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머리는 5~9세에 결정된다
오쿠보 히로유키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라이프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시선을 끌 법한 책의 제목이다. <공부 머리는 5~9세에 결정된다> 이 제목이 정말 일까? 궁금하여 나는 책을 읽게 되었고, 곧 이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40년간 5만 명을 배출한 학교의 교육 선구자로서 이 저자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아이의 미래 학습 능력을 결정할 공부머리는 9세까지 완성이 되고 이 시기를 임계기라고 말한다고 한다. '뇌의 그릇'이라고 이 책에서는 표현하는데 뇌의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시기는 만 9세 까지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만들어 놓은 뇌의 그릇에 밥을 적게 담고 혹은 많이 담고의 차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9년 간의 만들어진 뇌로 평생을 살아야 하나 싶어 절망적인 느낌도 받았지만, 9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그 기간 때 만이라도 아이의 뇌 그릇을 확장 시켜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에서는 지금 아이에게 하고 있는 교육들을 되돌아 보게 해주는 내용이 나온다. 그와 더불어 9세 이전에 꼭 해야되는 공부와 9세 이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공부에 대해 알려 주면서 뇌의 그릇을 크게 할수록 최대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뇌 그릇을 키우므로서 공부에 힘이 생기는 것인데, 뇌그릇 중 하나인 6개의 다중지능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중지능을 고르게 기르고 감성을 키우는 것이 뇌 그릇 키우기의 핵심인 것 이다. 3장에서는 공부 머리를 기르는 기적의 공부법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집에서 부모들이 직접 교육, 놀이 방법들을 실천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4장에서는 임계기인 9세 이후의 뇌의 그릇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인내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뇌가 계속 향상될 수 있는 가정환경과 생활 습관을 만드는 법을 소개해 준다.

   이 책은 부모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5~9세에는 '뇌 그릇'을 키우고, 10세부터는 '뇌의 밥'을 담는 법을 알려주는데 추상적인 법이 아니고 가정 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법들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얼마 전 올해 8세가 된 나의 아이 또한 유치원에서 실시한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아이가 논리수학적 지능이 약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부족한 능력을 충족 시켜줘야 하는지는 알수 없어 답답했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 아이의 방 안에 아날로그 시계를 달아주고 아이와 함께 퍼즐 놀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이 부분의 지능을 향상 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의 뇌 그릇을 질적, 양적으로 충분히 키워줘야 나의 아이의 미래 또한 행복 할 수 있음을 다시금 배운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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