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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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책으로 된 항구고,
너라는 배는 잠시 닻을 내리고 있는 것일 뿐이야
그러니 푹 쉬고 나서 출항하면 돼.˝
- 책 뒷표지 글 중에서 -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스물다섯 다카코의 진보초 헌책방에서의 잔잔하고 아련한 이야기.
외삼촌, 외숙모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진보초 거리 헌책방은
화려하지 않지만 사람사는 맛이 난다.
어쩌면 가슴시린, 어쩌면 설레는
그런 삶이 자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오래된 책 냄새를 맡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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