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되지 않은 설계도처럼실현되지 않더라도 선명하게,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는 것...모든 이울어가는 것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진혼!1982년 일본의 고급 별장지 가루이자와. ‘무라이 건축설계사무소‘는 여름 한철을 그곳 아사마 산 자락의 별장에서 보낸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고아한 나날. 이윽고 국립현대도서관 설계 경합을 앞두고 뜨거운 분투가 시작되는데...한없이 결곡한 문장으로 빚은 순도 높은 청춘의 서사여백을 음미하고 삶을 긍정하는 웅숭깊은 장편소설- 책뒤표지 글 중에서 -잔잔함, 아련함, 그리고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줄거리 내내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다건축이란 인생과도 같은 일기초를 튼튼히 하고안온함과 편리성을 강조하고그리고 세월에 녹아들어야 한다소설을 읽는동안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