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내아이의 공부습관을 잡기에 최적의 시기

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실수나 산만함도 너그러이 용서되며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응원을 받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

2학년이나 되고서도 아직 그걸 못하느냐라는 핀잔과

어려워지고 양이 늘어난 수업내용에 버거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1학년때보다 2학년 아이들이 공부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컨닝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험 점수를 잘 받았을때의 주변의 반응과

잘 받지 못했을때의 주변의 반응의 차이를

아이가 인식하게 되고 스스로 느끼게 되니까요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스스로의 정체감이나 공부습관, 생활습관등이

자리 잡히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2학년시기이기에

부모로써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어줘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바른 원칙이 필요하기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20여년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에 대한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 저자의 22가지 법칙을 따라가다보면

지금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눈앞에 보이는 성과만을 쫒느라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속담책입니다

우리말 달인 되는 속담 따라쓰기 ㅣ 어린이 따라쓰기 시리즈 5
장은주.김정희 지음 / 다락원 / 2016년 2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뽑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속담 50개가 수록된 이 책은 속담의 뜻을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쓰는 말인지 배워보는 책입니다

어른들은 오래전부터 써온 말이라서 여러가지 속담을 종종 사용하는데 아이들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볼때가 있는데요

아이에게 속담의 뜻을 알려준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가 이해할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면서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이 책이면 그런 고민이 싹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익살스러운 그림을 보고 웃으면서 한번,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이런 상황에 쓰이는 속담이 뭔지 알아가면서 한번, 속담을 따라 써보면서 한번, 문제를 통해 복습해보면서 한번 이렇게 반복적으로 속담을 배울수 있는 알찬 구성이 돋보입니다

10일동안 속담을 배우고나면 본문에 소개된 속담과 같은 뜻의 속담도 추가로 더 배워보고 상황별 대화문을 보면서 어떤 속담이 어울릴지도 찾아보도록 되어 있어 아이가 어찌나 재밌어 하는지요

학습대상이 6세 이상인데 한글을 어느정도 깨친 아이라면 혼자서도 활용할수 있고 조금 부족한 아이라면 엄마와 함께 해보면서 재밌게 속담을 배우고 어휘력을 높일수 있는 책입니다

상쾌한 아침을 위한 이부자리 맨발체조

이부자리 맨발체조
이영경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이부자리 맨발체조] 는 말그대로 잠들기 전 혹은 잠에서 깨어난 후 이부자리에서 할수 있는 체조를 재미난 그림과 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뱅뱅이 발목, 왔다발 갔다발, 발북발북, 엄지콩콩등등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동작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림을 보면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바로 알수 있고 딱 맞아떨어지는 이름이라는걸 알수 있답니다

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는것이 성장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아이에게 설명해줘도 아이는 귀찮음이나 재미없음을 이유로 스트레칭을 등한시하곤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재미난 동작 설명과 이름으로 놀이를 하듯 체조를 해볼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부자리위에서 하는거라 딱딱한 바닥으로 인해 다칠 염려도 덜 되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맨발체조를 한다면 잠이 안깨서 투정부리는 일도 줄어들구요

책에는 부록으로 전체 동작을 하나의 포스터로 만들어두었기에 벽에 붙여두고 온식구가 함께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생활 이것만 알면 끝

초등학교 생활백서 -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유영덕.이성희.유덕수.김종진 지음 / 책비 / 2016년 2월

취학통지서를 받는 순간부터 예비소집일, 입학식, 학부모초청공개수업, 건강검진 등등 초등학교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행사들은 물론 왕따문제, 스승의날, 입학전 한글공부를 어디까지해야할지, 학원이나 방과후학교등등 부모라면 궁금한 이야기들이 현직교사들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히 설명되어 있고 정리되어 있는 책입니다

진모라는 주인공의 초등학교 입학부터 졸업때까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여러 일들과 학사과정등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조언이 있는데요

왕따문제나 학교폭력, 다문화가정, 창의성교육등등 지금의 부모세대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져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부모가 참여할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학교교육과 연계하여 가정에서 진행되어야할 교육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수 있고 시험성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아이의 인성과 창의성, 자존감을 높여줄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도 해보게 되구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될 아이가 있다보니 이것저것 궁금한것도 많고 걱정거리도 많은 저에게 더없이 친절한 책이 되었네요

다름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방법

거꾸로 다니는 아이 ㅣ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펠릭스 매시 글.그림, 허은실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거꾸로 다니는 아이라는 제목도, 머리를 땅에 댄채 서있는 표지속 주인공도 이 책이 무슨 내용일지 금방 짐작이 되지 않는데요

책을 읽어보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고정관념이나 아이들에게 심어준 생각들이 얼마나 많은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책은 몽이라는 조금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말을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말을 거꾸로 말하는 몽이를 치료한다면서 의사선생님이 몽이를 거꾸로 뒤집힌 채 살도록 권유했기 때문이지요

머리를 땅에 댄 채 뒤집힌 몽이는 똑바로 말하게 되었고 엄마도 의사도 만족해했지만 정작 몽이는 하나도 행복하지도 않고 언제나 잔뜩 찡그린채 지내게 되었습니다

잔뜩 찡그린 몽이의 얼굴이 사람들에게는 거꾸로 보여지니 활짝 웃는것 같은 모습이 되어 아무도 몽이의 진짜 속마음을 모르는것 같네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몽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주고 몽이의 찡그린 얼굴을 활짝 웃게 만들어줄수 있는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면서 다름과 차이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로 점점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에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응원해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줄수 있는 책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