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퇴근이 늦어진다는 엄마의 연락에 시우와 시안 남매는 침울해하기는커녕 그러려니 받아들이는데요맞벌이인 부모에게 있어 이런 상황은 난감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합니다그래서 시우, 시안의 엄마도 특별한 돌보미를 신청했다며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는데요얼마뒤 초인종이 울리고 기대에 찬 아이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고양이였습니다자신의 이름을 '고마워'라고 소개한 고양이는 아이들에게 신나는 모험이야기, 영웅이야기, 눈물이 쏙 빠지게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길고양이 삼형제였습니다호기심많고 장난꾸러기인 고양이 삼형제가 귀가가 늦어지는 엄마를 찾아 동네를 모험하고 길고양이들을 위한 강연을 하는 스타강사를 만나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과 집고양이를 바라보는 길고양이의 입장도 들어볼수있는데요인간과 동물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상대방을 위해서 한 행동들이 항상 좋은 결과일수는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합니다자신이 받은 도움을 되갚아주는 고양이와 그 고양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새로이 만나게 된 고양이를 보살피는 아이들의 선순환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다름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 것같아 기분좋아지는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도시 오래된 산 그리고 그 산 바로아래에 위치한 100여년 전통의 y여고지방의 작은 도시에 있음에도 높은 진학률을 가지고 있는 y여고는 타도시에서부터 입학하는 학생들도 많아 기숙사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이 y여고에 입학한 은파는 남다른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외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은파로 이어지는 이 가족력은 신을 모시는 것인데요은파는 아직 신내림까지는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지요그런 은파는 y여고의 마스코트인 검은고양이가 평범한 고양이가 아님을 알게되는데요학교의 지박령이라 할 수 있는 고양이 이채와 은파가 함께 교내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과 학교의 전설과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인연 혹은 악연에 대해 알아가며 성장하는 것이 이책의 주요한 이야기입니다은파와 이채의 티격태격대는 좌충우돌 의뢰담으로 밝은 느낌의 판타지로서 풀어가던 이야기는 후반부로갈수록 인간의 간절한 소원과 염원이 점점 욕심과 욕망으로 바뀌고 나만아니면된다는 이기심을 만나게 될 때 얼마나 무서워지는지를 보여주며 어둡고 거친 호러의 모습으로 변하는데요피하고자했던 운명과 궁금하지만 확인할 길이 없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굿판과 제물의식, 시공간을 오고가며 혼란해하는 은파의 모습처럼 독자들도 현혹되는 이야기는 신은 과연 인간의 편인가라는 의문과함께 책을 덮고나서도 완전히 풀리지않는 의혹들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운명이든 신이든 외부의 어떤 것에 휘둘리지않고 자신의 삶을 살고자하는 은파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나 스스로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3지망이었기에 전혀 예상하지못했던 명문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수민은 중학교시절 어쩌면 그이전부터 열심히 입시를 준비하고 공부했을 수재와 천재들 사이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중입니다등교 첫날 무선이어폰을 잃어버린 것으로 담임을 비롯한 반아이들을 난감하게 만든 것이 수민이를 대표하는 이미지일뿐이지요조용조용하니 지내던 수민은 반장이자 인싸이며 공부도 봉사활동도 각종 대회도 열심히인 세진으로부터 자신의 스터디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며 특별히 잘하는 것도 입시에 대한 준비도 목표로하는 꿈도 없는 자신과는 다르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친구들의 세상을 알게됩니다친구라고는해도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는 사이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나 단순한 일은 수민에게 맡기고 각자의 공부나 경력에만 신경쓰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하지요그런 수민에게만 들리는 이어폰 속의 목소리는 수민에게 절실한 도움이 필요하거나 해결되지않는 문제가 있을때 유일하게 기댈수있는 존재입니다대한민국의 입시제도와 그에 따른 경쟁과 부모의 지나치게 편중된 아이에 대한 관심들 그리고 그속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의 모습과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떠밀리듯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데요이어폰 속의 목소리라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더없이 사실적인 이야기입니다아이들의 우정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대화할수있는 어른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엄마는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요태아의 건강에서부터 시기에 맞게 잘 성장하는지를 비롯해 태교와 태담을 통한 정서적인 교감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하게 됩니다그렇게 출산에 이르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시간이 찾아오는데요우는 아이를 달래고 먹이고 재우면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와중에 내 아이가 월령에 맞게 잘 성장하고있는지를 체크해야하지요영유아검진을 통해 의료진으로부터 확인을 하는 시기도 있고 문화센터 강좌나 어린이집에 등원을 하여 교사가 아이의 성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기도하지만 엄마와 아빠와 함께 일대일로 교감하는 시간이야말로 열일 제쳐두고 가져야할 시간입니다아이와 가만히 눈마주치며 아이의 행동에 반응해주는 것은 신생아시기에나 가능한 일이고 아이가 기고 서고 걷고 뛰며 세상을 탐구하느라 바빠지면 그 시기에 맞게 성장 발달에 맞추어 적당한 자극과 함께하는 놀이가 필요합니다이책은 0세부터 60개월이 되는 5세까지 개월수에 맞추어 아이의 성장 발달의 특징을 살펴보고 시기별로 할수있는 놀이를 알려주고있는데요집에서 쉽게 접할수 있고 구할수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신체 발달과 언어 발달, 감정과 정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들을 알려줍니다엄마도 할수있고 아빠도 할수있는 놀이로 양육자가 함께 책을 보며 놀이를 따라서도해보고 응용도 해보면 좋을것같네요아이가 얼마나 성장하고있는지 지표로도 삼을수있는 든든한 육아파트너가 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