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민에 빠진듯 어딘가를 바라보는 인물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기억과 추억 그리고 망각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구름사이를 가로지르며 하늘을 떠다니는 커다란 비행기는 일반적인 비행기가 아닌 크루즈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이 없이 영원히 구름의 바다를 항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높은 비용은 물론 까다로운 접근방법과 비밀스러운 보안 유지로 인해 고객의 방문이 어려운 공중 호텔 스카이 크루즈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석준은 스카이 크루즈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기억여행을 통해 행복한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홀로 스카이 크루즈에 오르게 되는데요커다랗고 화려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든 정교한 공간들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직원들에 놀라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있는 석준은 기억여행을 진행할수록 잊고 있었던 어릴적 기억에 혼란함과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깊은 상처로 인해 어릴적의 기억 일부를 지워버린 석준의 뇌를 자극하여 지워진 기억을 되살리고 그중에서 좋은 기억은 남기고 나쁜 기억은 그때의 감정까지도 완전히 지워주겠다는 마스터 한의 제안은 달콤하면서도 두려운 기분을 들게 하고 한편 석준과 인연이 있는 형사는 공중 호텔에 입실한 고객들중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며 석준에게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는데요기억 여행을 통한 기억의 조작은 정말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인지 고민하며 공중 호텔의 비밀을 찾아가는 석준의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그려집니다인류에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미지의 영역인 뇌와 시간에 따른 망각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방어 기제로 지워져버린 기억에 대해 고민해보며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그리고 추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성인의 손보다 조금 큰 그래서 외출시에도 가방에 챙겨넣기 좋은 사이즈에다가 튼튼한 양장본 표지를 가진 이책은 인기 이모티콘 냥냥몬의 일상을 그림으로 담고 그 모습을 스티커로 만든 책입니다어느 날 지구로 떨어진 몬스터 냥냥몬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고양이로 변신하지만 완벽하지못한 변신으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고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존재와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세계관을 시작으로 냥냥이와 몬이의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로가 주고받은 편지, 행운 부적등이 담겨있는데요 세계관을 알고서 냥냥몬의 일상을 만나면 더 공감되고 더 사랑스러워집니다언제나 서로 찰떡같이 꼬옥 붙어있기를 바라는 모습과 서로의 모든 모습을 좋아한다는 고백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함께 예쁜 풍경을 보러 가기도하고 피크닉과 놀이공원을 가기도하며 항상 즐거워하는 모습은 물론 상대방이 힘들어할때 기댈수있는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찬란한 순간들을 보여주는데요일상에 무해한 행복이라는 부제에 딱 맞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이책은 냥냥몬의 일상이 그려진 그림이 한 페이지 그 그림을 스티커로 만들어 한 페이지씩 구성되어 있는데요스티커의 색감도 예쁘고 다이어리는 물론 노트북등 전자기기에도 잘 붙는 재질이라 평소 꾸미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선물해줍니다사랑스로운 냥냥몬의 모습을 보며 힐링도하고 예쁜 스티커로 나의 일상을 꾸며보며 기분좋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무표정하면서도 옅은 미소가 보이는 것 같은 편안함이 담긴 얼굴에 사색에 잠긴 듯 가만히 감은 두 눈과 나비로 변하며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머리카락의 모습이 신비로운 표지의 이책은 백석 시인의 일대기를 쫓아가며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 모르고 있던 모습 그리고 잘못 알고 있던 모습을 차근차근 되짚어보여주고 있습니다추위가 아직 물러가지 않고 있는 겨울의 끝자락에 유배지 삼수에서 일흔다섯살의 파란만장한 삶을 끝낸 백석은 자유로워진 영혼으로 통영을 찾아 자신이 사랑했던 그러나 그 마음을 전하지도 못했던 여인 연이를 만나 뒤늦게나마 못다한 이야기를 전해봅니다서울에서 치뤄진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연이에게 첫눈에 반해 연이의 고향인 통영을 찾았던 젊은 날의 백석은 연이를 만나지못한 실망감을 다스리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로 다짐하고 오랜 고민끝에 정주성을 발표하는데요정주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시작한 백석은 주변의 도움으로 시집을 내며 문학계에 두각을 드러냅니다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유학하고 다시 경성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시인이 된 백석의 일대기를 소설의 형태로 따라가는 이야기는 옛말과 사투리등 독특한 시어를 사용하며 대중과 문학계 양쪽에서 사랑을 받은 백석의 시를 적절히 배치하고 있는데요백석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나라를 잃은 이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한탄과 고민이 녹아있는 작품들 그리고 백석이 영향을 받은 이들의 작품들도 담겨 있어 소설로서의 재미는 물론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여러 작품과 속내를 만나볼수있는 뜻깊은 독서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우리가 몰랐던 백석의 생애와 고민의 시간을 만나며 암울했던 시기를 버텨야했던 선조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상 디케는 저울을 통해 공정하고 공평한 판결을 하고 칼을 통해 법의 엄중함과 단호함을 보여주며 눈가리개를 통해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는 판결을 한다는 상징을 가지고 있는데요그런 정의의 여신상에게 현대적인 안대가 씌워진 표지의 이책은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재앙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도시 서울과 혼란한 세상을 재정비하는 기업 그리고 그 기술의 정점인 AI 판사가 사회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전쟁과 전염병 그리고 혐오와 빈부격차등 다양한 재난과 갈등앞에 사람들이 서로 싸우던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은 서울로 통하는 다리를 끊어내고 한강 이남으로는 폭격을 가하며 혼란을 잠재우게 됩니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시 서울은 전국기업인연합의 의장 아바리치아를 연호로 사용하는 뉴소울시티로 재탄생되고 아바리치아의 다양한 기술들을 통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그 기술의 정점에는 인공지능 판사 저스티스-44 가 있습니다도시의 시민 모두에게 제공된 개인용 기기와 인공지능 그리고 cctv등 사회의 모든 시스템을 총괄하며 사고나 사건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와 판결을 내리는 저스티스-44는 공정함과 공평함의 상징이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인공지능입니다사고 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자신의 인공지능과 협의하여 현장보고서를 제출하는 픽서인 우종은 이른 아침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건을 담당하며 가해자의 정보에 접근권한이 없다는 사실에 찜찜함과 의문을 느끼며 홀로 사건을 더 수사하려고하고 우종과 비슷한 찜찜함과 의문을 가진 이들을 마주치게되며 저스티스의 판결에 빈틈을 발견하게 됩니다가장 공정하고 공평하며 오류도 없고 빈틈도 없다고 믿었던 저스티스와 저스티스가 이끄는 세상에 대한 의문속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인류의 적은 인류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화사한 봄의 느낌을 보여주는 표지의 이책은 사랑이야기이면서 상대방에 대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제과 공장에 취업한 지 십육년 째인 서른여섯살의 지영은 작디작은 고향을 벗어나 서울로 가고 싶지만 가족들중 유일하게 지영만을 알아보는 치매환자인 할아버지로 인해 그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오랜 세월 이어진 간병으로 지쳐가던 지영은 할아버지의 사망과 이어진 장례식을 치르면서도 조금은 멍한 상태인데요어릴적 엄마를 따라와서 지영의 집에 잠시 머물렀던 은우가 조문을 오게되고 사십구재이후 서울로 오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그렇게 은우의 신문사에 취직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한 지영은 은우와 친구이면서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사이로 지내게 되는데요업계 사람들과의 만남에 종종 동행하던 지영은 은우로부터 자신은 상대방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에게 암시를 주어 자신이 말하는대로 할수있는 초능력자라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초능력을 믿지는 않지만 은우가 손을 잡고 이야기하면 금세 설득되거나 행동을 바꾸기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긴가민가 해지는데요초능력과는 별개로 자꾸만 은우에게로 시선이 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도 됩니다초능력자라고 말하는 남자와 초능력을 믿지않는 여자의 사랑이야기는 후반부에 이르러 반전을 보여주며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향하게 되는데요결국 이 이야기는 상대방을 얼마나 진심으로 믿느냐가 관계에서 중요함을 이야기하며 뻔하지않은 사랑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