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니 시인의 표현처럼 ‘마중도 배웅도 없이‘는 조용히 다가와 오래 머무는 언어들로 채워져 있다.무심코 던져진 표현들은 뇌리에 오래 남는다.전작 ‘당신의 이름을...‘과 ‘우리가 함께 장마를...‘에 비해 더욱 깊이 있어지고 세련된 내용으로 다가왔다.시인의 마음씀이 고스란히 와닿는다.오래도록 우리곁에 있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