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중국은 없다 - 시진핑이 모르는 진짜 중국
안세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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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한민국에 대한 전쟁, 역사 왜곡 등은 초등학생 때부터 주구장창 배우고 성인이 된 지금도 일본과의 역사 문제는 정치, 문화 할 것 없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대한민국의 관계, 역사는 어떠할까. 나 조차도 일본에 비하면 중국과의 역사인식은 높지 않은 듯 하다. 이런 것이 반영된 것 인지 몰라도 얼마전 중국 시진핑 주석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만난 자리에서 '코리아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발언 하였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이라는 말은 중국의 오만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바로 고쳐 잡아야할 중국에 대한 안보 불감증을 입증해 주는 것 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중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 그간의 신사대주의, 소중화 사상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자 이야기 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이 아닌 군사동맹국 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또한 한때는 모화사상에 빠져 우리 스스로도, 고려, 조선이 중국이 속국이라고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에게 굽실거리기만 하는 비굴한 속국은 아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또한 거란, 몽골, 만주족에게 몰리던 송나라, 명나라에게 군사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도움을 준 것이 역사적 사실 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밖에 우리가 몰랐던 중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씌여져 있다. 중국과 미국, 영국과의 관계나, 중국인들의 성향,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중국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저자의 역사적 시점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한중역사를 해석해 보고 되돌아 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듯 하다. 점점 중국은 거대해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에 뒤질세라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중국과 상호협력의 동등한 관계에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중 관계에 대한 바른 역사 지식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해야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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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28 : 최후의 생존자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2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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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정말 다양한 학습 만화가 있어서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고민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일각에서는 학습 만화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독서 습관을 잡아 준다 하여 권하지 않는 시선도 존재 하지만, 내가 현실적으로 아이들과 다양한 독서를 해본 결과, 글밥이 많은 도서를 읽기 어려운 저연령 아이나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아이, 혹은 책으로 배우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의 이야기 라면 학습 만화가 독서 습관을 들이기에 오히려 좋다고 생각된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그림도 조잡하지 않고 폭력적이지도 않아 부모로서 더욱 안심이 되는 도서이다.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안전상식 학습만화이다. 용감한 쿠키,탐험가맛 쿠키, 이온맛 쿠키 등 다양한 쿠키들이 이 책의 등장 인물들이다. 28 최후의 생존자 편에서는 그 전편에 이은 이야기로, 쿠키 냉동고에서 발견된 알로에맛 쿠키와 총통맛 쿠키가 총통의 자리를 두고 최후의 생존자를 겨루는 내용이다. 그림도 재밌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은 듯 하다.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엄마! 안전밸트는 꼬이면 안된데요!'라고 계속 이야기 하며 흥미로워했다. 또한 흥미위주의 내용이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아이스링크장에 올때는 보호 장비를 써야하는 등의 겨울철 안전 상식도 알려줘서 아이의 기억에 더욱 오래 각인된 것 같다.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꼭 알아야하는 안전 상식 학습만화 책 이라서 더욱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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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대에듀 최신 이슈 & 상식 1월호 - 공기업.대기업.언론.대입 시사, NCS + 인적성 + 논술 + 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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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첫 신년호, 이슈상식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이슈 상식들과 다양한 읽을 거리들이 가득하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1월 달력에 공모전, 대회활동, 자격증 접수 모집 일정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기 되어있고, 핫이슈 시사상식, 취업정보, 취업문제, 흥미로운 상식들로 구분되어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책을 떼기가 쉽지 않다.

핫이슈 시사상식에서는 트럼프 탄핵 관련 핫이슈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 되고 있는 이슈들이 쉽게 설명 되어있다. 살라미(salami)전술, 도시공원일몰제, 디지털세 등 다양한 상식 용어도 알려주어 큰 도움이 되었고, 취업 정보 부분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실전 논술 등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정보들이 나와있었다. 특정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이야기들로 가득한데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필수 도서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후반부에서는 취업문제 패키지라는 소제목으로 기업별 면접공략, 취업상식 퀴즈 등이 나오는데 정독하면 좋을 내용들이 매우 풍부했다. 사실 많은 상식 도서들을 정독 하더라고 시간이 지나고, 접하지 않는 내용들은 잊혀지기 쉽다. 그러나 이 도서 같은 경우 매 상식 글의 끝나는 부분에 예상 문제들이나 생각해 볼 문제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글은 기출문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배경과 조건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서울신문 기출문제가 나온다. 또한 청룡영화상 관련 이슈 예상 문제로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영화제 시상식은?'이라는 문제가 4지선다형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렇듯 매 이슈글의 하단부와 마지막 취업문제 패키지를 통해 나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읽었던 내용을 한번 더 상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평소 수박 겉핡기 식으로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만 흘려 듣다가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접하니 정말 내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분야들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정치, 외교 문제 같은 경우 민감한 사항이기에 더욱 더 뉴스에서는 조심히 보도 하는 느낌이 있어 자세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적었는데, 글로 읽으니 더 이해가 잘 되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렇게 많은 이슈들이 거론되고 있는지를 알게된 것이 나에게는 큰 득이 되었다. 2020년 경자년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점을 살펴보고 최신 이슈, 상식을 한권의 책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와 같이 사회 이슈들에 대해 둔감한 독자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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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머리는 5~9세에 결정된다
오쿠보 히로유키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라이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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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시선을 끌 법한 책의 제목이다. <공부 머리는 5~9세에 결정된다> 이 제목이 정말 일까? 궁금하여 나는 책을 읽게 되었고, 곧 이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40년간 5만 명을 배출한 학교의 교육 선구자로서 이 저자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아이의 미래 학습 능력을 결정할 공부머리는 9세까지 완성이 되고 이 시기를 임계기라고 말한다고 한다. '뇌의 그릇'이라고 이 책에서는 표현하는데 뇌의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시기는 만 9세 까지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만들어 놓은 뇌의 그릇에 밥을 적게 담고 혹은 많이 담고의 차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9년 간의 만들어진 뇌로 평생을 살아야 하나 싶어 절망적인 느낌도 받았지만, 9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그 기간 때 만이라도 아이의 뇌 그릇을 확장 시켜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에서는 지금 아이에게 하고 있는 교육들을 되돌아 보게 해주는 내용이 나온다. 그와 더불어 9세 이전에 꼭 해야되는 공부와 9세 이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공부에 대해 알려 주면서 뇌의 그릇을 크게 할수록 최대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뇌 그릇을 키우므로서 공부에 힘이 생기는 것인데, 뇌그릇 중 하나인 6개의 다중지능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중지능을 고르게 기르고 감성을 키우는 것이 뇌 그릇 키우기의 핵심인 것 이다. 3장에서는 공부 머리를 기르는 기적의 공부법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집에서 부모들이 직접 교육, 놀이 방법들을 실천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4장에서는 임계기인 9세 이후의 뇌의 그릇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인내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뇌가 계속 향상될 수 있는 가정환경과 생활 습관을 만드는 법을 소개해 준다.

   이 책은 부모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5~9세에는 '뇌 그릇'을 키우고, 10세부터는 '뇌의 밥'을 담는 법을 알려주는데 추상적인 법이 아니고 가정 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법들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얼마 전 올해 8세가 된 나의 아이 또한 유치원에서 실시한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아이가 논리수학적 지능이 약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부족한 능력을 충족 시켜줘야 하는지는 알수 없어 답답했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 아이의 방 안에 아날로그 시계를 달아주고 아이와 함께 퍼즐 놀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이 부분의 지능을 향상 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의 뇌 그릇을 질적, 양적으로 충분히 키워줘야 나의 아이의 미래 또한 행복 할 수 있음을 다시금 배운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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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개가 지킨다 상상 고래 9
최서현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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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있는 카리스 행성은 노쇠해진 별이 내뿜는 열기와 카스로 땅이 대부분 불타버리고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한시라도 빨리 이주할 행성을 구해야만 했기엔 카리스에서는 특공대를 만들었고, 'B-250'이라는 특공대원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지구로 향하기 시작한다. B-250은 지구로 가기 위해 썩지 않고 가벼워 이동이 쉬운 검정 비닐봉지로 위장을 하게되고 그렇게 지구에 도착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구에 도착 하자 마자 이 책의 주인공인 진돗개 진돌이와 만나게 되는데 진돌이가 B-250의 안테나를 부러 뜨리는 바람에 둘의 인연은 더 질겨진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진돌이는 좌절하며 길을 헤메다 우연히 딱뱀할배를 만나게 되고 자존감을 다시 되찾게 되면서 지구방위대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처음에는 지구방위대라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왜 이런걸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불평 불만으로 지냈지만 다양한 외계인과 싸우면서 정말 자기 자신도 모르게 점점 지구방위대 같은 면모를 보이게 된다.

   초등학생 중고학년이 읽을 만한 책을 고민하다가 본 책인데, 표지 부터 늠름한 흰 진돗개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진돌이라는 버림받은 유기견은 진돗개가 보잘것 없다고 느끼는 시점에 지구방위대 라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본인의 능력 이상의 위대한 일을 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다. 진돌이 외데 글안의 여러 외계인들이 나오는데 가락카락 행성인, 달팽이 외계인, 따딱지다 행성인, 낙서 외계인 등은 사실 알고보면 우리가 흔히 지나치거나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보잘 것 없는 물건, 생물들이다. 이런 점 들이 나는 참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많은 아이들을 비롯해서 어른들 역시 살다보면 정말 나 자신이 한없이 보잘 것 없고 하찮게 여겨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의 아주 작은 장점이 나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도 있는 것이고, 아주 하찮은 것들이 나를 위로해 주기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던 듯 하다. 책의 초반 내용 중에 특공대원들이 훈련을 마무리 하면서 외치는 우주 격언이 "가장 보잘것 없는 것이 가장 위대해진다!"라는 글귀가 있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도 꿈과 희망을 포기 하지 않으면 위대한 이가 될 수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책의 메세지 이기도 하다. 나의 아이와 나 자신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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