 읽어보다!
📚아니 에르노 작가 ‘바깥일기‘

집단의 일상을 채집해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8년의 기록을 담은 소설! <바깥일기>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외부세계를 관찰하면서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사회를 향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들, 전철역, 슈퍼마켓, 쇼핑몰 등 구체적 장면들을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담은 이 작품은 일상의 구체적인 장소와 사건, 그리고 사물과 인물을 끈질기제 채집한 작품이다. 일상의 풍경을 감정없이 기록한 이 작품은 사회적 불평등과 개인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독특한 산문집으로, 평범한 순간들을 삶의 크로키처럼 그려내어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하는 작품이다. 전철역이나 열차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구결하는 노숙인, 개성의 제거된 채 멸시를 받지만 그 멸시를 견디면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저마다 끊임없이 뭔가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 화려한 수사로 유혹하는 광고, 우아하게 계급 정체성을 풍기는 부르주아, 우월감에 취해 사는 작가집단, 미디어에서 시민을 향해 모요적인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985~1992년 동안 파리 교외에서 마주친 사람들과 풍경을 기록하였고, 이 작품의 주요 무대가 전철역, 슈퍼마켓, 정육점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니고 있는 장소로 하고 있다.

작가는 스스로를 계급이탈자로 칭한다. 자기 부류의 목소리를 내고자 글쓰기를 시작한 작가는 계급적 인식이 그의 시선을 주로 피지배 계급의 면면으로 이끌었고,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권력 관계의 작동, 사회 문화적 불평등, 착취와 욕망을 연료로 삼아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아주 상세하게 그려냈다. 감점을 배제한 채, 차가운 문장으로 순간을 그려낸 이 작품은 루소의 문장을 서두에 인용하여, 타인과의 접점에서 ‘나‘ 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감정을 덜어낸 기록이라 그런지 강렬한 감정을 느꼈고, 전철 안의 소음, 계산대 풍경 등 익숙하게 다가옴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의 순간을 스냅 사진처럼 기록하는 이 작품은 내면이 아닌 바깥을 통해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기록의 작품이다. 사회적 현실과 자기 성찰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평범한 장소와 순간을 기록하여, 사회의 구조와 인간 군상을 그려냈고, 노동자, 여성, 노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계급과 차별로 읽어낼 수 있게 그려냈다. 단순한 일상의 일기가 아니라, 외부 세계를 관찰하는 행위를 그려내어, 자기 성찰이 곧 과정이 되고, 사소한 풍경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그려냈고, 감정이 비워진 문장들을 해석의 여지를 주는 작품이다. 자신이 사는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하고, 프랑스의 풍경을 기록한 작품이지만,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내가 사는 일상도 이렇게 기록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때로 우리가 불편하게 하고 심지어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것들을 봐야 하고, 함께 겪어야 하고, 불편함과 위화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지배 계급이 요구하는 정돈되고 상식적인 질서 바깥에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이 작품을 읽다보면,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깥일기 #아니에르노 #일기 #책추천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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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ㅣ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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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속의 자유!
📚식물 되기의 욕망!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 '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 작가의 역작! <채식주의자>는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섬뜩한 아름다움을 미학시키는 한강작가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어느날 부터 육식을 거부한 영혜가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3명의 화자 중심으로 펼여진다. 남편, 형부, 언니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한 영혜의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영혜 남편인의 시선으로 서술된다. 2부에서는 영혜의 언니의 남편이자 영혜의 형부인 시선으로 전개가 되고, 마지막 3부에서는 가족들 모두 등 돌린 영혜의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영혜의 언니인 인혜의 시선으로 그려낸다.영혜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점점 식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가족과 사회의 억압에 맞서 침묵으로 저항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영혜의 남편은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인 인물로 그려지는데, 영혜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를 사회적 비정상으로 규정하고야 만다. 한마디로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묶어두려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모습이다.

영혜의 형부는 예술가로서 영혜의 몸을 욕망과 예술적 대상으로 바라본다. 영혜의 몽고반점을 매혹적으로 느끼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결국 영혜를 이용하고야 만다. 영혜의 언니인 인혜는 현실적이고 강한 인물이다.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떠맡기도 한다. 인혜는 영혜의 변화를 끝까지 지켜보며, 그녀의 고통과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혜는 어린 시절 각인된 기억이 있다. 바로 폭력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하고 나무가 되기를 꿈꾼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다른 생명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게 된다라는 영혜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채식을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가부장적 폭력과 사회적 강제애 대한 저항이다. 식물이 되기로 한 영혜의 모습은 가족과 사회가 끊임없이 통제하는 몸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그려진다.

읽다보면 영헤의 선택이 광기로 느끼지만, 폭력적인 인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 바로 '채식주의자' 가 아닐까 싶다. 한강 작가 답게 차가운 문체, 그리고 강렬한 이미지로 감각을 자극시키는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으로 통해 그려내어, 영혜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모습이 침묵이 드러내는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거식, 자해, 광합성 시도 등 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내면을 표현하여 신체적인 묘사를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읽는 동안 두 가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바로 불편함과 아름다움이다. 잔상과 체감이 오랫동안 남는 이 작품은 식물이 되고 싶다라는 영혜의 속삭임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작품에서는 각 인물들을 영혜의 폭력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다. 그래서 결국 식물 되기 욕망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 작품은 영혜의 침묵을 더욱 강렬하게 하였고, 인간 존재의 자유와 억압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영혜의 채식은 가족과 사회가 강요하는 폭력적 질서에 대해 저항으로 그려지고, 인간 사회의 규범을 벗어나 궁극적 자유를 원하는 상징으로 그려진다. 남편, 형부, 언니를 각기 다른 욕망과 시선으로 그려냈는데, 영혜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인간 관계이 예곡과 타자화 문제를 담아냈다. 영혜의 식물되기의 욕망을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로 그려냈고, 존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묻는 작품이다. 폭력적인 사회 속에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영혜의 침묵이 말보다 강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흔드는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하다. 채식이라는 일상적인 선택을 통해 폭력, 욕망, 자유,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그려내어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그려냈고, 시적이고 절제된 문체, 다층적 시점, 신체적 묘사로 인해 불편함을 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감각적 경험을 주기도 한다. 가부장적, 가족 내 폭력, 타인의 욕망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냈고, 사회적인 의미를 담아냈다.이 작품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불편함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질문하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한국 문학의 위상을 느껴보게 될 것이다.



#채식주의자 #한강작가 #한국소설 #책추천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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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리마스터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ㅣ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한강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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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속의 자유!
📚식물 되기의 욕망!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 ‘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 작가의 역작! <채식주의자>는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 상상력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섬뜩한 아름다움을 미학시키는 한강작가만의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어느날 부터 육식을 거부한 영혜가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3명의 화자 중심으로 펼여진다. 남편, 형부, 언니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한 영혜의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영혜 남편인의 시선으로 서술된다. 2부에서는 영혜의 언니의 남편이자 영혜의 형부인 시선으로 전개가 되고, 마지막 3부에서는 가족들 모두 등 돌린 영혜의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영혜의 언니인 인혜의 시선으로 그려낸다.영혜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점점 식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가족과 사회의 억압에 맞서 침묵으로 저항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영혜의 남편은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인 인물로 그려지는데, 영혜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를 사회적 비정상으로 규정하고야 만다. 한마디로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묶어두려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모습이다.

영혜의 형부는 예술가로서 영혜의 몸을 욕망과 예술적 대상으로 바라본다. 영혜의 몽고반점을 매혹적으로 느끼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결국 영혜를 이용하고야 만다. 영혜의 언니인 인혜는 현실적이고 강한 인물이다.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떠맡기도 한다. 인혜는 영혜의 변화를 끝까지 지켜보며, 그녀의 고통과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혜는 어린 시절 각인된 기억이 있다. 바로 폭력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하고 나무가 되기를 꿈꾼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다른 생명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게 된다라는 영혜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채식을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가부장적 폭력과 사회적 강제애 대한 저항이다. 식물이 되기로 한 영혜의 모습은 가족과 사회가 끊임없이 통제하는 몸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그려진다.

읽다보면 영헤의 선택이 광기로 느끼지만, 폭력적인 인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 바로 ‘채식주의자‘ 가 아닐까 싶다. 한강 작가 답게 차가운 문체, 그리고 강렬한 이미지로 감각을 자극시키는 이 작품은 타인의 시선으로 통해 그려내어, 영혜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모습이 침묵이 드러내는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거식, 자해, 광합성 시도 등 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내면을 표현하여 신체적인 묘사를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읽는 동안 두 가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바로 불편함과 아름다움이다. 잔상과 체감이 오랫동안 남는 이 작품은 식물이 되고 싶다라는 영혜의 속삭임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작품에서는 각 인물들을 영혜의 폭력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다. 그래서 결국 식물 되기 욕망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 작품은 영혜의 침묵을 더욱 강렬하게 하였고, 인간 존재의 자유와 억압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영혜의 채식은 가족과 사회가 강요하는 폭력적 질서에 대해 저항으로 그려지고, 인간 사회의 규범을 벗어나 궁극적 자유를 원하는 상징으로 그려진다. 남편, 형부, 언니를 각기 다른 욕망과 시선으로 그려냈는데, 영혜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인간 관계이 예곡과 타자화 문제를 담아냈다. 영혜의 식물되기의 욕망을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로 그려냈고, 존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묻는 작품이다. 폭력적인 사회 속에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영혜의 침묵이 말보다 강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흔드는 질문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하다. 채식이라는 일상적인 선택을 통해 폭력, 욕망, 자유,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그려내어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그려냈고, 시적이고 절제된 문체, 다층적 시점, 신체적 묘사로 인해 불편함을 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감각적 경험을 주기도 한다. 가부장적, 가족 내 폭력, 타인의 욕망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냈고, 사회적인 의미를 담아냈다.이 작품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불편함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질문하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한국 문학의 위상을 느껴보게 될 것이다.



#채식주의자 #한강작가 #한국소설 #책추천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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