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헌터 - 백터와 배키의 오싹한 바이러스 모험
분홍돌고래 지음, 윤영철 그림, 이재갑 감수 / 제제의숲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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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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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독감 바이러스와 그에 대한 예방인 백신접종은 이제 전국민이 참여해야하는 일이 되어버렸는데요

이책은 그 존재가 밝혀지고 알려진 역사가 그리 길지않음에도 우리의 일상속에 깊이 파고 들었으며 변이 또한 빈번히 일어나기에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바이러스의 세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우는 존재인 백터와 배키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보기에도 무시무시하게 생긴 바이러스들을 무찌르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가지 바이러스들의 특성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 및 치료법등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겨울이면 찾아오는 독감 바이러스나 조류 독감, 구제역, 노로바이러스등 자주 들어본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필수 예방접종에도 포함되어 있는 종류인 뇌염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등 이제는 인류에게 정복이 된 바이러스들과 개파보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등 생소한 바이러스들까지 그 종류가 무척이나 많고 다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귀엽기도 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하며 때로는 친숙하기도 한 모습으로 표현된 바이러스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오며 책을 펼쳐보게 만드는데요

백터와 배키의 방역일지의 형태로 모험을 하는 내용이 그림과 함께 재미나게 표현이 되어 있으며 실제 바이러스의 모습도 확인해블 수 있습니다

치사율과 잠복 기간, 전염도와 백신의 유무등을 한눈에 알려주는등 재미있게 읽히지만 바이러스의 위험성도 분명히 전달을 해주고 있기에 손씻기나 마스크 쓰기등 개인 위생의 중요성과 예방접종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데요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려주며 개인 위생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도록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또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을 할테지만 인류는 그 또한 이겨낼 것임을 기억하며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배우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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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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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메이커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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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와 인접한 무라노 섬은 유리공예가들의 터전입니다

매일같이 뜨거운 용광로를 버텨내고 섬세한 손기술을 대대로 후계자에게 전수하는 유리공예가들은 자부심이 높은 만큼 다른 가문의 사람들을 라이벌로 여기며 배척하기도 하고 여성이 유리공예가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질 좋은 실용적인 제품으로 상인과 오래도록 거래해온 로소가 또한 막내 딸이 유리공방에 접근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로소가의 가장인 로렌초가 사망하고 가업을 물려받은 장남은 의욕만 앞서는 혈기왕성한 청년이며 차남은 섬세한 만큼 우유부단합니다

갑작스런 변화와 가업의 위기 그리고 거기에 더해 엄마의 뱃속에는 아이가 자라고 있어 다급함을 느낀 오르솔라는 여성 유리공예가로 칭송받는 마리아 바로비에르의 도움으로 유리구슬을 만드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힘이 가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데요

밀려드는 집안일과 쉽사리 늘지 않는 실력에도 차근히 단계를 밝아가며 상품 가치가 있는 유리구슬을 만들어내며 유리공예가로 성장해가는 오르솔라의 이야기가 낭만적이면서도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물의 도시를 배경으로 이어집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으로 이루어낸 실력으로 인정받는 이야기는 익숙한 전개이지만 이책은 시간의 흐름을 비틀어주면서 특별함을 가지는데요

풍경은 물론 유리공예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몰입하게하며 세계를 휩쓴 유행병의 소용돌이와 넘어설수 없는 관습과 사랑의 아픔같은 개인적인 일까지 아우릅니다

한 인물을 통한 예술과 역사의 대서사가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진 이야기로 저자의 상상력이 보여줄 다음 작품들도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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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버스 - 낙원에 갇힌 아이들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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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끝을 알수 없는 막막함을 주는 짙은 어둠지만 반짝이는 빛들이 있기에 신비롭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습을 배경으로 조금씩 어긋나는 듯 하면서도 층층이 쌓인 공간과 여러가지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아이들을 위한 가상현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정교해지며 등장한 가상현실 헤븐버스는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아이들이 접속해 아바타를 통해 현실에서 하지못했던 혹은 할수없는 일들을 하는 곳인데요

아바타가 느끼는 감각을 자신의 경험처럼 느끼며 현실에서의 불편함이나 힘든 치료의 시간을 이겨내게해주는 헤븐버스에 새롭게 로딩된 수호는 도로에서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구하며 크게 다치게 된 경우로 헤븐버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헤븐버스 내에서 생활하게 될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여러 감각을 되찾으며 적응해가는 수호에게 느닷없이 나타난 병준은 수호를 파트너라고 부르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데요

헤븐버스의 존재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헤븐버스의 체계를 깨뜨리려하는 아이들과 함께 행동해달라고 하지요

그렇게 아이들이 나름 혁명을 시도하며 가상현실속 여러 공간을 오가고 일반적인 개념에 영향을 받지않는 모험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동안 이책은 삶이란 무엇이며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옵니다

지금의 삶이 힘들고 아프고 나아질거란 희망도 보이지않을 때 어딘가로 숨고 도망치는 것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이야기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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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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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풍경도 없이 덩그러니 놓인 집이 왠지모르게 황량한 느낌을 주는 데다가 꽤나 강렬하고 묵직한 제목이 예사롭지않은 필체로 적힌 표지의 이책은 땅을 둘러싼 인간의 욕심과 집착의 이야기를 스산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부안의 시골 마을에서 대대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부지런히 땀흘리며 땅을 일구고 재산이 늘어나는만큼 조금씩 땅을 늘려가며 살아온 상조는 며칠째 이어지는 폭우에 자다가 깨어 밭을 살피러 나갔다가 밭 한가운데에 서 있는 정체모를 인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가 서 있던 자리에서 작년 봄 급사한 큰 아들 형진의 이름이 적힌 지폐가 타다 만 채 발견이 되고 상조는 작은 아들 형용에게 전화해 빠른 시일내로 부안에 오라는 말을 전합니다

어려서부터 영민함으로 부모와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부모와 가까운 거리인 군산에서 지내던 형진과 달리 서울에서 생활하는 형용은 구조조정으로 퇴사를 하게 된 상태로 형과의 관계등에서 오는 오래된 자격지심이 있는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힘에 부치고 몸이 고달픔에도 땅을 늘리고 붙잡고있기만할뿐인 부모가 때로는 안쓰럽고 때로는 답답합니다

그런 형용에게 상조는 사전 증여로 땅을 자식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뜻을 전하고 그 와중에 형진이 아내도 모르게 부모의 이름으로 군산의 땅을 구입한 것을 알게 되는데요

토지정보과에서 일했던 형진이 차명에 대출까지 받아 구입한 땅이라는 이야기에 살펴보러간 형용은 그곳에서 필석을 만나게되고 필석으로부터 형진이 구입한 땅의 기운이 부를 끌어오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서류상 부모의 땅이기에 형용이 사전 증여를 받고 그 땅에 있는 일본식 가옥을 살려 카페를 열기로 한 형용은 서울의 모든 것을 처분하고 군산행을 감행하기까지하는데요

재산은 물론 대출과 아버지의 땅을 담보로 하는 등 모든 것을 쏟아부어 앞만보고 달리는 형용을 보며 달라진 남편이 무섭기까지한 유화는 주변 상인들이 전하는 흉흉한 소문까지 들으며 불안함에 휩싸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광복이후 또 오랜 기간 비어 있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는 나쁜 소문의 대상인 그 땅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과 함께 풍수지리나 사주, 부적등 한국적인 미스터리 요소들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으며 인정받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욕심이 되고 욕망이 되어 집착이 되어버린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어우러지며 기묘하면서도 신비한 공포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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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위한 백석 전 시집 필사북 - 윤동주도 필사한 시인들의 시
백석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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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눈이 편안해지는 색감을 바탕으로하여 다양한 꽃들을 배경으로 선 인물과 사슴 그리고 당나귀등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시인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백석 시인의 시들을 필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1912년 평안북도의 정주 출생으로 일본으로의 유학은 물론 신문사 기자와 학교 교사등의 직업을 거치며 시인이자 번역가로서 여러 작품을 남긴 백석의 시의 특징은 지방의 언어와 옛말등 우리말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인데요

광복이후 북한에서 거주하였기에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그의 작품과 생애는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 태어나 자라는 동안 그가 느꼈을 감정과 지키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합니다

이책은 백석의 시들중 대표 시집인 사슴에 담긴 시들을 1부로 구성하고 해방을 기준으로하여 해방 이전의 시들은 2부 해방 이후의 시들은 3부로 나누어 담고 있습니다

필사북이기에 왼쪽에는 백석의 시를 담고 오른쪽에는 줄이 그어진 빈공간으로 구성하여 시를 읽으며 바로 필사해볼수도 있는데요

지방의 언어와 옛말을 많이 사용한 백석이기에 시의 본문 아래에는 낯선 단어들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고 있는 이책을 통해 백석의 시를 차근히 읽어보면서 한번 필사를 하면서 또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보며 여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입속에서 맴돌아나와 글이 되고 말이 되어 의미를 가지게 되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일상적인 풍경을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게 담아내는 시인의 관찰력을 만나보며 정적이며 느리게 흐르는 시간이 주는 평온함을 선물해주는 책입니다



*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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