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떠내려가는 것같이 잠기고 같이 사라지는 것그런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헤엄치는지 모르는 채로도마음껏, 진심으로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는 미더운 마음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으로 일궈낸 공현진 첫 소설집- 책 뒤표지 글 중에서 -관계 속에서의 처절함언제 세상은 멸망하는가?멸망을 앞둔 세상에서 왜 그토록 살려고 하는가우리 삶 속에 녹아드는 이야기들내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