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글리클럽
양선희 지음 / 독서일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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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온 마음을 다해 힘껏 노래를 부르는 인물들을 담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일제강점기라는 우리의 아픈 역사속에서 잘 알려지지않은 이화여전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3.1 만세 운동이후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남은 이들은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거나 혹은 오히려 더 투쟁의 의지를 불태우던 1929년 이화여전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여러 전공을 아우르는 합창단을 만들게 됩니다

3.1 만세 운동 이후 교수로 오게 된 음악과장 메리 영 교수의 주도로 동아리의 형태로 리전 글리클럽이 만들어지며 음악과 조교인 말숙은 글리클럽의 조교도 맡게 되는데요

메리 영 교수는 합창단이 부를 곡으로 조선의 민요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민요는 백성들의 노래가 아닌 기생들의 노래로 인식되며 그 가치가 폄하되고 있었는데요

민요를 합창곡으로 바꾸고 조화롭도록 연습하는 것도 힘든데 합창단이 민요를 부른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합창단의 활동을 막으려고 합니다

학생들의 가족은 물론 학교와 종교의 관련자들 심지어 경찰조차도 의문을 드러내며 방해하고 감시하는 상황에서 리전 글리클럽의 민요 합창이 무사히 무대에 오를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내고 후대에 이어지기를 바랬던 이들의 마음 또한 독립을 향한 열망이며 행동이었음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2026년의 전 세계는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알고 사랑하며 응원하고 있는데요

언어가 다르고 정서가 다름에도 전해지는 그 감정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현대음악외에도 우리나라의 고유한 음악과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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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니나킴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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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중에서 인간만큼 복잡하며 다채롭고 여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존재를 찾기란 쉽지않은데요

이책은 지구밖의 저 넓은 우주보다도 더 미지의 세계인 인간의 뇌와 심리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도대체 인간은 왜 그럴까라는 의문과 함께 상황을 개선하는데에 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지를 찾기위해 진행된 여러 실험들은 인간이라는 하나의 주체의 성장에서부터 시작해 사회라는 공동체를 더 안전하고 바람직하게 만들어가는 방법들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이를 양육하고 훈육할 때에 기억해야할 것들은 물론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의 내면에 대한 것들을 실험의 결과로서 보여주기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며 인간의 감정의 변화에 따른 신체의 변화를 특정하는 실험들은 흥미롭기도 한데요

더불어 인간의 심리를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면 심리실험들이 그저 지식의 탐구심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넘어 미래를 위한 이야기인 인류의 수명과 AI 시대에 대한 실험까지 다루고 있는 이책은 400여페이지라는 두께에 망설였던 것을 잊을 정도로 흥미로우며 신기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단숨에 읽히는데요

단번에 다 읽어도 좋고 시간이 나는 틈틈이 한 주제씩 읽어보아도 좋으며 목록에서 관심가는 것들을 골라서 읽어보는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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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마스터 1500
오현숙 지음 / 길벗이지톡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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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서 세우는 목표중에는 외국어공부도 많이 있는데요

관심이 있던 언어를 새롭게 시작하기도 하고 예전에 배웠던 언어를 다시 시작하기도 하며 문법이나 일상 회화등 분야를 나누어 집중적으로 공부해보기도 합니다

외국어공부에 있어서 일본어는 우리의 언어와 어순이 같고 비슷한 발음이 많으며 문화와 정서 또한 닮은 부분이 많아 독학으로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책은 입문과 초보단계를 넘긴 분들을 위한 중급과 고급으로 가는 단계의 문법, 어휘, 표현을 담은 문제와 해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입문자용 어학서는 동영상등을 활용하며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기본적인 문법과 일본의 문화를 다루고 있는데요

초보자를 위한 입문용 책들을 보며 어느 정도 일본어에 자신감이 생겼다면 이책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도 해보고 좀더 어렵고 깊이 있는 일본어의 세계로 빠져들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왼쪽에는 한글 문장과 일본어 문장을 매칭시킨 문제 페이지와 오른쪽에는 정답 및 해설을 담은 페이지를 배치해두어 정답지를 찾아 헤메일 필요없이 그 내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답 페이지에는 문제에서 짚고넘어가야할 핵심 용법과 문법, 어휘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단어와 표현, 관용구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문제들은 공인 일본어 시혐을 기준으로 3단계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어 취미를 넘어 전공으로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으로 레벨업 문법 노트라는 부록이 있어 더 상세하고 더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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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타로 2 한국추리문학선 23
이수아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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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거나 무언가가 자꾸 신경이 쓰이고 불안한 일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타로는 사주팔자나 관상등과는 달리 질문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지만 그 해석이나 받아들임에 있어 많은 변수가 있고 질문이 올바르지 않으면 답 또한 올바르지않게 나오는 신비로움이 있습니다

이책은 전직 형사이자 현직 타로 마스터인 주인공이 타로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나아가 자신의 인생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증거와 과학수사가 필요한 경찰과 해석에 따라 실마리가 달라지는 타로의 만남이 신선한 추리를 보여줍니다

서란은 잔인하게 살해된 엄마의 죽음과 뒤이어 사라진 동생 서희를 찾기위해 형사를 관두고 타로 마스터가 되어 유흥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성형수술과 함께 유흥가에서 카밀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서희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유흥가로 내몰린 이들의 타로를 봐주던 서란은 자신의 가게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 자신의 명함을 소지한 채 발견된 변사체로 인해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타로 상담 이후에만 자신의 명함을 주는 서란이지만 변사체의 얼굴은 낯설고 현장 사진을 통한 추리로 타살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전날 약속시간에 찾아오지 않은 예약자가 변사체임을 확인한 서란은 변사체의 신원을 찾고자 유흥가를 홀로 탐문하게 되는데요

변사자의 이름을 찾아 유족에게 인계하고자하는 서란의 행동은 새로운 사건의 비밀로 향하게 되고 점점더 추악한 범죄를 마주하게 됩니다

유흥가를 둘러싼 범죄의 진실과 서란의 엄마와 서희의 비밀을 파헤치며 현직 경찰이자 서란의 전 남편인 유한의 팀과 타로 마스터로서 유흥가의 어둠에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서란의 공조가 숨가쁘게 나아가는 이야기는 추리물로서의 재미에 더해 타로 카드의 의미를 차근히 살펴보기에 독자들도 타로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지만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만 제대로 된 답을 받을 수 있는 타로처럼 사건의 진실을 향해 추적하고 추리하는 이야기로 반전의 재미와 함께 타로의 신비로움을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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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재 매드앤미러 6
이종호.홍지운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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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호러 전문 창작 집단인 매드클럽과 국내 최대 장르 작가 공동체 거울이 함께하는 콜라보 프로젝트인 매드앤미러 줄여서 매미 시리즈는 하나의 문장에서 시작되지만 전혀 다른 방향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책은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로 공통된 문장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과거가 웹툰이 되어 연재되고 있다' 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과거라면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음을 넘어 때로는 꽁꽁 숨기고 싶었던 일이기도 할텐데 그런 과거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웹툰이라는 형태로 수많은 사람에게 공개된다는 설정은 꽤나 무서운데요

첫번째 이야기인 '스며드는 것들' 은 그러한 공포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로 성공하며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우진은 차기작에 대한 담당자의 비평에 조급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우진의 옆집에 사는 인물은 뜻밖에도 대학교 동기인 수희인데요

생활소음도 거의 없이 지내온 2년의 시간 끝에 먼저 알은 체를 하며 자신의 컴퓨터가 고장난 것 같다며 도움을 청한 수희는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중이며 그 파일을 본 우진은 수희의 작품을 훔치기로 합니다

그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일과 우진의 이야기가 웹툰으로 연재되며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속에서 서늘한 공포를 느끼게 해줍니다

반면 두번째 이야기인 '이계전기 연재 중단을 요청합니다' 는 판타지를 통한 현실 비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데요

갑작스레 이계로 전생하여 용사로 살아온 태양이 다시 지구로 돌아와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안 용사와 마왕의 전쟁이라는 태양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 큰 인기를 얻게 되고 태양은 지구가 아닌 이계의 이야기를 상세히 알고 있는 작가를 만나기로 작정합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작가는 용사인 태양이 싸웠던 이계의 마왕으로 용사가 떠난 이후 이계에 머물지않고 용사를 따라 이동을 한 것인데요

이계에서의 전쟁과 평화라는 판타지와 현실에서의 갈등 그리고 웹툰을 비롯한 창작물이 나아가야할 방향등이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집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가지는 매력과 재미를 충분히 느끼면서도 같은 문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는 특별함과 매드앤미러 시리즈만의 미션을 찾는 재미로 독자들 또한 시리즈에 일원으로 만들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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