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이 존재하는 21세기 한국,재능과 노력이 무시되는응답 없는 사회의 환상 거울내 모든 걸 갈아 넣은 당신들의 천국- 책 뒷표지 글 중에서 -이 세상 마법과 마력이 존재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건 뻔하다.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당연히 끔찍하리라.공상과학 SF 소설은 재미있다.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고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수 없다.작가의 말 중, 연작 형식의 구성에 힌트를 얻은듀나 작가의 ‘아직은 신이 아니야(창비, 2013)‘를 장바구니에 덥석 넣었다.갈아 만든 천국...제목 또한 흥미롭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80년대 나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진진과 진모, 엄마와 쌍둥이 이모, 나영규와 김장우...누구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인생은 모순이다들어맞지 않는 삶...그것이 인생이다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천천히, 조금씩 아껴읽게 되는 스테디셀러감히 나의 인생책 목록에 포함시켜도 될 듯 하다
나는 가로세로 반듯한 길에서조차길을 잃어버리는 사람이구나헤매고 방황하는 미로 속에서기록하고 기억하며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느리지만 반짝이는 여정- 책 뒷표지 글 중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이야기문지혁 소설은 재미있다한국어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장면 장면에 빠져들다보면 소설의 끝이다아직 못읽은 ‘체이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