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여우는 똑똑하고 영특하며 꾀가 많은 존재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여우는 둔갑술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을 홀리는데다가 자신이 인간이 되기위해 살인도 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일본에서의 여우도 우리나라와 비슷할 것 같은데요이 책에서도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을 할 수있는 여우와 그런 여우를 통제할수있는 여우술사가 나옵니다여우술사는 혈연으로만 이어지는데 여우술사와 변신여우를 자신의 이익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인간들도 종종 나타나고는 하지요그렇게 인간들에게 배신당한 기억이 있는 여우술사인 할아버지 소노지의 죽음 이후 여우술사가 되어 변신여우들의 주인이 된 안지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입니다변신여우들은 인간으로 둔갑을 하며 계속해서 요력을 쌓아야만 존재할수 있는데요그래서 안지는 외모대여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변신여우들이 인간으로 변신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외모대여를 원하는 손님의 의뢰에 맞춰 변신여우들이 둔갑을 하고 손님과 여우의 혼을 바꾸는 것으로 외모를 대여해주는데요황당할수도 있고 위험해보이기도하는 이 외모대여를 이용하는 사람은 드문드문이기는해도 계속 이어집니다외모대여를 통해 외모가 가지는 힘과 외모와 상관없이 전해지는 진심 그리고 인간에 대해 배워가는 변신여우들은 물론 외모를 대여한 손님들도 스스로가 깨달음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요의뭉스러운 안지 또한 계속해서 배워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힘이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합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어느 시간에서나 내가 원하는 책을 주문할수있고 전자책을 통해서라면 배달이 되기를 기다릴필요도 없이 바로 읽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그래서 예전과 비교해서 더 많은 책과 더 다양한 책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지만 책방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동네서점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지는 세상이런 현대의 흐름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별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요이러한 흐름에 따라 출판사도 서점도 그리고 출판유통회사도 변화를 꾀하는 상황에서 특별히 책을 좋아하지도 독서를 즐기지도 않는 오모리 리카는 어떠한 신념도 야망도 목표도 없이 어쩌다보니 대형 출판유통회사에 입사를 하게됩니다도쿄에서 나고 자란 그녀에게 연수가 끝난후 가게 된 발령지는 오사카 지사 영업부오사카라는 것도 영업부라는 것도 혼자서 간다는 것도 전혀 달갑지않고 대비도 마땅히 하지 못한 채 출근을 한 리카는 그럼에도 신입사원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열심히 맡은 바 임무를 해나갑니다그렇게 만나게 된 직장 동료와 여러 서점의 직원들은 그녀를 성장하게 하는데요특히나 고바야시 서점의 사장 유미코씨로부터 듣는 경험담은 우문현답같은 깨달음을 줍니다삶에 대한 자세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성장하는 그녀처럼 독자들도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그리고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만이아니라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거기에 더해 동네서점이 가지는 책을 통한 인생이야기와 그 매력들이 계속 유지되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이지 정확히는 알수없지만 지금으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일 것이 분명할 지구와 지구의 기술은 우주간의 여행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행성간의 이동은 물론 외계생명체와 스스로 진화하는 기계장치들이 등장하여도 이상할 것이 없으며 서로 다른 종족들이 모여 살게 되고 때로는 어울려 살며 때로는 서로를 배척하거나 미워하는 세상이 됩니다그렇게 엄청난 변화의 끝에 많은 것들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돈의 존재는 중요한 가치이며 각자에게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이 상충하거나 화합하여 반응할때 결국 사건은 일어나고야말지요이 책은 우주시대의 크루소 행성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요 화자는 제저벨이라는 배의 선원이자 의사인 프레드 에스테어입니다제저벨에는 선장을 비롯해 화자인 의사선생과 항해사, 엔지니어, 요리사등이 승선해있으며 우주여행중 불시착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의뢰가 들어오는 어떤 일들을 하거나 아니면 하릴없이 항해를 하고는 합니다프레드를 비롯한 선원들의 삶의 이야기이자 모험담인 이야기는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탐정이야기같기도 한데요지구를 떠나왔음에도 지구인적인 생각을 가지는 많은 등장인물들의 괴리감들이 또하나의 매력이 아닌가싶습니다물론 그 매력이 '인간들이란..'이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기는하지만요그렇게 먼 우주시대이지만 꽤나 지구적인 이야기로의 여행을 해보는 시간은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자주 쓰이게 된 단어 빌런뜻은 악당, 나쁜 놈, 악인정도일텐데 왠지 빌런이라는 말이 더 강해보이고 더 비열해보이며 절대로 용서할수없는 악행을 저지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매력적인 빌런이라는 다소 위험한(?) 캐릭터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정의로운 히어로를 빛내는 건 결국 어떤 빌런과 맞닥뜨리느냐의 문제라는 생각도 드는데요빌런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통해 모인 이야기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아픈 기억을 잊으면 행복해질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샐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가상세계 속 아바타는 본체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해보게하는 '수정궁의 유령'스타를 향한 팬심과 영원히 아름답게만 기억되고싶은 욕망, 인간의 소유욕이 뒤섞인 '우세계는 희망'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돌연변이와 인간 그리고 우주인을 통해 오만과 편견을 이야기하는 '치킨게임'투견장의 주인과 개들, 그 개들을 구하려는 아이의 이야기 '송곳니'이렇게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빌런이란 무엇일까 빌런은 언제부터 빌런이 되는 걸까 빌런의 목적이나 목표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게하며 빌런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맞을 때도 있고 또다른 악행을 위해 준비하며 웃음을 지을 때도 있으며 빌런이라고 정의하는 건 결국 인간의 입장이 아닌가싶기도 한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히어로와 빌런은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작은 악행이라고해서 잘못이 아닌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보이는 만큼 기억에 남을텐데요역사공부는 특히나 오랜시간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을 배우고 익혀야하다보니 교과서만으로 교과시간에 한해서 배우려고하면 시간이 부족하여 역사를 이해를 하기보다는 그저 달달 외워야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오고는 했습니다초등학생들도 정규과목으로 배우게 된 한국사인데 그저 달달 외우기만하는 건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오히려 장기기억으로는 바뀌지도 않지요그래서 저희 아이도 방과후수업을 통해 재미나게 역사를 배우고자하였고 시간이 된다면 유적지나 박물관을 찾아가보려고 노력을 했는데요거주지주변이 아니면 그 지역에 어떤 역사가 있는지 어디를 가면 좋을지 찾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그런 고민을 해결해줄 반가운 책이 나와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초등 교과서에 실린 내용과 함께 그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과 역사적인 사건들과 익혀야할 내용, 유적지와 박물관의 이용정보는 물론 주변의 여행지나 맛집등도 소개하고 있어서 주말여행으로 가족여행으로 일정을 짜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미리 예습도 할수있습니다사진자료들도 무척 많이 담겨있어서 집에서 이 책을 읽는 것으로도 랜선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네요석기시대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소개된 책을 읽으며 직접 여행도 다녀보고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등을 함께 보면서 아이와도 더 많이 대화할수있을것같습니다초등 교과서와 연계이지만 중고등학생들도 함께 읽을수 있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