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게 눈부시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615
서윤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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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지나온 표정들을 모두 그려 넣을 수 있을 만한 커다란 얼굴을 찾고 있다.
돌아보는 데 몇백 년씩 걸리는
눈물을 닦는 데 화대의 유머가 필요한 얼굴을

황량한 뺨 위로 떨어진 속눈썹 하나를 줍느라
그동안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찡그림을 보여준 것이다.
나는 그렇게 웃고 있다.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서윤후의 시는 신선하다
산뜻하고 때로는 파랗다고 해야하나
시인의 전작 ‘소소소‘에 관심이 간다
詩읽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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