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김상수 - 부암동 카페냥 김상수 상무님의 안 부지런한 하루
김은혜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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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가까운 동물을 꼽으라고하면 단연코 개와 고양이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친근한 개와 도도한 고양이의 상반된 습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며 그들에게는 그저 본능이고 일상인 모습들도 보는 이들에게는 힐링이 되기도하고 위로가 되기도하며 오늘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기도합니다

그렇게 때로는 동반자로서 함께 경험을 하거나 때로는 관망자로서 지켜보는 일들을 하다보면 그들이 전해주는 '인생이 뭐 별거냐?' 싶은 깨달음의 시간도 오게되는데요

이 책 또한 부암동의 한 카페에서 집사와 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 상수와
상수의 일상을 통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상수의 집사이자 카페 무네의 사장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이란 뭘까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실 상수는 아무생각없다. 상수는 피곤하지 않을거다. 똥도 잘 싸고 물도 잘 먹고 낮잠도 잘 자고 사냥놀이도 좋아한다. 누가 피곤한걸까? 내가 피곤한거였다. 내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피곤하니까 상수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책 속에서


상수는 그냥 있을 뿐인데 보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르게 결론을 내리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저 사랑스러운 상수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움이며 상수를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일상이 답답해지며 삶이 버거울때 사진으로나마 상수의 하루를 들여다보며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들여다볼수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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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섬, 그곳에서 캠핑
소재성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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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섬들이 있지요
그 섬들은 모두가 저마다의 역사가 있고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러한 섬들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고 즐길수있는 방법이 캠핑이 아닐까싶습니다

펜션이나 민박등 관광지로서의 편리함을 갖춘 섬들도 있겠지만 그렇지못한 섬들도 있을 것이며 드넓은 야영장에서만 가능한 경험들도 있으니까요

이책의 저자는 15년차 캠퍼이며 10년차 백패커라고하는데요

캠핑 중에서도 고수들이나 가능할 것 같은 배낭 하나에 모든 짐을 담아 둘러메고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오지이더라도 즐기는 백패커로서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이름을 들어본 섬도 있고 생소한 섬들도 있는데요

섬의 위치, 야영지의 위치, 입도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캠핑을 위한 팁과 각각의 섬들을 즐기기위한 팁을 곁들어 사진들과 함께 저자가 그 섬에서 쌓은 추억들을 엿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 초보자들을 위해 수많은 장비들중 어떤 장비들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따져보아야하는지, 각 장비의 쓰임새는 어떠한지, 배낭을 싸는 요령과 함께 머문자리까지도 아름다운 올바른 캠핑의 자세들도 알려주고있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같은 장비라도 업체들이 워낙 많기도하고 장비욕심에 일단 구입부터 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흥을 주체못해 늦은 시간까지도 소음을 만들거나 쓰레기들을 제대로 처리하지않는 민폐객들도 많은데 이책을 읽으며 캠핑의 매력을 배가시키기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해봅니다

캠퍼를 위한 책이기도 하면서 섬여행의 여행기이기도하기에 재미난 글과 멋진 사진들로 미리 섬들을 경험해보며 대리만족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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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피부 - 나의 푸른 그림에 대하여
이현아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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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칼럼, 에세이등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는 저자는 항상 제대로 된 글, 좋은 글을 쓰기를 원하지만 무엇을 쓰고 싶은지는 딱히 모르는 시간들의 끝에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합니다

한편의 그림을 선택하여 한쪽에 붙여두고 맞은편의 페이지에 그 그림을 보며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을 두서없이 써내려갔다고하는데요

글을 '적었다' 는 표현보다 '써내려갔다' 는 표현으로 짐작할수 있듯이 그림의 속으로 화가의 생각속으로 저자의 내면으로 깊이깊이 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졌던것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책 또한 유년, 여름, 우울, 고독이라는 큰분류아래 여러 화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작품과 그 작품을 보며 떠올리게 되는 생각들과 그리고 저자의 경험들을 자연스레 녹여내고 있는데요

저자가 이끄는대로 글들을 읽다보면 문득문득 책을 내려놓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만듭니다

화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생각과 신념들
저자가 보았고 알려주고싶어하는 가치들
그리고 그것들과는 또 다르게 글을 읽는 나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생각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은 익숙하기도하고 낯설기도하면서 그저 그림만 보면서 느끼게되는 재미도 있고 그림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뒤에야 새롭게 보이는 재미도 있습니다

푸름이라는 블루라는 단어로 뭉떵그려지지만 하나씩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른 빛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이책 또한 독자들 모두에게 저마다의 기억으로 저마다의 색으로 남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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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날들 안전가옥 오리지널 20
윤이안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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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두가 자연친화적인 신소재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탄소배출량에 따른 에코포인트제를 도입하여 기업과 상점 및 주거지를 관리하는 평택시

그곳에 여러지점을 가지고있는 어스프레소라는 친환경을 기업 경영 목표로하고있는 카페체인의 부점장인 화음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식물에게 남아있는 소리를 듣는 능력으로 자연속의 식물은 물론 화분에 담긴 식물이라도 살아있는 식물이라면 그 식물의 주변에서 났던 소리를 듣는 능력입니다

대부분은 원한이나 원망같은 소리들로 인간이 오래도록 강하게 계속해서 가지는 감정들은 그리 즐겁지못한 감정일 때가 많아 화음은 식물의 소리를 듣는 것이 그저 힘들뿐인데 그건 식물도 마찬가지라 나쁜 감정의 말을 들은 식물은 한동안 시름시름 앓기도합니다

그렇게 특별하지만 사는데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했던 화음의 능력이 식물학자이자 탐정인 해준을 만나면서 여러사건을 해결하는데에 도움을 주는데요

실종된 모녀의 사건으로 사이비 종교와 그 신도들의 비밀을

분실된 유골함을 찾는 과정에서 숨겨져있던 또다른 범죄를

피부병을 앓던 이의 사망으로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에코시티내 종합병원이자 대형병원인 이사장의 피습사건으로 에코시티의 비밀을
밝혀내며 지구를 위한다는 명목아래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느라 급급했던 이들과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그로인한 피해들 그리고 지구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운동들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 어디선가 있을법한 범죄들이라 무섭기도한데요

그렇기에 더욱 우리와 우리 주변의 삶을 살펴보며 금방은 변화가 없을지라도 우리 모두 계속해서 달라지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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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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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무살로 대학생인 마가키 쇼타는 여자친구와의 다툼으로 심란한 마음을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달래고 자정즈음 귀가를 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로부터 '지금 당장 날 보러오지 않으면 헤어질거야'라는 문자를 받게 되지요

막차는 끊겼고 비도 쏟아지는 야심한 밤

잠시 고민하던 쇼타는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런 답장도 하지않은채 직접 운전하여 가기로 합니다

늦은 밤 빗길에 음주운전을 하던중 조수석에 태웠던 반려묘의 울음소리에 잠시 전방주시를 하지않은 그순간

쇼타는 무언가를 치게되고 덜컹거리는 차체와 비명소리에 놀라 그대로 도주하고맙니다

뉴스를 통해 자신이 뺑소니사고로 사람을 사망하게했음을 알았지만 이 일이 밝혀지면 자신의 인생이 끝난다는 생각과 자신의 죄로 인해 가족이 받을 고통과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으로 용의자로 체포된 후에도 사람인줄 몰랐다거나 주행신호였다거나 하며 자신의 죄를 가볍게 만들려합니다

그렇게 재판을 통해 5년여의 실형을 받고 만기출소한 쇼타는 전과자로서는 할수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과 달라진 친구들의 눈빛 그리고 흩어지고 망가진 가족들 생각에 망연자실합니다

그러던중 피해자의 남편인 노리와 후미히사가 죽기전에 자신의 한을 풀고야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탐정까지 고용해 쇼타에게 접근을 해오게 되는데요

과연 법적인 처벌로 죄값은 모두 치뤄지는 것인지 전과자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은 어떤지 죄를 지은 이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속죄하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수있을지 죄에 사로잡혀사는 삶이란 어떤것일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용서란 무엇일지 고민해보게하는데요

책을 다 읽고도 쉽게 내려놓기가 어려운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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