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박물관 -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택한 생생한 공룡의 세계
최푸름 지음, 라울 마르틴 외 그림 / 초록아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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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룡에 관심갖기 시작한 아들을 위해 구매하였다. 남자아이는 자동차와 공룡이 필수 코스다보니 이 책 이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탈것박물관을 구매하였었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수많은 공룡책과 고민하다가 단권으로 된 공룡박물관을 구매하였다. 아직 두돌배기 아이이다보니 보드북이 아닌 책이라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책 상태는 너덜너덜하지만, 아이의 만족도는 높다. 공룡에 대한 설명을 물론 다양한 삽화를 통해 공룡의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앞으로 클수록 더 잘 보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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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 간식편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마더스고양이 김정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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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잘 안자지만 밥을 잘 먹는 아가 마따. 잠도 잘 자면 좋겠지만 밥 잘먹어주는 것도 복이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 :) 마따는 신생아 시절부터 먹성이 좋아서 먹는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이유식도 무난하게 잘 먹는다. 지금은 후기 이유식을 하고 있는데, 중기 이유식하면서부터 생긴 고민이 바로 간식! 이유식은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메뉴만 짜면 이제는 뚝딱뚝딱 만드는데, 간식은 메뉴부터 고민이다. 특히 마따는 먹성이 좋아서 중기 중반까지는 간식없이 그냥 이유식 양과 횟수를 늘려왔던터라 더욱 간식 노하우를 쌓을 틈이 없었다. 쌀과자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건 8개월 반 정도부터였고 간식도 제대로 한 건 9개월부터 였으니 그럴만도하지. 이유식 책에 실린 간식도 있고 인터넷 찾아도 간식 정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하다보니 맹 그게 그거고, 앞으로는 간식도 더 챙겨줘야 되는데, 간식 정보가 담긴 이유식 책을 더 사야되나 고민하고 있던 찰라,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 출간 소식을 들었다. 믿고 보는 레시피팩토리의 책이라 큰 고민없이 구매. 출간 기념으로 아기과자도 선물로 준대서 빨리 구매. ㅋㅋㅋ 

 

이유식하는 엄마들이면 공감하겠지만 이유식은 그나마 열과 성을 다하겠는데, 간식은 참 귀찮고 하기 싫고 그런데 해야되고 그렇다. 나도 중기 후반은 고구마, 감자, 단호박, 바나나로 돌려막기(?)하다가 후기로 가니 더 이상 안되겠어서 책을 산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간식은 복잡하기보다는 간편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아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읽은 책이다. 또 저자는 간식책이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건강식(하긴 무염에 찌고 삶은 조리법이니 건강식이긴 해)이기도 하니 바쁜 엄마들에게 아기 간식 챙기면서 엄마들도 챙겨먹을 것을 선배 엄마의 마음으로 권하고 있다. 애 이유식하느라 나는 밥못먹고 막 그러니까... 그래서 나도 마따 간식하면서 고구마 하나는 내꺼, 감자 하나는 내꺼 이렇게 챙겨놓으려고 노력한다. 뭐 잘 안되긴 해. 그보다는 레감군이 어제 사다놓은 도너츠가 나를 부르고... ㅋㅋㅋ

초기 이유식 간식부터 중기, 후기, 완료기 간식까지 다양한 간식 레시피들이 실렸다. 사실 보면 크게 별스러운 메뉴는 아니다. 인터넷 찾아봐도 있는 내용들이긴 한데, 매번 찾기도 귀찮고 찾는 것도 일이고, 양도 어느 정도해야되는지 감잡기도 힘들다. 그런데 책 하나 딱 구비해두니 간식 떨어졌을 때 이 책에서 바로 찾아서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어서 넘 편하고 좋다. 역시 책 속에 길이 있다!!! 

 

이유식과 간식에 대한 상식(?)도 실려있는데,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간식양, 해당시기별로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 제철 식재료 등에 대한 정보가 실렸다. 간식 책이지만 이유식 잘 안먹는 아기들에게는 간식은 중단하라는 조언도 실려있다. 이유식 잘 안먹으면 간식 없애고, 수유량 줄이라고 다들 말하는데 사실 엄마 입장에서 쉬운 건 아니다. 하루 이틀만 굶기면 된다는데, 애는 죽어라~ 우는데 쉽지는 않아. 마따는 워낙 먹는 편이라 나는  간식 잘 안먹어도 이유식 한두끼 잘 안먹어도 그냥 이번엔 입맛이 없나 하고 말긴 하는데, 주변에 잘 먹는 아가들과 한입 더 먹이려는 엄마들 보면 내가 봐도 속상하고 그렇더라고. 


초기 이유식 끝날 무렵부터 시작되는 간식은 퓌레. 그리고 중기에 많이 하는 간식은 매시. 뭐 농도 차이라 그게 그거긴 한데 나도 중기에는 매시인지 퓨레인지를 자주해줬다. 지금은 범벅꿍 수준으로 해주긴 하지만. 감자 퓨레여도 감자 시금치 퓨레, 감자 양배추 퓨레, 감자 브로콜리 퓨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려있다. 하나만 익히면 그냥 재료 양만 보고 만들면 되니 요리가 낯선 초보 엄마들도 따라하기 좋다. 

 

사실 지난달까지도 후기이유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매시 위주의 간식을 해줬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반성하고 핑거푸드를 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 ㅋㅋㅋ 이게 아무래도 손이 더 가서 잘 하게 안되더라고. 근데 한번 고구마볼 해줬더니 너무 잘 안먹어서 반성 중이다. 동글뱅이 빚느라 짜증났었는데 애가 잘 먹으니 진작 해줄껄 싶기도 하고 엄마 맘은 복잡하다. 후기로 들어서니 간식 종류도 다양해지고 먹일 수 있는 식재료도 많아진다. 마따도 완연히 손쓰기를 좋아하는 아기가 되었으니 좀 더 부지런 떨어서 핑거푸드 자주 해줘야겠다. 

 

완료기 간식은 거의 어린이 간식 느낌이다. 후기 후반 간식부터 완료기 간식은 유아기까지 쭉 활용할 수 있는 간식이다. 나도 하는 데까지는 무염, 저염식을 마따에게 주고 싶다. 짠 맛이라는 게 한번 입에 익으면 쉽게 고칠 수 없는 식습관이라서 하는데까지 할 예정인데, 언제까지 가능할 것인가. ㅋㅋㅋ 암튼 그런 의미에서 완료기 간식은 꽤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리는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 따라한 사진들. 사진은 단호박사과스프와 고구마야채볼만 찍었는데 사실 이보다 훨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요거트나 치즈에 과일을 버무려주거나 과일 구이는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시작한 간식인데 마따의 반응도 좋다. 맨날 먹는 고구마, 바나나여도 다른 모습으로 활용하니 맛도 다르고 먹는 재미도 다른 듯. 마따의 반응이 좋으니, 해보고 싶은 메뉴들이 많은데 낼은 감자치즈볼해볼까 싶다. 이유식 메뉴보다 더 고민되는 간식 메뉴 고민,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간식편>으로 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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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그늘 1
박종휘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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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취미 책읽기. 올해는 육아다뭐다 정신없어서 최근에는 요리, 육아 등 실용서 위주로 독서를 하다가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었다. <태양의 그늘>이라는 한국 소설인데 정말 오랜만에 읽는 장편소설이다. 한국전쟁 시기를 기반으로 한 서사와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요동치는 개인의 삶을 그려낸 소설로, 대학 때 태백산맥, 아리랑을 필두로 한창 이런 장편소설 읽다가 정말정말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를 읽었다.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소설을 읽어도 개인의 삶과 아픔, 현대인의 문제에 주목하는 이야기나 아니면 세계문학전집에 실리는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등 학창 시절에 읽지 못한 문학서를 읽어왔다. 한국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왠지 옛스러우면서도 반가운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저자의 첫번째 소설인 <태양의 그늘>은 그동안 읽었던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여성 작가라서 그런지 시선도 표현도 한층 따뜻하고 부드럽다. 내가 읽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역사의 큰 흐름을 메인으로 하고 그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흘러가는지에 주목한다면 <태양의 그늘>은 그보다 더 가족의 삶과 개인의 삶에 주목한다. 여성적은 역사소설이라는 느낌?! 그래서 딱딱하게 그려질 수 있는 역사적 이야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읽혀서 좋았다. 워낙 사건이 많은 시기여서 한국전쟁 시기의 소설 읽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나, 역사적 지식이 적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태양의 그늘>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데 내가 읽어본 것은 그 첫번째 이야기. 나는 3부작으로 구성된 줄 모르고 읽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진도 나가다가는 언제 이야기가 정리되나 싶었는데, 3부작이라는 것을 알고 뒤늦게 아하~ 했다. <태양의 그늘> 첫번째 책은 채봉과 평우의 만남과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가 주 이야기이다. 채봉과 평우가 주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부모, 형제까지가 메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족의 삶이 식민지 시기와 한국 전쟁 시기를 거치며 어떻게 변화하고 흔들리는지, 평온한 일상이 역사의 흐름에 휘말리며 달라지는 이야기이다.

나라를 잃었다가 되찾고 정부가 없다가 생기고 하나인 나라가 두개가 되고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하는 그런 시기. 결코 평온할 수 없는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의 삶 역시 평온할 수 없다. 정치적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가족과 민족을 생각하면서도 한발 떨어져 있던 채봉과 평우의 삶도 결국 그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들어간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개인만의 평화는 불가능한 것 같다. 평온하고도 평화로울 것 같은 그들의 일상은 뜻밖의 사건에 개입되며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며 한층 슬픈 것은 그들이 역사를 세우겠다거나 변화를 추구하겠다거나 한 인물이 아니라 가족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가 위험에 빠져야하고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려야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문장도 편안하며 쉽게 읽히고 대화체가 많은 소설이라 한권을 금방 다 읽었다. 두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질만하게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다. 인물 사이의 관계나 구조도 꼼꼼하다. 복잡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이야기 자체를 흐르는 분위기는 따뜻하고 여성적이다. 이 점이 그동안 읽었던 소설과 달라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으쌰으쌰~ 보다는 사뿐사뿐 그렁그렁한 느낌의 한국 소설이다.

책 뒷편에 작가의 글이 실려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만난 할머니 댁에서 들은 이야기가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 역시 왠지 더 소설같기도 하다. 그 시대를 살아온 분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소설이라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읽은 것도 같다. <태양의 그늘>은 요즘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도 하던데 인기있는 소설인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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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이면 충분해! 로푸드 스무디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이지연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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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푸드스무디, 기분좋은 스무디로 건강한 아침 시작하기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세마리 다 내 어깨 위!!!!!  이제 9개월된 아들램과의 일상을 보내다보니 늘 수면부족과 대충대충 식사에 왜 바쁜지 모르게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니 늘 피로곰들을 어깨위에 얹고 다니는 듯한 요즘이다. 개운하고 가뿐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게 언제였나 싶게 까마득까마득~ 몸이 쳐지니 마음도 쳐지고 영 힘들어해서 지난주부터는 레감군의 배려로 요가를 다니고 있다! 운동하니 확실히 가뿐! 이제 식단도 신경써보자. 딱히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물론 나는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몸상태이긴 한데 도무지 그럴 에너지가 없어서 내년으로 다 미루는 중), 건강한 식단을 해야 피로도 덜할 것 같아서 말이다. 근데 이것저것 건강식단 챙겨먹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러다 발견한 책, 로푸드스무디!  

 

 

가공하지 않은 날음식이라는 뜻의 로푸드로 만든 스무디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 이 작은 변화가 몸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니 궁금하잖아!! 그러나 사실 스무디는 디저트같은 단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나한테 있는데, 스무디로 하는 건강식이라니 어떤걸까?

<로푸드 스무디>나처럼 로푸드스무디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로푸드스무디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재료손질법과 보관법까지 꼼꼼한 기초레슨부터 스텝1에서 스텝3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무디에서부터 디톡스효과가 강력한 스무디까지 필요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스무디 레시피가 실려있다.

아직 로푸드 스무디 라는 것이 낯선 내가 제일 재미있고 꼼꼼하게 본 부분은 바로 기초레슨! 로푸드 스무디에 대한 효과를 보니 면역력을 올려주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해준다고 하니 절로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요즘은 먹는 게 부족하기 보다는 부실하게 먹는 게 문제인데 현대인들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실, 식이섬유, 효소 등의 영양소를 로푸드 스무디를 통해 채워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좋은 재료라도 무턱대고 갈기만 했다가는 못먹을 음식이... ㅋㅋㅋ 물론 로푸드 스무디에 실린 레시피를 따라하면 실패는 없겠지만 꼭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스무디를 만들 수 있는 비법도 함께 실렸다. 특히 눈을 끌었던 건 레시피 속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재료 정보! 우리집 같은 경우 마따가 이유식을 먹고 있어서 이유식하다 남은 과일이나 야채들이 냉장고에 던져져있다가 그대로 음식물쓰레기통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로푸드 스무디 레시피와 대체 재료 정보를 활용하면 남은 재료도 활용하고 건강한 스무디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로푸드 스무디는 재료를 껍질째 먹기 때문에 재료를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다 유기농 친환경 재료를 사면 좋지만, 건강 뿐만 아니라 가정경제도 생각해야하는 주부니 요런 정보 완전꿀! 요런 정보는 마따 이유식 재료 살 때도 넘 좋겠더라!

 

그리고 깔끔하게 세척하는 방법까지! <로푸드 스무디> 기초 레슨편에 실린 정보는 일상 생활에서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고 다듬을 때도 넘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알뜰하게 실려있어서 마음에 쏘옥!!! 레시피보다 더 마음에 들더라는! ㅋㅋㅋ

 

 

야채나 채소를 날 것 그대로 갈아서 마시는 로푸드 스무디를 처음부터 너무 디톡스 위주로 시작하면 부담스러울 텐데, 로푸드 스무디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텝1부터 강력한 디톡스 효과가 있는 스텝3까지 나눠서 실어놔서 활용하기 좋더라. 아직 로푸드 스무디가 부담스러운 나는 스텝1부터 야곰야곰 시작해볼까 한다. 레시피를 보니 이유식 남은 재료를 활용하면 좋을 듯한 레시피들이 많았다. 애 음식은 신경쓰면서 정작 엄마는 대충 먹는 경우가 많은데, 로푸디 스무디면 대충이지만 신경쓴, 간편하지만 건강에 좋은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한테도 좋은 거니까. 앞으로 하루 한끼 정도는 로푸드 스무디,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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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엄마 양념
박지은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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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에 접어든 여전히 초보주부인 나. 결혼하기 전에는 음식하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음식이 취미인 것과 매일 가족의 밥상을 책임져야하는 주부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아직은 신랑과 나, 둘만의 음식을 챙기는 정도인데도 오늘은 뭐 해먹지, 내일은 뭐 해먹지 하는 고민을 매일매일 한다. 그래서 요리잡지도 구독하고 요리책도 사게된다. 특별히 요리를 잘하겠다기보다는 뭐랄까, 매일 똑같은 걸 내놓을 순 없으니 새로운 정보를 수집한다고는 할까.

그래서 애정하는 레시피 팩토리에서 신간이 나왔다기에 구매했다. :) <고마워! 엄마 양념>이 바로 그 책. 나도 그렇지만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어도 우리 엄마만큼 맛있게 식탁을 차려내지 못한다. 다들 비슷하겠지만, "엄마, 그거 어떻게 해?" 라며 전화하기 일쑤. 그런 딸들에게 전하는 엄마 양념의 비법을 담은 책이다. 

 

책의 저자 박지은씨는 요리 연구가나 전문 요리사는 아니지만 남다른 손맛을 가진 엄마로 딸에게 양념을 비율로 알려주었다고 한다. 나도 요리책을 보다보면 느끼는데, 2인분 혹은 4인분 기준으로 레시피들이 소개되다보니, 손님 접대로 인원이 많아졌을 때나 평소와 다른 양을 요리할 때는 양념 비율을 헷갈려 하기도 하고, 레시피의 배로 늘린다고 해도 딱 떨어지는 맛이 나오지 않아서 애먹을 때가 있다. 또 밑반찬이나 국물 요리는 기본 양념 베이스는 비슷비슷한데 그걸 매번 책 보면서 하기도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 이럴 때 양념비율을 알고 있다면 실제 요리를 할 때 훨씬 편할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만든 양념으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담았다. 레시피 팩토리의 책답게 친절한 점도 보인다. 레시피를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음식을 해야할지 막막할 때 목차를 보면서 식탁을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엄마의 요리 기초 노하우가 소개된다. 요 부분은 <고마워! 엄마 양념>의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다른 요리를 할 때라도 꼭 한번쯤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기본 양념에 대한 소개, 천연국물을 내는 방법, 계량법, 불조절, 재료손질의 노하우가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천연국물 내는 방법에 특히 눈길이 갔다. 우리집 냉장고에도 육수가 얼려져 있는데 내가 낸 게 아니고 친정엄마가 낸 육수를 공수받은 것이다. 육수만 잘 써도 음식 맛의 깊이랄까, 이런 게 달라지는 느낌이라 요즘은 국물내는 법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담에 시간날 때 <고마워! 엄마 양념>에 나온 천연국물 좀 내서 이번엔 내가 엄마한테 공수해야겠다. 

 

그리고 양념 공식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반찬과 일품요리, 국물 요리 레시피가 소개된다. 레시피 아래에는 요리팁도 안내되어 있어서 궁금한 점이나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 더 집고 갈 수 있다. 맛있는 엄마 요리의 특징은 별 특별한 것이기보다는 기본 요리인데 맛이 있다는 것이다. <고마워! 엄마 양념>의 레시피들도 그렇다. 별스런 요리보다는 기본 요리이지만 그 맛을 끌어낼 수 있는 요리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레시피와 더불이 요리 시간도 안내되어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 편리하다. 

 

간장, 된장, 고추장이 우리의 기본 양념이긴 하지만 매일 그것만 먹지는 않는다. 굴소스, 데리야키 소스 등 시판 소스보다 맛있는 별미 소스로 만드는 별미 요리 코너도 따로 있다. 아직도 여대생 입맛인지 개인적으로 별미요리에 실린 음식들이 더 맛있어 보였다. 실제로 활용은 기본 양념 쪽에서 더 많이 하겠지만 먹고 싶은 음식은 별미요리에 있다나 뭐라나~ 

 

간단하게 활용하기 좋은 플러스 레시피도 굿! 간편하게 만드는 비빔장과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 부산 여행의 추억이 있는 당면국수 레시피에 눈에 들어온다. 요즘은 외출도 못하고 하니 마음으로나 부산여행을 가기로 하며 당면국수는 주말에 해먹어야겠다. 

 

그리고 색인도 가나다 순과 재료 순이 함께 실려있다. 이런 꼼꼼한 구성에 레시피 팩토리의 책을 사게 된다니까! ㅎㅎㅎ <고마워! 엄마 양념>은 양념 비율로 알려주는 다양한 요리들이 실려있고,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요리들이 대부분이라 주부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이제 막 엄마한테 독립해서 내 살림을 시작한 초보주부한테도 좋고, 이유식이나 유아식이 아닌 어른 밥상을 함께 먹을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를 둔 주부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책에 실린 양념 비법, 많이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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