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어둠 속에서도빛을 찾아내는 유일한 언어, 시한 자 한 자 읽고 되뇔수록조용히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며번잡함은 고요함으로, 불안감은 평온함으로,그리고 일상 속 멈춰 있던 감각과 생각이 새롭게 물들어가는 시간우리가 시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시는 여백이 있다생각할 꺼리를 준다시를 다 읽고나면 생각에 잠긴다그리고 나름의 해석하나의 시에는 제각각의 의미가 존재한다내용 속의 시를 다시찾아 읽고싶다언뜻 들어오는 작품들칼릴 지브란잉게보르크 바하만그리고이바라기 노리코의 작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시는 생각할 시간을 준다깊어가는 가을우리모두 시 한잔씩 하는건 어떨지
일년 24절기...이야기는 계속된다좋아하는 작가의 산문집(또는 에세이집, 수필집)을 즐겨 읽는다재미도 있고 글 스타일이 좋아서다작가가 써 온 소설들의 탄생 배경이나 동기 등을 알 수 있어서 또한 좋다24절기에 따른 글들이 좋다 작가의 삶이 녹아져 있다가족, 아픔, 우연한 사고 등등외할머니와의 추억은 나의 옛날을 소환하기도 한다작가의 지나온 성장기와 평소의 마음 씀씀이에서 지금의 작품은 당연한거라고 짐작해본다계속 좋은 작품 이어지길 응원한다
우리는 가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어떤 시와 만난다‘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 책 뒤표지 글 중에서 -詩와 그 해석, 그리고 철학적 사고최승자, 릴케, 올리버, 그리고 이성복과 카버시 글귀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담고있는 문장들을 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난다지난 시대의 참작가들을 다시 만나보고싶다오래오래 곱씹으며 읽고싶은 책그리고 책 속의 작품들을 반드시 다시 찾아본다
언제부턴가 문학상 작품집을 사 보기 시작했다그러다보면 작가들의 작품을 중복해서 읽는 경우가 많다물론 읽기 전부터 두 번째 독서라는걸 알고있지만처음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좀 더 세밀하게 기억되고좀 더 음미하게 된다이 작품집에서는 허리케인 나이트, 장례 세일, 그 개의 혁명이 그렇다결론은 모두 다 재밌어서 흠뻑 빠져든다는 것이다다양한 작가들의 결 다른 작품들문학상 수상집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