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써보세요쓰면 만나고 만나면 비로소 헤어질 수 있습니다무너진 자리에서 쓰기 시작한 일기,지나간 시절을 기록하며 마침내 새로운 계절을 맞다삶의 파편들을 이어 붙이려는한편의 무모하고도 찬란한 이야기-뒷표지 글중에서-비밀을 드러내는 시옷...애니와 윤심, 윤수의 이야기, 그리고 수호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이해하기 보다 글을 따라 흘러가다보면 저만치 삶이 보인다. 나의 그림자일수도 있고 당신의 응달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