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지음 / 마음산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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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가는 아첨하지 않는다

문학은 한없이 다정하고
또 비명이 나올 만큼 끔찍하다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시간
내용 속의 책들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기회
조금은 난해하지만 끈기를 갖고 읽어본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해본다
카프카, 아렌트, 하이데거를 비롯하여
백석과 존 버거, 릴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글에서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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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을 말하다
장강명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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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방, 고물가, 오픈런, 번아웃, 중독, 새벽 배송...
지금,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날카로운 소설들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말 그대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상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대표작가들의 짧은 소설들이라 반갑다.
우리 곁에서 벌어지는 사건, 현상들을 경험하면서 공감도 하고 대비도 하고 그리고 반성도 해본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듯 하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다음 작품들을 좀 더 긴 호흡으로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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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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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되지 않은 설계도처럼
실현되지 않더라도 선명하게,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는 것...

모든 이울어가는 것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진혼!

1982년 일본의 고급 별장지 가루이자와. ‘무라이 건축설계사무소‘는 여름 한철을 그곳 아사마 산 자락의 별장에서 보낸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고아한 나날. 이윽고 국립현대도서관 설계 경합을 앞두고 뜨거운 분투가 시작되는데...

한없이 결곡한 문장으로 빚은 순도 높은 청춘의 서사
여백을 음미하고 삶을 긍정하는 웅숭깊은 장편소설

- 책뒤표지 글 중에서 -

잔잔함, 아련함, 그리고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
줄거리 내내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다
건축이란 인생과도 같은 일
기초를 튼튼히 하고
안온함과 편리성을 강조하고
그리고 세월에 녹아들어야 한다
소설을 읽는동안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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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잠이 들면 좋은 일이 일어남
박솔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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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
나의 책요정들에게

좋아하는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며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고 또 쓰는
소설가 박솔뫼의 첫 에세이
- 책 뒷표지 글 중에서 -

책에 대한 에세이
특히 좋아하는 작가의 독서 에세이는
첫 페이지부터 가슴 설레게 한다
책 내용에 집중하다보면
어느덧 책 속에 소개된 또 다른 책을
바쁘게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책이 또 다른 책을 부른다
세상은 넓고 읽고싶은 책은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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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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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책으로 된 항구고,
너라는 배는 잠시 닻을 내리고 있는 것일 뿐이야
그러니 푹 쉬고 나서 출항하면 돼.˝
- 책 뒷표지 글 중에서 -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스물다섯 다카코의 진보초 헌책방에서의 잔잔하고 아련한 이야기.
외삼촌, 외숙모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진보초 거리 헌책방은
화려하지 않지만 사람사는 맛이 난다.
어쩌면 가슴시린, 어쩌면 설레는
그런 삶이 자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오래된 책 냄새를 맡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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