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고악수하듯멀고 깊은 곳으로나아가는 생각들깊은 밤 어둠과 고요에 젖는 일에 대해상처받지 않으려 타인에게 기대지 않는 마음에 대해다른 사람, 다른 삶으로 향하게 하는 이별이란 경험에 대해강력한 아름다움에 이끌리는 인간의 충동과 본성에 대해기후변화 시대 소설의 역할에 대해지식의 앎이 아니라 감각하는 앎,새로운 행동을 만들어내는 진짜 앎에 대해...문학이 아니었다면,타인의 마음에숲과 바다가 있다는 것을알지 못했을 것이고인간의 감정과 감각에바람과 별자리가 있다는 것도몰랐을 것이다.-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내가 하고싶었던 말들이위 글에 모두 함죽되어 있다오늘도 나는 내용 속의 책들을 찾아 헤맨다레이먼드 카버, 필립 로스, 롤랑 바르트그리고 아니 에르노 등등이승우와 다와다 요코는 어떤가?책으로 인생을 대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